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림
한국세라믹학회 학회장

“세라믹스 산·학·연·관
미래비전제시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합니다”

<월간세라믹스> 창간 2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충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월간세라믹스>는 우리나라 세라믹스 산·학·연·관계를 대표하는 월간지로서 창간 2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BBC 방송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송이며, New York Times와 CNN 방송은 미국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르몽드지는 프랑스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KBS와 몇몇 일간지는 우리 대한민국을 알리고 또한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 나라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는 그 나라를 상징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지 그 나라의 대표적인 방송을 듣거나 일간지를 읽으면, 그 나라의 사정을 한 눈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월간세라믹스>는 우리나라 세라믹계의 얼굴로서 우리나라 세라믹스 산·학·연의 모습을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멘트, 유리, 내화물, 도자기 등 세라믹스 산업은 우리나라 초창기의 국가 건설과 공업국가로서의 한국 근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세라믹스 관련 분야의 독자층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월간세라믹스>가 지난 20년간을 유지해오는 데는 재정적으로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을 묵묵히 인내로써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세라믹스 월간지로서의 자존감과 과거 세라미스트 선배님들의 세라믹스 기술의 창의성에 대한 긍지와 미래를 내다보시는 혜안을 가지신 황호연 회장님의 용기와 인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나라 세라믹스의 미래를 지키시겠다는 사명감이 크게 작용한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감사를 드리며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월간세라믹스>는 우리나라 세라믹스 관련 학교, 산업체, 연구기관 등이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정보와 지식과 원천 및 응용 기술의 소개, 세라믹스 산업과 기술 동향, 이들 기관의 활동과 자료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고, 미래를 전망하는 등 세라믹스 관련 기관들의 아쉬운 점을 꼼꼼하게 챙겨주는 일을 하고 있어서 우리 세라믹스 산·학·연·관에 종사하는 세라미스트들에게는 단 일순간도 없어서는 안 되는 일상생활의 필독 월간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라믹스는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많은 분야에서 첨단 소재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인류에게 문명의 발전을 가져다주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모든 시대의 첨단 소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우리 인류에게 더욱 눈부신 문명의 발전을 제공할 것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 세라믹스는 앞으로 전개될 미래 우주시대의 찬란할 인류의 문명에 비한다면 지금 우리는 아직도 극히 미개한 문명의 지극히 작은 그 일부분만을 즐기고 있는 데 불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세라믹스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월간세라믹스>는 그 할 일이 너무나도 막중하다고 할 것입니다. 세라믹스 산·학·연·관의 장기적인 앞날을 위한 세라믹스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의 선도적인 역할을 <월간세라믹스>가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실로 세라믹스는 우리 인류의 과거와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였고 또 우리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 주는 영원한 꿈의 소재이며, <월간세라믹스>는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세라믹스의 산·학·연·관에 대하여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또한 건전한 여론을 조성해나가는 세라믹계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뿐만 아니라, 우리 세라미스트들에게 꿈과 비전과 미래를 열어주기 위한 역할로서 글로써 정확하고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일이야말로 앞으로 우리 세라미스트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길이며, 바로 이것이 우리 세라미스트 모두가 함께 살아갈 길일 것입니다. <월간세라믹스>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