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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6주년 기념사
  • 편집부
  • 등록 2014-07-11 11: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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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과 네트워크가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 내수경기는 길게 누워 수년간 좀처럼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경기전망도 번번이 빗나가기만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경기는 과거 경기사이클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강도 높은 정부 부양정책에도 그다지 효과가 나타나질 않고 오히려 우리 시장은 글로벌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글로벌시장이 하나의 시장으로 좁혀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핸드폰에서는 SNS를 통하여 세계 수많은 정보들의  알림 신호가 수시로 울리고 지구 반대편에 지인과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시대에 있습니다. 정보기술 발달은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라믹분야는 아직도 폐쇄성이 강한 영역입니다. 세계적인 고려청자 기술이 단절되었던 것 또한 이러한 폐쇄성과 장인의 아집에서 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전자, 반도체, 자동차산업 등 세트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우리 소재부품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가기는 아직 역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대다수의 영세 중소기업 형태에서 글로벌인재양성은 꿈만 같습니다. 소재부품은 개발기간이 많이 걸려 요즘같이 시장트랜드 변화가 빠른 시대에서는 애써 개발한 소재부품이 상용화되기도 전에 수요처가 사라질 위험도 많습니다. 세라믹소재부품 최대 수입국인 일본에 무역역조개선이 많이 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리 IT시장에서 60%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중국산 소재부품 수입은 매년 무섭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격과 물량면에서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중국과 일본 등 소재강대국 사이에서 고전투구하고 있는 산업이 바로 우리나라 소재부품 시장의 현실입니다. 빠르게 변화되는 현 글로벌소재부품시장 생태계에서 독불장군은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는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소재부품기업간 또는 전후방기업간의 네트워크와 협업을 통하여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기업에 적극 대응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세라믹코리아는 이번 6월호로써 창간 26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정보기술발달로 페이퍼 미디어가 많이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세라믹산업발전과 저변확대의 창간이념을 실천해 왔습니다. 세라믹코리아는 독자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좀더 독자와 소통하기위하여 독자참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독자투표에 의한 우수집필상 시상과 직접 교류의 장으로 골프대회도 해를 거듭하면서 세라믹계 대표 행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독자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기고해 주신 각계각층의 집필진과 광고를 협찬해 주신 광고주 여러분, 늘 애독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세라믹코리아 발행인 황 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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