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미스트 광장

한양대 세라믹공정연구센터 JCPR, SCI 등재 ‘쾌거’

국내 세라믹 학술지·우수연구센터 학술지 중 처음으로 SCI 등재, 저널의 우수성 인정받아
2000년 창간, 2002년에는 SCI-E에 등재되기도, 센터 연구성과 축적하는 HUB 역할

한양대학교 세라믹공정연구센터(소장 심광보 박사)에서 발간하고 있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eramic Processing Research(JCPR)(발행인 김종량 한양대학교 총장)가 6월 미국 ISI사로부터 저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SCI에 등재되었다.
이번 SCI 등재는 국내 세라믹 관련 학술지 뿐 아니라 우수연구센터 발간 학술지 중에서 유일한 것이다. SCI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가 매년 전 세계의 중요 과학 학술지를 선정해 발표하는 학술지 색인으로 수록 논문은 영향력과 권위를 인정받는다.
심광보 세라믹공정연구센터 소장은 “JCPR이 지난 2002년 3월 국제학술지 정보 DB인 SCI-E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된 데 이어 이번에 드디어 국내 세라믹 관련 학술지 사상 처음으로 SCI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JCPR은 지난 97년 과학재단 우수연구센터 (SRC/E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에 설립된 세라믹공정연구센터의 대표적 사업성과이자 센터의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HUB로서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나노세라믹포럼 프로시딩으로 시작
2000년 국제학술지로 창간
세라믹공정연구센터에 따르면 JCPR의 발간은 센터에서 주관한 국제학술대회인 나노세라믹포럼(Nano Ceramic Forum, NCF)의 개최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NCF를 개최하면서 이 센터에서는 학술대회 프로시딩 형식으로 성과집을 발간해오다 발표내용의 우수성을 고려하여 지난 2000년 10월 국제학술지 JCPR을 창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NCF는 정부에서 국가 기간 핵심 지원 사업을 구축하기 이전에 세라믹공정연구센터가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자발적으로 인식하면서 시작한 학술대회로서 센터 참여교수들이 만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발돋움해왔다.
올해로 제10회 대회를 맞는 역사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성장한 NCF는 그간 세라믹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의 대거 참여로 세라믹공정연구센터 연구사업의 위상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국내 연구자들에게 고급 연구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 공동 연구협약 및 인력양성 고급화 추진에 크게 이바지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JCPR 학술지는 현재 세라믹공정연구센터 운영조직으로 설립된 국제세라믹공정위원회 (International Organ
ization for Ceramic Processing, IOCP)에서 총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의 연구과제 성과를 핵심내용으로 하면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심광보 소장은 “앞으로 JCPR이 더욱 우수한 저널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선 기자

<사진>심광보 교수
         JCPR 표지와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