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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 간담회
  • 편집부
  • 등록 2017-09-05 09:43:37
  • 수정 2018-12-27 0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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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 관련 인프라에 총 368억 원 지원
  • 융합바이오 세라믹 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20여 명 참석
 

지난달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인 융합바이오세라믹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일자리 창출 등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융합 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북 오송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바이오세라믹 산·학·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의 발전방향, 성과사례, 애로사항 청취,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는 바이오와 세라믹 소재의 융합을 뜻하며, 진단소재·조직재생 소재·뷰티 케어 소재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19%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연구개발(R&D) 투자, 전문 인력 부족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신제품 기술개발은 물론, 평가 및 양산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융합바이오 관련 제품·기술을 이해하는 맞춤형 기술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바이오세라믹소재 제품에 대한 허가·기술평가·인증에 시간이 오래 걸려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융합바이오 기업들의 매출증대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 환경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며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장비구축 100종, 연구개발 94억 원과 관련 기반시설 확충에 총 368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간담회에서 발표된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 성과 사례 

 

1. 자가치료형 임플란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고령화로 인한 임플란트 수요가 2010년 500만 명에서 2030년 1,200만 명으로 매년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기존 임플란트의 경우 조직재생률이 떨어져 임플란트 시술 기간이 길다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치유 기간 단축 및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 계열사 ‘시지바이오’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이 접목된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 제품인 노보시스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셀루메드’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뼈의 주원료인 칼슘(베타삼인산칼슘, β-TCP)의 함량을 70%이상 향상시킨 소재에 대해 식약처 허가 획득했다. 현재 골재생 이식재(뼈를 재생하고 대체하는 재료) 및 임플란트 세계시장은 5조 원, 국내는 1천억 원 규모로 파악되며, 국내의 경우 수입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연구하기에 제한되는 사체에서 추출한 뼈가 주류를 이뤄 성능이 우수한 인공뼈 및 바이오 융합 합성골 이식재가 개발될 경우 급속히 시장을 재편하고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선도유지형 포장재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씨앤케이프로팩㈜’와 ‘㈜래디안’, ‘㈜창조바이오텍’과 함께 세계 최초 ‘세라믹-고분자 기능성 복합필름’ 포장재 개발했다. ‘세라믹-고분자 기능성 복합 필름’으로 만든 포장재에 담긴 사료는 개봉 후 보름이 지나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고, 벌레도 생기지 않는다. 이에 사료 보존기간은 약 15일에서 20일로 증가되어 폐기 처리하는 사료 없이 모두 소진할 수 있게 되었다. ‘세라믹-고분자 기능성 복합 필름’은 사료 포장용 필름으로 시작해 농수산물 포장용 필름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로써 선도유지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수출이 어려웠던 품종의 수출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3. 신속 현장 진단키트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센터에서는 다공성자성 세라믹 소재를 활용하여 초고속/고효율 조류독감에 대한 질병진단 기술을 구현했다. 기존 소재는 질병의 진단 정확도가 70~80% 수준이었지만, 다공성 자성세라믹 소재는 정확도를 95%까지 향상시켰고 원심분리 등의 부가공정이 없이 자석으로 쉽게 미생물(바이러스·세균)을 추출함으로써 진단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 기술은 산업부와 농림부의 과제로 개발되었으며, ‘㈜중겸’에 기술이전을 하였다. 이전 된 기술은 진단키트로 전국의 보건소에 보급되고 있다. 기술이전 후 업체 매출이 8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증대되었다. 또한 대량생산을 위해 75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연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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