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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 편집부
  • 등록 2022-03-29 15:32:56
  • 수정 2022-03-29 16: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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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최근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에서는 소재 강국들의 자국 이익만을 위한 수출 규제 및 무기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첨단산업의 핵심소재이며 친환경 소재인 세라믹소재는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및 수입다원화의 정책이 더욱 중요한 시대에 와있습니다. 소재 국산화 및 경쟁력 확보에 학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시고 2022년 한국세라믹학회 제43대 학회장으로 취임하신 고려대학교 남산 교수님의 학회 운영계획에 대해 소개합니다.

정리/사진_ 여현진 기자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역임과 앞으로 학회장으로서 소회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1년 수석 부회장으로 운영이사회 및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하여 세라믹학회 운영에 참여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서원선 학회장님, 황혜진 수석 운영이사와 이규형 총무이사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2021년 춘•추계 세라믹학회의 조직위원장으로 수고해 주신 정연길 원장님과 이현권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세라믹학회는 1957년 창립 이후 전임 회장님, 임원진 및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국내 재료 분야를 대표하는 3대 학회로 성장 했습니다. 특히 작년 11월 개최된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1200여 건의 발표가 이루어져 명실상부 재료 분야의 국내 최고 학회로 발전 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과 위기 대처 능력을 기반으로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습니다. 먼저 학회가 국가 소재 및 부품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산화에 필요한 세라믹의 연구 주제를 개발하고 나아가 미래 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세라믹 소재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안된 연구 과제에 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세라믹학회가 국가 소재 및 부품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SCIE에 등재된 한국세라믹학회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올해에도 학술-편집위원회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한국세라믹학회지가 세라믹 관련 국제 학회지의 상위 25% 이내 저널로 진입하는 기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학문 간의 영역도 사라지고 새로운 학문 분야도 창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의 학회참여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젊은 연구자들 위주의 융합 소모임들의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젊은 연구자들이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하여 학회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최근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에서 첨단산업의 핵심소재이며 친환경소재인 세라믹소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재 강국들의 소재무기화로 국산화 및 수입다원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 상황에서 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세라믹스 저변확대와 업계발전을 위한 학회의 운영계획이나 학회장님의 의견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학회의 첫 번째 역할은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연구한 내용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해당 학문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는 젊은 학자들의 발표를 독려하여 학문영역을 넓히고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학회의 두 번째 역할입니다. 나아가 학회는 대학, 연구계, 산업계 그리고 정부 관계자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여서 해당 학문 분야의 결과를 국가 산업 경쟁력 증대를 위하여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장소입니다. 최근 일본의 수입 규제 및 국가 간의 경쟁력 향상으로 인하여 소재 및 부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일본 및 유럽 등 소재 선진국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미래 세라믹 소재 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나아가 중국과 같은 후발국의 가격 경쟁 등에도 대처해야 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라믹은 반도체 자동차 등 국가 모든 주요 산업에 적용되므로 이러한 국내외 상황에 직면하여 중요성이 아주 증대되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세라믹 소재 개발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세라믹 분야에 국한 시키면 안 되고 전기전자, 화공, 생명 나아가 의학 분야의 연구자들과 교류를 통하여 세라믹 학문의 영역 개척과 저변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라믹 분야 확장 및 제품 개발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연구한 젊은 연구자들의 학회참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세라믹학회에서는 젊고 다양한 분야 학자들의 학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여러 전공분야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연구회 결성하고 후원하여 세라믹 분야의 저변확대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산업계의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세라믹 산업계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차세대 세라믹의 연구결과를 산업에 적용시켜 미래 산업 경쟁에 필요한 새로운 세라믹 제품을 생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여서 대학 및 국가연구소에서 얻은 기초적인 연구결과를 국가 과제를 통하여 산업계에 적용시키고 관리하는 방안들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금년 세라믹학회에서는 학회 운영진에 정부 관계자를 임명하여 새로운 세라믹 분야를 국가 연구과제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출하려고 합니다. 나아가 춘추계 학술대회에서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모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세라믹학회가 산업계에서 미래형 차세대 세라믹 제품을 개발을 독려하는 통로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금년 세라믹학회에서는 젊은 학자들의 학회참여를 독려하여 융합학문 분야 개척을 통하여 세라믹스 저변확대를 시도하려고 하며 산학연관의 모임을 통하여 세라믹업계 발전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어려운 시기에 학회가 국가 소재 및 부품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세라믹학회에서는 젊은 학자들의 학회참여를 독려하여 융합학문 분야 개척을 통하여 세라믹스 저변확대를 시도하려고 하며 산학연관의 모임을 통하여 세라믹업계 발전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학회장님께서는 국가 소재 및 부품 산업발전 기여를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복안이나 운영방침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일본 수입 규제 여파로 소재 및 부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가 아주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각 부처에서도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현재 산업에 시급히 필요한 소재 및 부품의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제들을 제시하고 과제 목표 달성을 통하여 이 제품들의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미래 산업에 요구되는 새로운 차세대 소재 및 부품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재 부품의 국가 경쟁력 확보 및 강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체에서 단기적으로 필요한 소재와 부품 그리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소재 부품 개발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장기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해야 합니다. 대학에서는 산업체가 제시한 제품들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제품개발에 필요한 응용연구도 일부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대학에서는 산업체나 국가 연구원에서 필요한 연구 인력 양성도 가능하게 됩니다. 한편 국가연구소에서는 이러한 기초기술과 일부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체에서 양산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응용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특히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하여 연구한 소재 부품을 양산하는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합니다. 산업체에서는 연구소와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을 하고 도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다시 대학이나 연구소에 피드백 하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소재 부품 생산 기술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정부 기관에서는 소재 부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과제를 제시하고 이 과제 달성을 위한 대학 연구소 및 산업체들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제 결과를 통해 제품이 생산되는 일련의 과정을 감독하여 국가 산업의 현재 및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소재 부품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학교, 국가연구소, 산업체 그리고 정부기관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학회는 대학, 연구소, 산업체 그리고 정부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학회는 학연산관의 담당자들이 모여서 현재 및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소재 및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하여 모임을 조직하고 과제를 제시하고 평가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저희 세라믹학회도 연구재단 및 한국 산업기술 평가원 등 정부 기관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MOU를 체결하였고 산업체 담당자들과 대학 및 연구소의 연구자들 그리고 정부기관의 담당자들과의 모임을 주선하여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금년에도 이러한 노력들을 기반을 바탕으로 소재 부품 국산화에 만반의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먼저 대학, 국가 연구원 그리고 산업체 담당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연구모임을 활성화하여 장•단기적으로 필요한 새로운 세라믹 소재 부품 분야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는 학회 운영 임원을 대학, 연구소 및 산업체의 연구원들로 구성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금년에는 정부기관의 담당자를 학회 운영위원으로 임명하여 소규모 연구회에서 새롭게 제시한 세라믹 소재 및 부품 분야를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하여 장단기적인 국가 과제로 제안하려고 합니다. 나아가 새로 제안된 연구과제에 학회 회원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학회의 구성원들 중에서 해당분야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임을 결성하고 이모임에서 과제 평가위원들을 구성하여 과제 진행 및 과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춘추계 학회에서는 학연산관 담당자들의 모임을 만들어서 소재 부품 개발에 필요한 문제들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금년에도 학회에서는 산학연 소모임을 통하여 새로운 세라믹 분야를 발굴하고 학회 운영위원으로 임명된 정부기관 담당자들과 논의를 거쳐 개발된 새로운 세라믹 소재 분야를 국가 과제로 채택하고 나아가 과제 진행을 관리함으로써 학회가 국가 소재 및 부품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재 부품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학교, 국가연구소, 산업체 그리고 정부기관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학회지 국제 영향력 및 해외 네트워크를 위해 학회의 운영계획과 학회장님의 의견에 대해서 소개 부탁합니다.

 

한국 세라믹 학회지는 2020년에 SCIE에 등재되어 국제적인 학회지가 되었고 그 이후 변재철 편집위원장님을 중심으로 편집위원님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학회지의 Impact factor가 상승하는 등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한국세라믹학회지의 발전을 위하여 학술-편집위원회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회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특히 한국세라믹학회지가 세라믹 관련 학회지의 상위 25% 이내 저널로 진입하는 기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지의 위상 향상을 위해서 먼저 필요한 사항은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들이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를 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은 연구자들이 연구논문을 작성할 때 한국세라믹학회지 논문들을 많이 인용하게 되면 학회지의 인용지수가 상승하여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국세라믹학회지에서는 해당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인용이 많이 될 수 있는 우수한 논문들이 출판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분야의 논문들이 많이 게재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라믹 분야의 국내외 유명한 전문가들의 논문을 많이 출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금년에도 춘추계 학술대회에서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분야를 4~5개 선정하여 미래 기술 심포지엄으로 지정하고 국내외 유명 연구자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한국 세라믹 학회지에 투고 및 게재를 유도하여 유망분야의 논문들을 한국 세라믹 학회지에 많이 출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유망한 세라믹 분야의 현재까지 연구결과와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해주는 리뷰 논문 출판을 강화하여 한국 세라믹 학회지의 인용회수를 증가시켜 학술지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나아가 춘추계 학술대회에 해외 저명 연구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실시하고 국제 유명 연구기관과 정기적 교류를 통하여 학회의 국제화를 추구하고 나아가 국내외적으로 네트워킹을 강화하여 한국세라믹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증가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한국 세라믹 학회지에 유명 연구자들의 논문 투고를 유도하여 세라믹 학회지의 국제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미래 학회 발전을 위해 젊은 세라미스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엔 학회 차원에서 젊은 연구자들의 회원 수를 늘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어떤 준비와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첨단산업이 발달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서 학문 간의 교류가 증대되어 독자적인 학문의 영역이 사라지면서 융합학문이 발달하고 새로운 학문 분야도 창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변화 속도도 빨라져서 학문 진보도 아주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라믹 학문 분야는 초기에는 도자기, 내화물, 유리 및 시멘트로 대표되는 전통 세라믹에서 구조 및 전자 세라믹 등 신 세라믹 분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 경우에는 세라믹은 재료 또는 신소재의 학문영역 안에서 연구되어 왔고 세라믹 전공자들이 주도하여 학문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반도체,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및 이차원 소재 등 모든 분야에 세라믹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구 주체도 재료 전공자에서 지금은 물리, 화학, 전자, 화공, 기계 나아가 건축 등 모든 학문 분야에서 세라믹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세라믹학회가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통 세라믹이나 소재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의 학회참여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저는 젊은 연구자들 위주의 융합 소모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모임들의 연구결과를 춘추계 학회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세션을 조직하여 다양한 학문분야의 연구결과를 젊은 연구자들이 학회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나아가 세라믹 학문 후속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튜브 등을 활용하여 양질의 세라믹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젊은 연구자들이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장려하여 학회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학회장님은 40여 년 가까이를 세라믹과 함께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세라믹에 대한 철학과 애정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비 세라미스트와 세라믹을 전공하고 있는 후학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도부터 산업이 발달되어 왔습니다. 초기에는 선진국에서 이미 개발된 제품을 복사하여 낮은 노동임금을 이용하여 저가로 제품을 생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연구개발도 선진국 소자나 부품을 복제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소재 분야에 대한 연구나 개발은 국내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세라믹도 전통 세라믹인 시멘트나 도자기 분야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전자, 기계 화공분야가 국내 산업발전의 주류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반도체 및 자동차 등 국내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서 선진국 제품의 저가 생산의 범위를 뛰어넘어 국내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제품 특성에 제일 많은 영향을 주는 분야가 소재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전자제품도 특성이 우수한 소재로 생산하면 제품의 특성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언제나 새로운 소재의 탄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는 세라믹 등 소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되었고 최근에는 이공계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신소재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기계, 화공, 전기전자, 물리 화학 그리고 생물 등 학문의 모든 분야에서 신소재 및 세라믹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세라믹이 국가 산업발전 apc 경쟁력 확보에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라믹을 전공하는 후학들은 세라믹이라는 학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발전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는 학문사이의 경계도 없어지고 학문이 결합하여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출하는 융합학문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라믹과 같은 소재 분야는 산업 및 학문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분야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다른 연구 분야의 연구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세라믹의 연구분야를 확장시키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뇌과학이나 생명분야의 연구자들과 소통을 통하여 인공두뇌나 장기 분야에 세라믹을 적용하는 연구도 새롭고 중요한 분야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나라 산업이 세계의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구 전체가 여러분의 활동무대입니다. 그러므로 미국 유럽 그리고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 있는 연구자들이 여러분의 협력자이면서 경쟁자입니다. 이제 국내에서 최고 전문가는 의미가 없고 여러분이 연구하는 분야를 이끌어가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세라믹 분야를 전공하는 후학들이 학문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하여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세라믹을 전공하는 후학들은 세라믹이라는 학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발전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도중 미진했던 부문이나 세라믹계 또는 세라믹코리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합니다. 

 

세라믹은 반도체, 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 등 산업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소재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시대의 발전은 세라믹 등 소재 발전에 의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선진국일수록 소재 발전이 그 나라 산업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세라믹 분야가 중요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고 대학에서도 세라믹을 연구하는 신소재 공학이 가장 중요한 학과로 발전하여 아주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수입 규제 여파로 세라믹 등 소재 및 부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가 더욱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주요 소재 및 부품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라믹 분야가 국민의 더욱 많은 호응을 받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국가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산 학회장 profile

학력
-1990 University of Maryland at College Park,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공학박사
-1983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과, 공학사

주요경력
-1996년 2월 ~ 현재 고려대학교 신소재 공학부 조교수, 부교수, 교수
-1995년 ~ 1996 계명대학교 신소재 공학과 전임강사
-1992년 ~ 1995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 연구원
-1991년 ~ 1992 University of Maryland, MD / Post-doctoral Researcher
-1986년 ~ 1990 University of Maryland, MD / Research Assis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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