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도자기술 심포지움’이 지난달 14일 경기도 이천시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 분원에서 한국세라믹학회와 한국세라믹기술원 그리고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은 ‘제 6회 아시안 도자기술 심포지움’과 함께 개최되어 한·중·일 3개국 도자기술의 최신 연구개발 및 신기술의 동향을 파악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중·일 교수들의 안료·유약연구 3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은 안료·유약 연구에 대한 중·일 교수들의 발표로 시작됐다.
Yunxia chen(Jingdezhen Ceramic Institute, 중국)교수의 ‘Co-KZr2(PO4)3형 보라색 세라믹 안료 연구´, Hiroaki Katsuki (Saga Ceramics Research Laboratory, 일본)박사의 ‘α-Fe2O3 함유 안료의 색도 제어’, Wang Fen (Shaanx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중국)교수의 ‘상분리 컬러유약의 특성과 컬러 메카니즘’이 발표됐다.

학계와 산업계의 연구성과 발표와 발전방향논의
오후 강연에는 J.-F. Yang (Xi´an Jiaotong University, 중국)교수의 ‘테라코타  판넬 제조의 조성, 소성변형, 건조 물성의 최적화’, 이수완 선문대 신소재 공학과 교수의 ‘고려왕의 무덤으로부터 고려청자의 발전사 이해’는 도자의 과거와 현재의 발전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유도했다.
또한 김유진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연구원의 ‘세라믹 나노안료: 합성과 표면기능 전략’ 그리고 업체들의 연구발표도 이어졌다. 차성민 (대림B&Co) ‘위생도기 성형품 및 석고형 Mold 건조에 관한 연구’, 이용욱 (태영세라믹) ‘안정적인 타일생산의 제조기술과 타일산업의 발전방향’, 이승현 (일신소재) ‘열팽창곡선을 이용한 타일의 뒤틀림 제어방법’, 김명중 (공간세라믹) ‘도심 열섬 현상 저감용 보수블록 개발’을 끝으로 총 11개의 강연은 막을 내렸다.
올해 도자기술 심포지움은 아시안 세라믹 웨어 심포지엄과 함께 열려 한·중·일 도자기술을 함께 접하는 계기가 되었고 심포지움의 관심을 반영하듯 발표가 끝날 때 마다 질의가 끊이질 않았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움이 도자기술의 학계와 산업계 등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진 기자 rizzz@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