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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함을 향한 뜨거운 도전
  • 편집부
  • 등록 2009-10-07 16:44:13
  • 수정 2016-03-30 15: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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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친화형 산화물기반 투명도전 나노박막 소재 및 소자개발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 제2회 Workshop

대한민국의 TCO(투명도전성 산화물. Transparent Conducting Oxide)전문가들이 자원친화형 소재개발을 위해 푸른 제주로 집결했다.   
지난달 12일, 13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는 지식경제부의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자원친화형 산화물기반 투명도전 나노박막 소재 및 소자개발’ 사업의 제2회 워크샵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007년 9월부터 2012년 6월까지의 5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2차년도 사업을 점검하는 동시에 3차년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 세부과제별 주관기관 및 위탁기관의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쉴 틈 없이 쏟아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서원선 본부장이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이번 사업은 ▲1세부 - 자연 친화형 투명도전 나노박막 소재 및 기판(LG디스플레이) ▲2세부 - p형 투명도전 소재 및 응용 디바이스 개발(LG마이크론) ▲3세부 - 희귀자원 대체 투명도전성 타겟 개발(희성금속) ▲4세부 - 다성분계 투명도전소재 조성탐색 및 대면적화 장비개발(삼원진공) 등 4개 세부과제로 홍익대학교, 충주대학교, 경북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국립안동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기 국책과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세부과제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만큼 이날 행사장의 분위기는 기술개발을 위한 뜨거운 도전열기와 오류를 찾기 위한 날카로운 눈빛이 연출하는 팽팽한 긴장감속에 진행됐다. 특히 과제 운영위원진은 세부과제별 연계성과 목표치 상향설정 등을 주문하며 발표자들을 끊임없이 독려했다.
운영위원장인 홍익대학교 김용석 교수는 “점검할 것은 철저히 점검하고 연구자 스스로가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목표치를 높이고자 노력해야 과제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고병철 박사는 “세부과제, 위탁과제별 연계성과 사업전체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장기 연구과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연구자간 연계성이 한 단계 강화되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번 행사는 그 어느 중간보고나 성과대회 보다도 날카로운 지적과 문제제기들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참신할 정도로 생산적인 논의와 의욕적인 모습들로 넘쳐 났다.
모두가 박수를 치고 특허와 논문수를 자랑했던 한 워크샵에서는 행사장 문턱을 넘기도 전 실망스런 뒷말들을 들을 수 있었지만, 이날만큼은 날카로운 지적을 서슴지 않던 이들이 서로서로를 격려하고 또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전자와 후자 중 어느 것이 과제만을 위한 과제였으며, 또 세계시장을 주름잡을 최고의 기술을 탄생시키기 위한 산고의 과정이었는지는 굳이 소재전문가가 아니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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