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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원장
  • 편집부
  • 등록 2006-09-28 17:51:23
  • 수정 2009-09-07 1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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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동철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원장

설립 1주년...부품소재산업 우리나라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역할 수행할 것
부품소재기술 ‘사업화’ 지원 기능 보완하고 원천소재 기술 개발과 기업육성에 주력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기술 개발 촉진과 이를 위한 정책이나 제도의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 지난 7월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진흥원은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진흥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일정정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해 초대원장으로 부임하여 1년간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을 이끌어 온 김동철 원장으로부터 진흥원 설립 1주년을 맞는 소감과 그 동안의 사업 성과,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김동철 원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산업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71년 기술고시 출신으로 그 동안 산업자원부 반도체산업과 과장, 기술표준원장, 산업기술평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해 7월부터 부품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 설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소감은?
우리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4일자로 설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통합연구단 시절에 봉천동에서 남의 집에 세 들어 살다가 교통이 편리한 서초동에 아담한 공간을 마련하였고 직원도 18명에서 이젠 46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는 각종 규정과 지침을 디지털시대에 맞도록 새로 제정하거나 개정했고 예산도 크게 늘었습니다. 부품소재산업은 그동안 국민들을 걱정만 시켜드린 만성적자 산업이었습니다만 지난 한해에는 22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우리산업 전체 무역흑자의 2배에 해당하는 140억달러의 흑자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중소 부품소재기업들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무역수지도 대일지역에 관한한 아직도 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많은 중소 부품소재기업이 강한 경쟁력을 갖도록 할 것인가와 대일무역역조를 시정하여 우리나라의 효자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하는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 진흥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머리를 싸매고 대책을 짜내면서 현장을 발로 뛰어 애로사항을 찾아내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사업내용과 성과는?
진흥원에서는 지난 1년간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부품소재신뢰성기반구축사업,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 등을 활발하게 수행했으며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민관 합동으로 총 1.4조원을 투입, 핵심부품 소재 412개를 발굴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은 현재 R&D 성공률 76%, 사업화 성공률 51%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뢰성 평가기반을 확충하고 신뢰성 전문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부품소재신뢰성기반구축사업을 통해서는 총 344개사에 대해 신뢰성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전문인력 1만6천여명을 양성했습니다. 이밖에 중소부품소재기업의 현장애로기술을 해소하기 위한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은 975개 과제를 발굴, 지원하는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이나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요?
정책연구나 기술지원 기능이 활발히 추진되어온데 비해 ‘사업화’ 기능은 부족했다고 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진흥원과 금융기관 간 협력을 통한 부품소재기업의 개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기업은행과 MOU 체결을 통한 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진흥원이 추천한 기술력이 우수하고 경영능력이 탁월하여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의 국가 R&D사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권의 금융지원 제도입니다. 또한 소재부품기업이 시중은행에 신청한 경우 저리에 대출해주는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의 재고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또한 주요 기관과의 대외협력이나 MOU체결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재 기술거래소와의 MOU 체결을 통해  진흥원은 보유 기술의 활용을 통한 부품소재 기술개발 촉진, 기술경쟁력 강화, 기술거래·이전, 기술평가 등에 관하여 상호 협력하게 되어 부품소재기업들의 기술사업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품소재산업진흥원에서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원천소재의 기술개발과 기업의 육성에 관한 것입니다. 소재는 최종 완제품의 성능 및 기능을 결정하며, 국가기간산업 발전과 사회간접자본 구축의 기반역할을 담당하며 전방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 진흥원에서는 현재 소재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소재 R&D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금속·화학·세라믹 등 3대 분야의 미래시장 선점효과가 큰 핵심소재를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3대 분야별 소재원천기술연구회를 운용하고 있으며 5년 단위 ‘소재 원천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재 관련 정보를 수집, 생산, 제공하는 ‘소재정보은행’을 구축,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부품화에 필요한 기술적 솔루션을 부품업체에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소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소재분야 산학연 전문가의 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설치하고 3대 Hub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인력 교육프로그램도 추진 중입니다.

부품소재산업진흥원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까?
웰빙·섬유산업 스트림 간 협력기술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섬유산업을 주력 기간산업으로 유지시키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2010년까지 77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한가지는 광산업기술력향상사업의 전략적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입니다. 이는 국내 광산업 관련 업체들의 업종별 기업규모, 연구인력, 장비보유현황, 관련기술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해외 광산업 시장동향과 관련 기술의 발전동향 분석을 통해 광산업의 핵심분야와 발전방향 분석을 실시하여 우리나라가 가진 광기술 경쟁력의 비약적인 향상을 위한 중·장기 광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특히 2010년 세계 5대 광산업 기술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존 지원시스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지원 시스템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발전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부품·소재분야의 기술개발촉진과  진흥을 위한 정부지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략적 기술개발, 전문기업의 기술력 향상, 개발된 기술의 신뢰성 제고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품소재관련 정책 개발 및 지원, 관련 자료의 조사·분석도 진흥원이 담당하고 있는 주요 기능 중의 하나인데 이러한 진흥원의 주요 기능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하면 정책연구, 기술지원, 사업화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진흥원은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선진기술 전수를 위한 국제협력사업, 부품소재전문기업의 사업자단체 기능 등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의 확대와 사업의 추진을 통해 진흥원은 부품소재기업의 탄생에서부터 기술개발, 그리고 사업화에 의한 시장진출,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의 배양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One-stop 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육성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정리-박미선 기자

김동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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