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
- 코로나 재확산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선 남기동 前회장과 임응극 前회장의 추모세션도 마련됐다

한국세라믹학회(회장 유상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10월 21~23일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장소와 기간을 변경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앞서 학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회원 상호간 교류와 친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춘계학술대회보다 진일보한 온-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의 일반세션에 더해 4대 미래기술 심포지엄(△머신러닝 기반 소재 개발/분석 △나노 분석 미래기술 △차세대 2차 전지 소재기술 △광전기화학 에너지 소재 기술)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선 다양한 특별심포지엄도 눈에 띄었다. 소재혁신선도 프로젝트 심포지엄, 미국세라믹학회 한국챔터 창립기념 심포지엄, 그린수소 시대의 SOFC 및 SOEC 최신연구 기술동향 심포지엄 등 세라믹에 관련된 미래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위한 24개 특별심포지엄(△세라믹분야 소재혁신선도 프로젝트 심포지엄 △미국세라믹학회 한국 챕터 창립기념 심포지엄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심포지엄 △여성세라미스트 심포지엄 △섬유강화 세라믹 복합소재 심포지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소재부품기술 심포지엄 △뉴로모픽 소재 및 소자 심포지엄 △차세대 바이오 융합 소재 심포지엄 △유전체 기술 플랫폼 심포지엄 △세라믹 나노포토닉스의 제조와 분석 심포지엄 △나노스케일 이미징을 통한 소재의 구조 및 특성 분석 심포지엄 △신기능성 산화물의 물성 이해 및 응용 심포지엄 △첨단산업용 산화알루미늄 소재 상용화 및 응용 기술 개발 심포지엄 △신에너지원세라믹스 심포지엄 △제15회 세라믹스 표준화 심포지엄 △차세대 전자소자 심포지엄 △그린수소 시대의 SOFC 및 SOEC 최신연구 기술동향 심포지엄 △나노 산화물 반도체 심포지엄 △구조기능성 엔지니어링 세라믹스 심포지엄 △소재 부품 장비 세라믹 산업협력단 심포지엄 △신재생 하이브리드 이용 미래 에너지저장 기술 심포지엄 △극한환경용 전고체전지 심포지엄 △탄소광물화 플래그십 사업단 특별 심포지엄 △추모세션 남기동 前회장, 임응극 前회장)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에 윤석진 KIST 원장, 허종 POSTECH 교수, 송창록 ㈜하이닉스 부사장 등이 초청돼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이영구 한국연구재단 소재.부품 단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윤석진 원장은 ‘대처해야 할 위기, 만들어나가야 할 사회-과학기술의 미래 역할-’이라는 주제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과학기술로 전 사회 영역에 걸쳐 새로운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에 코로나 이후 세계에서 맞닥뜨릴 변화를 우리 스스로 주도하기 위해선 선진국을 추격하는 과학기술 R&D가 아닌 우리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모델이 되는 한국형 R&D를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온라인 전용세션으로 일반세션이 진행됐으며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포스터 세션도 마련됐다. 이에 최우수 포스터를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학회 회원들이 교류하고 세라믹기술의 현황과 미래전망에 대한 정보를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20 세라믹의 날 수상자 기념 촬영 모습
 
  한편 학술대회 2일 째엔 ‘2020 세라믹의 날’도 같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세라믹의 날은 국내 도자기 산업의 육성을 위해 1969년 11월 28일 마산에 위생도자기공장 준공식에 ‘요업진흥비’를 건립한 것을 기념해 2015년부터 매년 기념식이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엔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산업 유공자, 우수 논문상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세라믹 비드 제조방법 등 세라믹소재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에 기여한 경남대학교 강종봉 교수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2020년 한국세라믹학회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울산과학기술원 권영민 대학원생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현진 기자 smyc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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