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도자기축제

제18회 여주도자기박람회 개막

<천년도자의 맥·여주> 주제로
4.20~5.14 어린이 특별전 비롯 작가시연·전시 체험행사 마련

여주도자기박람회가 지난 4월 20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5월 14일까지 25일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준비된 <송승환의 난타>를 비롯 <중국소림공연>등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끓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여주 생활도자관에서는 <세라믹하우스II>, <어린이특별전> 등의 고품격 전시행사를 비롯 유명 도예작가들의 다양한 도자 시연행사도 열리고 있다. <세라믹하우스II>는 지난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주목받았던 전시로, 이번 박람회를 맞아 봄꽃과 화기를 전시판매한다. 어린이특별전은 어린이들과 어린학생들이 도자기와 친숙해지도록 기획된 전시다. 특히 <그림속의 그릇>, <그릇속의 문화> 공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서양의 식탁문화를 배우는 한편 가족 식탁 차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동화 속 도자세상>에서는 거꾸로 된 집, 인형의 집 등 기기묘묘한 갖가지 작품들을 만나면서 상상에 빠져들게 된다. 아울러 도자악기, 점토 애니메이션, 엉뚱한 캐릭터 공간 등의 놀이공간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토야도자체험장>에서는 도자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곳은 360평 규모로 최대 400명이 동시 체험이 가능하며 핸드페인팅, 타래로 만들기, 물레로 만들기, 토야 만들기 등 도예가의 지도로  도자기체험을 할 수 있다. <만인도벽>코너에서는 참가비 2천원을 내면, 도예작가 및 지역 인사들과 함께 펼치는 도자벽화 제작 체험을 통해 도자 솜씨를 한껏 뽐낼 수도 있다. 만인도벽완성작은 행사후에도 영구전시된다. <환경도예와 한글> <한글테마공원> <옹기전> <도자서낭과 도총> 등의 야외상설전시도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여주지역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 <판매전>에서는 저렴한 생활자기에서 고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도자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전통가마에는 <전통가마 불 지피기>도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가볼 만한 명소도 많다.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해여림식물원, 황포돛배유람선, 여주참숯마을, 진상용 쌀을 생산하던 금사 주록마을, 신륵사, 목아불교박물관 등이 가볼만하다. www.yjceramic.or,kr
서희영 기자 rikkii@naver.com

<사진>화기판매전과 어린이 특별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