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 선보여
관련 산업 비즈니스를 위한 교류의 장 마련

태양광 관련 전시회인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EXPO Solar) 2009가 지난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첫 회로 개최된 ‘EXPO Solar 2009’는 태양광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관련 산업 비즈니스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태양광 신제품이 전시돼 있으며, 국내외 최신 태양광 기술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태양광 세미나가 다양한 주제별로 열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Jean-Jacques Grauhar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해 이승훈 충북부지사, Mark C. O’Grady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관, 구정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충동 현대중공업 전무, 김문영 알티솔라 회장, Paul Breddels OTB Group CEO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주요 참가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최신 태양광 기술 및 제품들을 관람했다.
독일, 미국, 일본, 스페인 등 20여 개국에서 BP Solar, Canadian Solar, Schuco International KG, OTB Group, Centrotherm, Vector Japan, Misdoyo, KACO Asia Pacific 등 해외 기업 50여개사가, 한국은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알티솔라, TES, 한미반도체, 파루, 지앤알, 디쏠라테크 등 총 180여 개의 기업이 35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한 EXPO Solar 2009는 세계 각국에서 3만여 명 이상의 태양광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330MW 셀, 모듈 공장을 건설하는 등 태양광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국내 최초로 국산 박막 태양전지 ‘GETWATT’를 양산하고,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이번 전시회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한국철강 등에 참관객들이 대거 몰려 태양전지 및 모듈 기술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센서 추적장치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 파루와 독자기술로 개발한 CIGS 박막 태양전지 생산기술과 연구결과 발표하는 텔리오솔라 등 신기술 및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박막 태양전지 모듈로는 50MW 규모의 박막모듈 양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알티솔라와 캐나디안솔라, OTB Group, 디쏠라테크의 기업들도 등도 주목받았다.
한편 전시회 기간에 동시 개최된 EXPO Solar 세미나는 3일간 주제별로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일반인들과 관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전시회 첫날인 25일에는 LG전자기술연구원과 삼성전자에서 각각 ‘차세대 태양전지의 기술개발 과제와 향후 시장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박막 실리콘 태양전지 동향 및 개발현황’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태양광 제조장비 기업인 네덜란드의 OTB 그룹에서 ‘Taking solar cell Manufacturing to the next level?’이란 주제로 본사 기술마케팅 총괄책임자가 직접 강연했다.
둘째날인 26일은 유위코리아 마틴 헤켄베르거 대표이사가 ‘독일의 PV 시장전망 및 업계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고, 인도의 XL Telecom and Energy Limited에서 ‘인도의 PV 시장규모와 정부지원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27일은 독일의 슈코 인터내셔널 KG의 크리스토퍼 어반 BIPV 사업 총괄책임자가 ‘최근 BIPV 시스템의 기술개발 방향과 제품출시 유형’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외에도 태양광 밸류체인별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태양광 전문가들이 강연을 해 전세계 태양광산업의 트렌드 및 정보 공유의 장이 됐다.
이번에 개최된 EXPO Solar 2009는 최근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가적 아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발전 가능성을 상징하는 국제전시회로서 국가 브랜드의 녹색화에 앞으로 많은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준 기자 nagne83@naver.com

현대중공업이 출품한 HiS-M206SF
알티솔라의 부스 모습
전시회 전경 모습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던 파루의 대형 전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