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1회 강원 미래 과학 포럼

주제 I 강원의 미래, 에너지에서 답을 찾다

‘2020 제1회 강원 미래 과학 포럼’엔 미래에너지 관련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월 30일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대학교·강원테크노파 크가 공동 주관한 ‘2020 제1회 강원 미래 과학 포럼’이 춘천 시에 위치한 강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미래 성 장 동력 발굴을 목표로 올 한해 매월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강원의 미래 에너지에 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엔 다양한 주제 발표 와 토론이 준비됐다. 포럼이 시작되기 전엔 주요 인사들의 개 회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사를 맡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는 개회사를 통해 “시대를 바꾸는 힘은 혁명이 아니라 과학 기술로 그 기술은 사람(인재)에서 온다”며 “강원도는 혁신주도 기술을 통한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매달 과학 기술 포럼을 개최해 사람을 만나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공부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포럼은 총 3세션으로 기조강연 발표와 주제발표로 진행됐 다. 1세션인 기조강연에선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이 ‘청 정 삶을 위한 미래 에너지’란 주제를 발표했다. 유석재 소장 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 장치이자 한국의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케이스타(KSTAR)’의 진단장치 연구개발을 이끌며 핵융합에 필요한 이온온도 1억도 기록실험을 세계최 초로 성공시킨 핵융합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자다. 유석재 소장은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 초강대국이 되기 위해서 는 미래 에너지가 필요하며 고효율의 청정에너지•태양을 닮 은 핵융합 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인류가 추구하는 미래에너지 시대를 청정 강원도가 열어 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했으면 한다며 고향에 대한 애 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세션에선 한종희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장의 ‘수소에너 지 기술과 경제’, 한승용 서울대 교수의 ‘미래에너지 대안을 위한 초전도 기술’, 황순모 전 GS플라텍 대표의 ‘플라즈마 기 술을 이용한 폐기물 처리’에 대한 주제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한종희 소장은 수소에너지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수 소경제 활성화와 수소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한 내용을 설명 했다. 특히 수소기술개발 로드맵 추진전략으로 △수소 전 주 기(생산-저장•운송-활용-인프라) 분야별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 △2030년까지 수소산업 핵심소재•부 품의 기술자립도 제고 △미래시장 개척 및 글로벌 시장 선도 를 위한 미래 유망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형 기술개발 추진 등을 강조했다.

3세션은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이 좌장을 맡아 모든 발표자와 김경남 강원대학교삼척부총장, 엄희천 (사)한국수 소산업협회 기술부회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 쳤다. 포럼을 주관했던 강원대학교의 김헌영 총장은 “우리대 학은 삼척캠퍼스를 중심으로 강원도, 삼척시, 한국과학기술 연구원 등과 함께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강원 도가 수소 에너지 혁신 허브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