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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원장
  • 편집부
  • 등록 2006-01-10 09:12:49
  • 수정 2010-10-14 1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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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원장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촉진과 이를 위한 정책이나 제도의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 부품 소재 관련 산학연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지난 7월 출범했다.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진흥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제 2의 중흥을 이루고 부품소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제고 하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김동철 원장은 약 23년간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해 온 장본인으로서, 그 누구보다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동철 초대 원장으로부터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출범의 의미와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동철 원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71년 기술고시 출신으로 그 동안 산업자원부 반도체산업과 과장, 특허심판원 심판장, 기술표준원장, 산업기술평가원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진흥의 중심역할 수행할 부품소재산업진흥원 출범
 김동철 초대원장 부임, 23년간 부품소재산업 관련 정책 마련·집행한 장본인


-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초대원장으로 부임하신 소감은?
세계경제가 완제품 주도산업에서 부품소재 주도산업 구조로 급격히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 늦게나마 우리나라의 부품소재진흥원이 설립되어 초대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안고 있는 최대의 과제이자 대일역조의 시점이라는 큰 명제 앞에 부품소재진흥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우리 진흥원은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찾아가서 발굴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부품소재 개발 시책이 가장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에 의한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개발과 개발된 부품소재의 사업화를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출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출범이 갖는 의미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제 2의 중흥을 위한 확실한 기반이 정립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2001년 부품소재특별법 제정 이후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이 MCT-2010의 기본계획 아래 부품소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광범위한 부품소재산업의 전반적인 육성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설립으로 부품소재기업의 탄생부터 기술개발, 사업화를 통한 시장진출까지 one-stop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부품소재진흥원 설립은 부품소재산업의 제2중흥을 위한 기반 정립 ‘의미’
‘정책연구·기술지원·사업화’ 부품소재진흥원의 3대 주요기능 설정

 


-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주요 기능과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주요 기능 및 역할은 부품소재분야의 기술개발촉진과 진흥을 위한 정부지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략적 기술개발, 전문기업의 기술력 향상, 개발된 기술의 신뢰성 제고 등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부품소재 관련 정책 개발과 지원도 앞으로 진흥원이 담당할 주요 기능 중의 하나인데 이러한 진흥원의 이러한 주요 기능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하면 정책연구·기술지원·사업화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먼저 정책연구에 대해 말씀드리면, 부품소재 관련 전문 Think-Tank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0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부품소재혁신연구회’사업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기술 및 정책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전략 수립단계에서 반영하여 철저하고 폭 넓은 사전기획에 의한 기술개발 품목을 도출하고 장단기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품소재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각종 조사·분석·연구 등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기술지원 관련 사업을 보면, 첫째로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통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원천기술확보를 위한 역할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06년부터 기존 Road-Map, 평가, 관리 등 단계별 담당기관(부품소재통합연구단, 산업기술재단, 산업기술평가원)이 달랐던 체계에서 모든 기능을 진흥원으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다만, 기술료는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유치 부분은 기관 고유의 역할 등을 감안해 현행체제를 유지하게 될 전망입니다. 둘째로 개발된 품목의 시장진입 촉진을 위한 ‘신뢰성 향상사업’을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부품소재신뢰성기반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함과 동시에 신뢰성향상사업의 총괄기획·조정 업무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신뢰성 관련 사업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부품소재신뢰성종합기술지원센터’를 진흥원 부설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기술표준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신뢰성인증사업의 민간이양도 점진적으로 대비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기업의 기술자생력 배양을 위한 ‘종합기술지원사업’의 수행을 통해 기존 21개 연구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업의 기술애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력 배양을 통해 부품소재기업은 열악한 R&D 역량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되며, ‘기술개발사업’· ‘신뢰성향상사업’등과의 연계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화 업무는 부품소재기업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의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설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기능입니다. 대부분의 부품소재기업이 영세성으로 인해 기술개발에 성공을 하고도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 양산체제 구축을 통한 시장진출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하여 자금소진이 부족한 설비자금 부분을 이관 받아 공동으로 수행, 진흥원의 사업자단체 기능과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 부품소재산업진흥원과 산학연·타 기관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계획인가요.
진흥원은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상시적으로 공유하고 그 수요에 적합한 최적의 협력주체를 최단시간에 연결해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기업 스스로의 필요에 의한 자발적인 산·산 협력 활성화를 도모하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중앙관리기구와 지방 혁신주체들 간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여 지방 기업에 대한 정확한 현황정보파악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재원 분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방혁신 주체와의 공동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조직현황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진흥원의 조직은 크게 3부 1실 6팀 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3부는 개발사업을 담당하게 될 기술개발본부, 지원사업과 신뢰성향상사업을 담당하게 될 기술지원본부, 그리고 정책연구 및 조사·분석을 담당하게 될 전략기획본부 등이고 1실은 진흥원의 경영을 총괄하게 될 경영관리실입니다. 6개의 팀은 기술개발본부 내에 개발사업의 공고 및 접수, 선정 등 사업개시 이전의 기획부분을 담당하게 될 개발기획팀과 개발사업 추진 이후를 관리하게 될 개발관리팀이 위치하게 됩니다. 기술지원본부 내에는 종합기술지원사업을 담당하게 될 지원사업팀과 신뢰성향상사업을 총괄하게 될 신뢰성 팀이 활동하게 됩니다. 또한 전략기획본부 내에는 각종 부품소재 관련 정책개발과 부품소재혁신연구회사업을 담당하게 될 혁신정책팀과 부품소재 관련 통계자료의 가공 및 분석, 국제협력사업을 담당하게 될 조사분석팀이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의 기능 진흥원으로 통합, 신뢰성인증사업 총괄업무 담당
개발 기술의 사업화 위해 ‘설비자금’ 지원하는 업무 신설

-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발전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은 명실 공히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제 2의 중흥을 이루고 MCT-2010에 대한 후반기 계획을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게 수정·보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감으로써 부품소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제고 하는 데에 전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부품소재 정부지원정책에 대한 중앙관리기구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산·학·연 지방혁신주체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중심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 밖에도 진흥원은 국제협력을 통해 부품소재기업들에게 외국의 선진기술 전수를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확대 시행해 기술개발, 기술지원 이외의 기업성장엔진 강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며, 부품소재전문기업 활성화에도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발전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는 정부주도하에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서 전력을 다해왔지만 이제는 잠시 숨을 고르며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부족한 분야를 보완해 나가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의 부품소재발전과정을 분석하고 일본의 오오다쿠, 독일의 바덴뷔르텐베르크 등 해외 우수 혁신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하여 우리의 경우와 비교하고 그 동안 변화된 우리나라 부품소재기업의 성장을 막는 애로사항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의 역할 분담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2004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고 수출이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150개의 부품소재 중핵기업을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모듈화를 통한 전문화·대형화를 유도하여 2010년까지 300개의 중핵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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