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열물성학회 2010 하계워크샵
3가지 세션 10개 초청강연

한국열물성학회(회장 김형순) 주최로 지난달 19~20일까지 이틀간 ‘한국열물성학회 2010 하계워크샵’이 충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열물성 연구는 물리, 화학, 생명, 재료, 기계 등 다양한 분야가 공동으로 참가하는 종합적인 학술분야일 뿐만 아니라 산업에서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열물성학회 김형순회장은 “이미 해외에서는 아시아열물성, 유럽열물성, 미국열물성 등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9월 달에 중국 북경에서 아시아 열물성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하계워크샵을 준비한 포스텍 김동식 교수는 “올해에는 ‘광 계측을 이용한 열물성연구’, ‘나노스케일 열물성 및 측정’, ‘열에너지 시스템 응용’을 중심으로 초청강연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계워크샵에서는 크게 3가지 세션과 임시총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나노스케일 열물성 및 측정’이라는 주제아래 Single molecule thermopower 측정 (KIST 장성연), Scanning thermal microscopy for nanoscale thermal properties (고려대 권오명), Thermal conductivity of nanowires (연세대 김우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광 계측을 이용한 열물성 연구’라는 주제아래 Optical phonon lifetimes in carbon nanotube and graphene by time-resolved Raman scattering (중앙대학교 강관구), Temperature effect on the transport dynamics of a small molecule through a liposome bilayer by second harmonic generation technique (고등광기술연구소 김준헌), Precise Measurement of the diffusion constant of nanoparticles by photon correlation spectroscopy with uncertainty analysis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권수용), Thermal fluctuation and elasticity of lipid vesicles interacting with pore-forming peptides by neutron scattering method (KAIST 최성민)에 대해 강연 후 임시총회로 하루 일정이 마무리됐다.
다음날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열/에너지 시스템 및 응용’이라는 주제아래 Recent trend in thermoelectrics and Peierls distortion (삼성종기원 이종수), 발효식품의 냉동보관 기술 (국민대 장영수), 전자시스템 열설계 및 방열기술 (아주대 김동권)로 강연에 대한 일정이 끝이 났다.
임시총회에서는 열물성학회 법인 등록 조기완료 및 내년 열물성학회 정기학술대회를 4월1일 카이스트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성민 책임연구원은 “열물성워크샵은 물리·기계·원자력·소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종합적인 학술 워크샵”이라며 한국열물성학회가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열물성학회 후원업체 홍보 담당자들이 나와 제품을 홍보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후원업체로는 열분석기 전문업체 네취코리아(주), 분석기기 전문업체 (주)신코, 열분석기·제품검사기기 전문업체 메틀러 토레도 코리아(주) 등 업체관계자들이 이번워크샵에 함께 참석했다.
한편 이번 한국열물성학회 하계워크샵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열물성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및 산업동향에 대하여 토론하며 다양한 신기술 및 정보 교류의 자리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진 기자 rizzz@naver.com

(좌)한국열물성학회 김형순 회장 / (우)포스텍 김동식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