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세라믹스 신상품 이수세라믹 전기자동차용·전기밥솥용 페라이트 코어 2종 개발 자속밀도·전력손실 부분 개선, 정전류/정전압 상태에서 급속 충전 가능, 전기자동차연구소에서 제품테스트 수행 유도전류 효율적 조절, 자속 분포 균일, 열효율 높고 전자파잡음 차단효과, 일본시장 공략 계획 소프트 페라이트 코어 전문업체인 이수세라믹(주)(대표이사 이상경)에서는 최근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전력변환 트랜스포머용 페라이트 코어와 전기밥솥 등 전열제품에 사용되는 유도가열(Induction Heater/IH)용 페라이트 코어 등 신제품 2종을 개발했다. 특히 전기자동차용 페라이트 코어는 최근 신규 페라이트 코어로 부상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수세라믹에서 이번에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페라이트 코어는 기존제품의 자속밀도와 전력손실 부분을 개선한 것으로서 정전류/정전압 상태에서 급속충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일본 TDK사의 제품보다도 낮은 전력손실과 높은 자속밀도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성능향상과 수명연장이 가능하다. 이밖에 과열방지와 과출력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전기자동차 연구소에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수세라믹에서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전기지게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중, 대용량 충전기용 코어 시장도 확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에서 개발한 IH용 페라이트 코어는 전기밥솥이나 전기 cooker 등 가정용 전열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기존의 페라이트 코어를 사용하지 않은 IH보다 가열시 사용되는 유도전류를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자속의 분포를 균일하게 한다. 이로써 Plate에 온도가 골고루 분포되어 열효율을 높게 하며 외부로 방출되는 전자파잡음(EMI)을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이수세라믹에서는 일본의 전기밥솥시장이 연간 약 600만대 수준이며, 이중 IH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60만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보다는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IH용 페라이트 코어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자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EMI필터 시장의 확대에 따라 EMI 필터로 사용되는 페라이트 코어의 자기적인 특성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朴美善 기자 용어설명 ＊페라이트 코어 : 페라이트는 산화제 2철, Fe₂O₃를 주성분으로 하는 자성산화물로 저주파에서 수백 MHz의 주파수 범위에서 인덕터나 트랜스포머에 사용되며 텔레비젼의 편향요크나 플라이백 트랜스(텔레비젼 수상기의 수평출력 트랜스)에 사용되기도 한다. ＊자속밀도(Flux density) : 자속밀도는 페라이트의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주었을 때 최대로 자화를 진행시킬 수 있는 값을 의미한다. 자성재료에 있어서 자성의 크기를 비교하는 상대적 척도로 사용된다. ＊유도가열(Induction heater) : 자기유도를 이용한 가열방식으로 도전성이 있는 물체를 변화하는 자계의 가운데 넣어 가열하는 방법을 말하며 대다수의 철계 및 비철계의 재료는 유도전류에 의해 가열되는데 그것은 재료 내를 흐르는 와전류(EDDY CURRENT)에 의해 발열되기 때문이다.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 대부분의 전기에너지 이용설비는 어느정도의 전자파잡음을 발생시키며 이러한 잡음은 공중을 통한 전자파 방사의 형태나 전원선 같은 도선을 통한 전도의 형태로 전달된다. 휴대전화나 PC, 텔레비젼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페라이트 코어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EMI필터 역할을 하는 경우도 일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