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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도예 미국순회전 <불꽃의 혼>
  • 편집부
  • 등록 2006-10-10 17: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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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eramic Art : Issue

한국현대도예 미국순회전 <불꽃의 혼>
지난 6월 미시시피박물관에서 개최

글 김현정 _ 미국리포터

필자는 지난 6월 17일부터 미국 미시시피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 ‘불꽃의 혼’을 통해 남부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한국인의 아름다운 마음을 심어주는 좋은 역할을 하게 되어 이글을 적어본다. 먼저 이 전시회를 기획한 한국의 조정현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과 전시에 참여한 여러 작가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미시시피MISSISSIPPI주는 현재 한국인이 약 250명 정도로 소수가 살고 있다. 남북전쟁당시 일어난 일로 인해 백인과 흑인 갈등의 인종차별이 유별난 곳이긴 하지만 남부의 깊은 정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이곳은 한국 문화에 대한 여러가지의 교류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 이곳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불꽃의 혼> 한국현대도예전이 열린다는 것이 뜻밖의 반가운 일이었다. 54명의 현대도예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반적인 한국 현대도예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필자는 전시 기간 중 박물관 측에서 마련해준 일부 공간에서 본인의 작품전시도 함께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전시는 한국의 도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우리도예를 알리고 이해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전시 기간 중에는 Jackson State University 총장과 현지 한국인들의 후원으로 정동훈 교수와 김창호를 초청해 워크샵을 열었다. 지난 7월 11일에 열린 워크샵은 필자의 현대식 물레 시범에 이어 김창호의 옹기물레시범으로 진행됐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미시시피박물관에서 필자와 정동훈 교수의 한국 전통도예와 현대도예 관한 슬라이드 강연과 함께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소개되었다. 한국 현대도예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주최측은 박물관의 문화프로그램 일환으로 워크샵을 매년 연중행사로 열기로 했다. 한편 투굴로컬리지에서 개최된 앗칼라니에서도 교수와 12명의 수강생들이 모여 소금가마 짓기와 옹기 시범을 열어 좋은 결과를 이곳 미시시피에 심게 되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강하게 가지게 되었다.
우리의 순수한 토기와 같은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는 젊은 도자예술가들이 또 다른 한국의 도자기를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외국인들이 우리의 김치 맛을 알고 있다면 우리의 도자기 맛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이와 같은 한국 현대도예가 지속적으로 열린다면 한국 도예의 역사를 알리는 역할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자 김현정은 Indiana State University, Indiana에서 MFA Ceramic Program을 수료했고 미국과 한국에서 개인전 9회 및 단체 초대전 45회를 가졌다. 현재 Jackson State University(Associate Professor Ceamic of Art) 도예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1 전시오픈일 당일
2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

3 Dr,E.Overman의 강연회.
  사진 오른쪽은 Jackson State University의 총장 DR.Ronald Mason,Jr
4 워크샵 참가자들과 함께
5 김창호의 전통물레 워크샵
6,7 이번 전시와 함께 선보인 필자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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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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