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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박장석 대표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 산업계 대표)
  • 편집부
  • 등록 2010-09-09 16:12:23
  • 수정 2015-04-21 06: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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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Ⅱ


“포럼의 산업계 대표로서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주도할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의 산업계 대표로서 SKC박장석 대표가 소개될 당시. 다소 의아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을지 모른다. SKC솔믹스의 모기업이기는 하나 SKC라는 기업의 주력분야가 바로 화학과 필름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 후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의 역사를 논하는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기업이 있다면 이는 분명 SKC. 그리고 누군가는 깃발을 들어야 했을 때 과감히 그 깃발을 세워 들 용기와 혜안이 바로 세라믹산업을 선두에서 이끌 충분한 명분이 아니었을까?

사진제공·SKC Comm.지원팀


Q1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결성된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의 공동대표로 추대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글로벌 화학, 필름 전문기업인 SKC의 대표이사로서 세라믹산업의 역량결집을 위한 포럼의 업계 대표를 수락하시기 까지 고민도 적지 않으셨으리라 사료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의 산업계 대표로서의 각오와 구상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1   SKC가 솔믹스를 인수하기 전까지는 세라믹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으며 아직도 세라믹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도 많지만 세라믹산업이 국내 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하고 국가 신성장동력사업의 대부분이 세라믹과 연관될 정도로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세라믹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해야 하겠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의 산업계 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첨단세라믹소재는 전자, 바이오, 나노 등 첨단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성장율이 25%를 상회하며 시장규모가 2015년에는 3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라믹산업의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점에 KOREA 세라믹 신성장포럼의 창립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며, 포럼의 창립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신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김경회 원장님과 연세대 이홍림 교수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포럼은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세라믹분야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우선 정부출연과 민자유치로 500억원 규모의 벤처기업육성 펀드를 조기에 조성하여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정부의 국책과제가 사업화로 연결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추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내 세라믹업계의 통일된 의견을 제안하고 사업을 도출하는 활동과 세라믹기술원의 기업지원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세라믹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세라믹종합센터를 설립하는 등 첨단세라믹산업육성에 필요한 여러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포럼의 산업계 대표로서 이런 계획들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Q2   SKC는 지난 2008년 반도체장비용 세라믹부품 전문기업인 솔믹스의 인수를 통해 세라믹산업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름, 화학에 이어 파인세라믹을 SKC의 신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계시는 이유는 무엇이며 또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2   SKC는 필름과 화학사업을 2대 사업축으로 완성한 이후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사내에 신성장동력Committee 를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탐색하였으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가 가장 유망한 분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사업의 기반기술인 세라믹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솔믹스를 인수하여 SKC를 글로벌 Green소재 컴퍼니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SKC는 이미 필름사업에서 태양전지의 필름소재인 PET필름, EVA시트, 불소필름과 백시트까지 일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며, 여기에 금년말까지 SKC솔믹스를 통해 폴리실리콘 잉곳과 웨이퍼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으로 있어 태양전지의 주요 소재를 모두 공급하는 Total Service Provider가 될 계획입니다.
또한 SKC솔믹스의 파인세라믹기술을 바탕으로 무기소재사업을 SKC의 제3의 사업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SKC 첨단기술중앙연구소에 무기소재개발실을 설치하고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LED사업, 스마트그리드사업, 2차전지 등의 핵심소재를 개발하여 사업화할 계획이며,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 국내외 연구소, 학계와의 network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M&A를 통해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Q3   SKC솔믹스는 최근 450mm 공정용 부품을 선보이는 등 SKC 인수 후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KC솔믹스가 단기간에 이처럼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이 선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SK그룹의 태양광 사업에서 SKC와 SKC솔믹스가 소재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SKC솔믹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SKC솔믹스에 대한 SKC의 지원전략은 무엇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A3   지난 2008년 SKC솔믹스를 인수할 당시 저는 이 회사의 세라믹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가능성에 주목했으며, SKC솔믹스를 일본의 교세라와 같은 글로벌 종합 부품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킬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체계적인 R&D를 통해 역량을 축적시켜가고 있습니다.
인수 전 SKC솔믹스의 R&D는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 수행되었기 때문에 이를 체계화하고 외부의 기술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R&D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했으며, SKC 중앙연구소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둘째, 구조세라믹에서 전자/바이오/환경세라믹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SKC솔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파인세라믹 성형 및 소결 기술과, 단결정 성장 기술은 그린에너지 등 미래산업과 연결 시 잠재적 성장성이 매우 높은 기술입니다. 현재 SKC솔믹스가 반도체 및 LCD 산업에서 체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산업과 LED산업의 소재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프로브 카드, MLC 등 전자세라믹분야와 기공소재 및 환경/바이오 세라믹분야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셋째, SKC의 글로벌 Network을 공유하여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SKC솔믹스도 해외 유통망을 가지고 있지만 태양전지 및 LED 등과 관련한 사업은 해외 Big maker와 추진되어야 하기 때문에 SKC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Q4   융복합 신소재의 산업화가 촉진됨에 따라 SKC를 필두로 포스코, LG화학 등 타 소재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소재기업의 세라믹분야 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내에서 세라믹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만큼 협회, 학회 등 산업발전의 윤활제가 되어줄 유관기관에 대한 참여와 지원에는 소극적인 상황입니다. 10년 후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실 SKC에서는 포럼과 아울러 관련 협회, 단체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구상을 갖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A4  이번에 출범한 ‘코리아세라믹신성장포럼’에 대해 가장 큰 의미는 산업계와 학계와 연구계 및 정부가 국내의 첨단 세라믹소재 산업육성을 위해 같이 힘을 모았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호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단체와 기관이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므로 활발한 교류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할 것이며,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고 수렴하여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는 산재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요한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하여 효율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국내에는 한국세라믹 기술원과 한국세라믹학회 등을 비롯한 우수한 단체와 협회가 있고 세라믹산업의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계획도 잘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럼을 통해 이런 의견들이 활발히 토론되고 교류되어 정부의 지원을 이끌고 기업의 상업화로 연계시키면 관련 협회와 단체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첨단 미래소재사업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에게 최적화된 기업지원방안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5   마지막으로 인터뷰 도중 미진했던 부문이나 세라믹코리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5   저는 회사 구성원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Think Big, Start Small´을 강조 합니다.  Think Big은 경쟁의 본질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사고방식이며, Start Small은 큰 것에만 집착한 나머지 작은 것 조차도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작은 것 하나하나를 실천함으로써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생각을 현실에서 실천해 보라는 것입니다. 국내 세라믹산업의 문제점으로 국내 첨단세라믹산업이 전방시스템 산업과의 상생고리가 취약하다는 것과 국내 세라믹업계가 중소기업위주의 영세성이 자주 거론됩니다. 우리 포럼에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벤처기업육성 펀드를 조성하여 기술의 상업화를 활성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이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큰 성공을 이루기 보단 작은 성공을 맞보는 것이 필요하며 이런 성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상호간 Win-Win하는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갓 출범한 KOREA세라믹 신성장포럼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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