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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전문생산업체 동영세라믹스
  • 편집부
  • 등록 2006-10-10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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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전문생산업체 동영세라믹스
소지 개발연구 20년 월 1,200톤 생산
개별주문 소지 관리 공급 시스템 운영 큰 호응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면에 위치한 소지전문생산업체 <동영세라믹스>(대표 이연우, 53)를 찾았다. 이 업체는 1986년 창업돼 20여년간 다양한 소지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회사부지 총 3천여 평 안에는 생활도자갤러리와 소지제작동, 연구동, 숙소동 총 4개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직원 수는 경주 본사 이외에 몇 해 전 인수한 경기도 이천의 이레요업과 흥진요업에서 근무 중인 직원을 포함해 총 40명이다. 각 지역의 업체명은 지역별 사업의 효율성과 기존 고객관리의 편리성을 위해 기존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소지는 경주와 이천의 공장에서 종류별로 생산되고 있다. 경주의 동영세라믹스에서는 산청토를, 이천의 이레요업에서는 분청토와 청자토, 흥진요업에서는 백자토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월생산량은 산청토는 700톤, 분청토와 청자토는 350톤, 백자토는 150톤으로 총 1,200여톤이다.
지난 2002년 10월 개소한 사내 연구소에서는 그간 개발돼온 소지의 유지관리와 신소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연구소에는 3기의 전기가마와 0.3루베 가스가마 1기, 포트밀, 측정게이지, 마이크로스콥microscope 등의 기자재가 갖춰져 있다. 현재 연구소에서 개발, 관리하고 있는 소지 데이터 중에는 도예가 천한봉, 신영희, 이강효씨 외 20여명 도예가의 요장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데이터가 있다. 개별로 관리되는 소지는 사용현장에서 문제발생시 신속하게 수정 조치해 다시 공급되도록 한다. 이 소지들은 특성상 철저하게 외부에는 절대 공개되지 않도록 관리된다. 소지개발은 도예가의 특별한 요청이 있을 경우에 연구소와 공동으로 원하는 소지가 완성될 때 까지 연구한다. 소지개발 과정 중에 발생되는 소요비용은 연구소 측에서 부담하고 있다. 단, 개발 완료 후 해당소지의 주문량이 5톤 이돼야한다. 
동영세라믹스의 이연우 대표는 “한국도자소지 개발과 활성화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도예인들과 함께 개발 연구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전한다. 그는 만학도로 경일대학교 산업공예과를 졸업하고 현재 경북대 무기재료공학과 석사과정 중이다. 앞으로 박사과정까지 해볼 생각이다. 또한 현재 각종소지의 표준화 정리를 위한 「태토의 기본 개론서」를 집필 중에 있다. 그는 “흙을 먼저 알고 도자기를 만들면 훨씬 수월하지요. 전업 작가와 취미인, 건축가, 어린이 등 각 계층, 목적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론서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경북대학교에서 열리는 <점토광물학회>에도 참석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소지 개발과 활성화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토로한다. 동영세라믹스는 현재 대부분 수입되고 있는 흑토와 색소지, 세라믹 펜슬을 올 가을쯤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 업체는 도예 관련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소액이지만 매년 경일대학교와 동아대학교에 각 100만원, 부산디자인고등학교와 이천도예고등학교에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노당리 1043-3
054-761-1989, 7878

1 동영세라믹스 전경
2 소지제작동
3 흙수비 작업과정
4 주문생산 후 공급을 기다리는 소지들
5 동영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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