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열물성학회 2009 하계워크숍
한국열물성학회(회장 김형순) 주최로 지난달 20~21일 양일간 ‘한국열물성학회 2009 하계워크숍’이 경주보문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한국열물성학회는 1997년 열물성연구회로 시작해 2005년 정식으로 출범. 일본열물성학회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열물성 학문은 여러 응용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분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아시아열물성학회, 유럽열물성학회 등 행사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열물성학회 김형순회장은 “앞으로 세라믹학회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며 “교류기회를 늘려 갈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한국열물성학회가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 붙였다.

하계워크숍에서는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음향 이용 물성 측정 기술’이라는 주제아래 김용태(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음파를 이용한 비열측정기술’, 김석원(울산대)의 ‘Photoacoustics를 이용한 열확산도 측정기술’, 양인석(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음향공진을 이용한 열역학적 온도 측정 기술’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업체 기술 개발 현황’이라는 주제아래 김태환(네취)의 ‘2차 전지 응용 분야의 열분석/열물성 측정 기술’, 윤성원(신코)의 ‘에너지 분야의 열분석 활용 기술’, 심인철(케미랩)의 ‘DMA의 기초 및 이를 이용한 재료물성 평가’에 대한 강연 후 임시총회로 하루 일정이 마무리됐다.
다음날 세 번째 세션이 계속되었다. ‘Green 에너지 열관리 기술’이라는 주제아래 양충모(RIST)의 ‘발전용 연료전지의 열관리를 위한 모델링 연구’, 신현우(한빔(주))의 ‘나노포일(nanofoil)의 응용 - LED, 집광형태양전지’에 대한 강연으로 ‘한국열물성학회 2009 하계워크숍’이 막을 내렸다.

이번 워크숍은 대규모의 행사는 아니지만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특히 워크숍 등록부스 측면에 업체 홍보 담당자들이 나와 제품을 홍보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일반 학생들도 참석하여 그 열기를 확인 할 수 있었는데 한 학생에게 워크숍에 참석한 이유를 묻자 “졸업은 했지만 물성 측정 기술에 관심이 많아 개인적으로 접수를 해서 참석하게 됐다”며 한국열물성학회 워크숍이 질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성숙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번 하계워크숍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에너지 분야의 열물성측정 및 열관리 응용’에 대한 강연이 참석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산·학·연 참석자들의 기술함양 뿐만 아니라 인적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진 기자 rizzz@naver.com

김형순 한국열물성학회 회장과 민성환 네취코리아 사장(열분석과 열물성 연구장비 전문업체)
업체 홍보 담당자들이 나와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네취코리아, 신코, 케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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