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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향한 기술 총집결, ‘엔벡스 2025’ 개최
  • 박미선 기자
  • 등록 2025-06-30 1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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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향한 기술 총집결, ‘엔벡스 2025’ 개최


6월 11일 ~ 13일, 코엑스



국내 최대 환경산업 전시회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가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한국환경보전원이 주최하고 환경부 등이 후원한 이번 전시는 13개국 262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4만 5천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ENVEX(엔벡스)’는 ENVironmental EXhibition의 약자로, 1979년 시작해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환경기술 전시회다. 올해 전시에서는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설비 △대기오염물질 저감 솔루션 등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최신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기술 교류에서 수출까지, 연계 프로그램 강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5’가 동시 개최돼 해외 발주처 및 바이어 80개사가 현장을 찾았으며, 수도권 지자체, 공공기관, 투자사 등이 참여한 구매상담회, B2G 자문상담회, VC 투자상담회 등이 열렸다.

참가 기업들은 기술 발표회, 특허 상담,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받았다. ENVEX는 이제 기술 교류를 넘어 환경 중소기업의 실질적 판로 개척을 돕는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라믹, 환경기술의 실용적 파트너로 급부상

이러한 녹색기술의 흐름 속에서 세라믹 소재 및 부품의 역할도 주목받았다. 세라믹은 고온, 부식, 고압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정밀 여과, 가스 정화, 수질 정화 등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전시 현장에서는 세라믹 기술을 앞세운 국내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ENVEX 2025에서 만난 세라믹 기술 ‘녹색전환의 핵심 소재’

이번 전시회에서 세라믹 소재를 기반으로 환경 기술을 구현한 세라믹관련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본다.


시노펙스,‘토탈 멤브레인 솔루션’의 주도자

시노펙스는 수처리용 멤브레인, 여과 시스템, 필터 모듈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고강도 멤브레인 기술에 기반한 수처리·공정용 제품들은 산업용수 재이용, 반도체, 식음료 분야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 (사진 10)


㈜나노, 고온 대응 ‘SCR 탈질촉매’의 선두주자

㈜나노는 고온 산업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는 SCR 촉매를 소개했다. 세라믹 지지체 위에 활성물질을 코팅한 구조로, 고온에서도 높은 탈질 효율을 유지한다. 발전소, 산업보일러, 폐기물 소각장 등에 적용 가능하다.(사진 7)


한국멤코, 세라믹 멤브레인의 정밀 여과 기술, ‘CeraSep’

‘CeraSep’은 고온·내화학 환경에서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멤브레인이다. 물리적 강도와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며, 고부하 하수처리나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 등 고난도 정화 공정에 적합하다. (사진 6)


앵스트롬스, 중공사형 NF 멤브레인으로 미세 분리 구현

앵스트롬스는 중공사 구조를 채택한 나노여과(NF) 멤브레인을 선보였다. 고정밀 여과와 유지보수 편의성을 겸비했으며, 세라믹 구조를 통해 내열·내오염 성능을 강화했다. 제약, 식품, 전자산업의 고순도 정제 공정에 적합하다. (사진 5)


한소, 화학흡착과 저온촉매 기술의 융합

한소는 저온에서도 효율적인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가능하게 하는 저온 촉매와 화학흡착제를 선보였다. 촉매 내부 구조에 고기능 세라믹을 적용해, 복합 유해가스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효율적 시스템을 구현했다. (사진 3)


AFT, 고온 환경을 견디는 세라믹 집진 필터

AFT의 세라믹 필터는 고온·부식성 가스를 포함한 산업 배출가스 정화에 사용된다. 다공성 세라믹 필터 구조는 안정된 기계적 강도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를 높은 효율로 포집하며, 재생 및 수명이 긴 점이 특징이다. (사진 4)


파인텍, 세라믹 제올라이트 분리막으로 수소 정제

파인텍은 제올라이트 구조의 세라믹 분리막을 활용한 고정밀 기체 정제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수소 추출과 정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크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사진 8)


월드워터 – 세라믹 광촉매로 수생태 복원, ‘그린볼’

‘그린볼’은 세라믹 표면에 광촉매 물질을 코팅한 구형 장치로, 수중 유기물 분해와 녹조 억제를 동시에 수행한다. 설치가 간편하고 장기적으로 효과가 유지돼, 하천·저수지·공원 등 공공 수계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사진 9)


세라믹, 환경산업 속 실질적 성장동력으로

이번 ENVEX 2025를 통해 세라믹 소재는 환경 기술의 조력자에서 실질적인 중심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멤브레인, 필터, 촉매 등 다양한 환경기술 분야에서 세라믹은 고유의 물성과 기능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세라믹 산업계가 환경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융합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경우 녹색산업 전환에서 세라믹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하 생략

<본 기사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5년 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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