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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출연연 기관장과 취임 첫 간담회 개최
  • 이광호
  • 등록 2024-09-20 09:28:01
  • 수정 2024-10-02 0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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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출연연 기관장과 취임 첫 간담회 개최


- 정부-출연연 간 긴밀한 소통·협력 의지 확인 

- 14개 출연연의 중점기술 확보 전략 등 정책 건의사항 논의

- 2차 간담회 9월 30일 개최 예정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모습.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9월 1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유상임 장관 취임 후 출연연 기관장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 지정 유보,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 발표 등의 변화 속에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부와 연구현장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출연연이 국가연구개발 기관 위상에 걸맞게 핵심 과제를 집단 지성으로 선도하고 세계 최고 연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충분한 논의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1차 간담회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초지원연, 생명연, 생기원, 전자통신연, 표준연, 식품연, 기계연, 에너지연, 전기연, 화학연, 원자력연, 재료연, 핵융합연 등 14개 기관이 참석하여 기관의 중점기술 확보 전략 등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추진 중인 정책 등에 대해 제언하는 등의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졌다. 2차 간담회는 9월 30일에 세종 NST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녹색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의학연, 국보연, 건설연, 철도연, 김치연, 지자연, 안전성연, 천문연, 항우연 등 11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임무 중심으로 기관 간 벽을 허물고 기업·대학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이음마당(플랫폼)으로 출연연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출연연 체질 변화를 위해 ’25년도 예산(안) 역시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협력하는 ‘국제 최정상급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1,833억 원으로 올해 대비 83% 증액하고, 개별기관의 주요사업비도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선도형 연구개발로 나아가는 융합형 등에 투자를 강화하여, 올해 대비 12.4%가 증가한 약 2.25조 원으로 출연금을 편성하였다.


참여한 14개 기관은 인공지능·반도체·첨단생명공학·양자·수소 등 전략기술을 포함하여 국제적 정세 및 국내 혁신주체의 역량 등을 고려한 기관별 중점 확보기술과 이를 위한 협력체계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임무중심연구소를 도입, ▲차세대 반도체, ▲청정수소융합, ▲인공지능·로봇,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등 5개 분야의 신규조직을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출연연이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역량 결집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함으로써 대학 또는 기업과의 차별화를 넘어 혁신 연구개발 생태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구상이다.


기관별 발전 방향 소개에 이어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출연연 구성원의 신임 장관에 대한 기대와 건의사항을 담은 「신임장관에게 바란다」를 발표하였으며, 건의된 사항 위주로 오후 논의가 이뤄졌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출연(연) 발전방향 기관장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각 출연연이 스스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하고 서로 이해가 한 층 깊어지는 시간”이었다며 “지금 출연연은 공공기관 지정 유보에서부터 시작하여 국가연구개발기관 위상에 맞는 체계로 변화를 추진 중으로, 정부를 비롯한 외부 및 내부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협력해나가는 기관장의 주도적인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출연연이 다시금 우리 연구개발 생태계 주역으로 부상하려는 시점에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것을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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