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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빛내는 명품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만나다
  • 이광호
  • 등록 2024-12-31 1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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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빛내는 명품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만나다


-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 290여 개사 참여

- 국내외 유통 전문 기업 600여 개사 초청, 한국공예 시장 기반 다져


2024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자료제공: 공진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4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24, 이하 공예트렌드페어)》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일상명품’을 주제로 한국공예의 일상적 향유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주제관, 신진공예작가, 공예공방, 브랜드 및 기업 등 총 296개 사가 참여했다. 일상생활 속의 공예와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글로벌화를 동시에 모색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총괄감독제를 도입하여 짜임새 있는 전시와 유기적인 행사 구성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수요와 정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의 핵심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은 ‘자연의 선(線), 마음의 선(禪)’을 주제로 한국 공예계를 대표하는 29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19회를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과 소비자 간 교류의 장으로서 공예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예 전문 박람회이다. 지난 3년간 현장 매출은 16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방문객 수는 약 54,000명에서 78,000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290여 개 참가사, ‘나의 삶을 빛나게 해주는 일상 명품’ 공예품 선보여


올해 행사에서는 작가, 공방, 기업, 갤러리 등 290여 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나의 삶을 빛나게 해주는 일상 명품’을 주제로 가구·조명, 주방·생활·사무용품, 패션잡화, 장식품 등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했다. ▲‘공예공방관’에서는 아르케, 스튜디오 고고장 등 각 공방, 브랜드, 기업의 특색이 느껴지는 173개사의 우수 작품을, ▲‘공예매개관’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 청주시 한국공예관 등 18개 문화예술기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신진공예가관’에서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신진 작가 90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기업협력관


공방관


매개관


신진공예관


주제관


해외초청관


  기획전시관에서는 공예를 둘러싼 다양한 전시가 펼쳐졌다. 협업기업인 ㈜오뚜기와 하우스오브초이는 ‘공진원(KCDF) 협업기업관’을 통해 각각 카레 그릇으로 접하는 공예품과 경주의 식(食)문화 속 공예를 소개했다. 한국 공예의 ‘선(線)’을 주제로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예품을 전시하는 ‘주제관’과 일본, 이탈리아, 대만, 미얀마 4개국의 공예 미학을 선보이는 ‘해외초청관’도 운영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공예시장 창출 지속 지원, 관람객 행사도 진행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서는 더현대, 에스에스지(SSG)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전문 기업 600여 개사를 초청해 공예시장 기반을 다각화했다. 특히 구매자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현장·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주요 구매자와 참가사 간의 연계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행사 이후에도 일부 기업과 협업 프로그램을 기획해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공예품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행사도 12월 13일부터 진행했다. 큐레이터(유무형연구소 대표 이정은, 공진원 갤러리 김예성)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마젠타 대표 권순복) 등 공예 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기획 투어’를 운영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운영하는 독서프로그램인 ‘클래스24’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인이 연사로 참여하는 ‘공예 세미나’도 준비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국 공예는 문화적 중요성이 높은 예술의 한 영역이자 산업적 측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공예트렌드페어가 공예 전문 사업박람회로서 다양한 구매 주체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동광 공진원 원장은 “공예시장 활성화와 공예문화의 향유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공예트렌드페어가 올해는 한국공예의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출발점으로서 그 미래 가능성을 넓혀나가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공예트렌드페어가 2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에는 K-공예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금부터 다각도로 계획을 세워나가겠다”고 전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5년 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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