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회 MBC건축박람회
500여 업체, 4000여 아이템 전시

2010년 7월 국내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MBC건축박람회가 열렸다.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전시장은 몰려든 인파로 가득 찼다. 2010년 건축문화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제 24회 MBC건축박람회’가 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일산 KINTEX에서 개최됐다. 지난2월에 이어 5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건축박람회는 MBC가 주최하고 동아전람이 주관했다. 이번 전시는 500여 업체가 참가해 총 4000여 아이템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어 건축자재, 인테리어, 건축정보, 건축 리노베이션, 조명, 공공디자인 및 조경, DIY, 사인, 전원주택전으로 펼쳐졌다.
분야별 참가업체는 내·외장재 분야 81개 업체(세라믹스 관련업체 약 29개 업체), 유리·창호재 분야 40개 업체(세라믹스 관련업체 약 11개 업체), 급수·위생설비재 분야 23개 업체(세라믹스 관련업체 약 4개 업체), 냉·난방기자재 분야 42개 업체(세라믹스 관련업체 약 8개 업체), 조명·전기기자재 분야 80개 업체(세라믹스 관련업체 약 8개 업체)로 참가업체 수에서도 알 수 있듯 세라믹스 관련업체는 매년 내·외장재 부분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 중 점토벽돌과 황토벽돌 업체의 수가 많은 편이다.
점토벽돌 업체 중 중앙벽돌은 2010년 슈퍼사이즈벽돌210x90x75(mm)를 출시했다. 업체 관계자는 ‘일반벽돌에 비해 길이와 폭을 키워 공사시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시공효율성과 건축미를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정세라믹에서는 신제품 ‘카리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끝부분을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 시멘트와 접착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외 점토벽돌 업체로는 우성세라믹스공업, 보랄코리아 등이 참가했다. 점토기와 업체로는 테릴코리아와 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에서 취급하는 모니어기와·라파즈기와가 전시됐다.
황토벽돌 업체로는 신라황토흙벽돌, 청우웰빙스톤, 종촌황토벽돌공장, 청양벽돌, 황토세상, 미주황토사랑/(합)미주요업, 보령황토, 옛고을황토, (주)자연황토 등 저마다의 특색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내·외장재 분야로 전시에 참여한 세라믹스관련 업체는 ▲(주)디엔에스-대리석, 에코도자기 ▲순일산업(주), 본글라스-유리타일 ▲(유)신한, Bouglass-법랑 판넬 등 이다.
유리·창호재 업체로는 (주)애드, 글라스칼라, (주)다롬, (주)엘에스시스템창호, 영동접합유리, 원일기획, 장성유리산업, (주)조양공업, 투원그라스 등 유리를 직접 녹여서 제품을 제작하는 인테리어글라스 제조업체로 전시품마다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급수·위생설비재 업체로는 세명월드베스, 토토로의숲, 청도나산과기발전유한공사, 한국 GAT 등이 참가. 위생설비재 참여 업체중 욕조, 타일 업체는 참여도가 저조한 편이었다.
냉·난방기자재 업체로는 국제필름보일러, (주)동성에너지, 따따시온돌, (주)미래난방필름, (주)보성산업, 쎄라텍(주), (주)오리엔탈드림, (주)온돌리아 등 카본계 면상발열체, 필름업체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난방시스템 업체들이 다수 참여했다. 냉·난방기자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2010 냉·난방 및 건축설비 박람회’가 2010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SETEC에서 개최될 예정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조명·전기기자재 업체로는 맥스루미, 목산전자, 아이씨에너텍(주), 인텍전기전자(주), 코스모스환보, 테크원(주), 네오디지털(주), 라이팅코리아 등 태양광전지 및 LED조명 등을 제작하는 업체들이 강세를 이루었다.
그밖에 세라믹스 관련 업체로는 ▲(주)더존하우징-황토주택 ▲삼한건설-황토방 ▲(주)디앤디디스크산업-세라믹스 절단석 업체들이 있었다.
한편 4일간 진행된 이번 건축박람회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업체관계자들과 일반인들로 행사장이 가득했다. 또한 건축·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김동진 기자 rizzz@naver.com

삼정세라믹 ‘카리브’
중앙벽돌
테릴코리아
(주)애드
(주)오리엔탈드림
(주)디앤디디스크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