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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도예공방
  • 편집부
  • 등록 2006-10-11 1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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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도예공방

 Kammi 
 1. 加美 
 2. [Kamm] 빗살무늬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 연남동에 위치한 가미도예공방은 장호승(36)과 전지영(30) 두 명의 도예가가 운영하는 공방으로 이곳에 자리한지도 3년째다.

마켓팅 전략 거듭 개척
가미도예공방은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재학 중이던 2001년에 경기도 이천에서 <도&토리>로 시작했다. 2003년 대학원 졸업 후 현재의 연남동으로 이전해 1층 아트샵과 지하 공방을 갖추게 됐다. 운영초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들은 대학 재학시절부터 마케팅과 유통의 기본구조를 일찍이 공부해 당시 공방들의 시급한 문제점인 마케팅의 부재를 해결하는 것을 급선무로 여겼다. 여러 경로를 모색하고 발로 뛰는 전략적 방법을 시도해보았지만 한 개인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이란 한계가 있었다. 상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며, 또 마케팅까지 담당하기란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운영자 장호승은 “여러 방법의 활동을 절감한 이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페어FAIR에 참가해 공방을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페어에 참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장점이 있지만 참가비용 외에도 부가적인 지출이 크기 때문에 개인공방들이 참가하는 사례가 흔치가 않았어요. 설사 참가한다 해도 고객유치가 불투명한 상태에선 더더욱 어려웠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한 자료를 근거로 한 확신을 얻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서야 비로써 구체적인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수 있었다.

독특한 도자 악세서리 큰 인기
공방운영 초기에는 생활 식기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가미공방만의 도자 상품을 갖춰나갔다. 생활 식기를 비롯한 테이블 웨어, 인테리어 소품, 도자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품목을 다양하게 제작하게 됐다. 특히 패션소품으로의 도자 머리 방울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자와 액세서리가 접목될 수 있었다. 공동 운영자 전지영씨는 “전통과 생활을 접목, 응용한 현대적 작품이 다양해진만큼 젊은 작가들의 생활도자를 비롯한 생활소품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시도 속에 도자 머리 방울도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한다. 머리 방울개발 당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도와 질량을 갖추는 게 관건이었다. 가볍고 튼튼해야 머리방울로 쓰이기 편하기 때문이다. 장식 고무줄을 달 때에도 단순한 묶음이 아닌 가미공방만의 노하우로 묶어 매듭부분이 드러나지 않게 고정한다.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일주일이 소요되는 제작과정으로 단가는 높은 편이다. 1~2만원선에서 구입가능하다. 또한 주문자 생산Made to order과 구매 후 관리서비스도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재구매율이 70%이상이라고 한다. 

점진적인 확장 운영 고려
장호승씨는 물레와 판작업을 이용한 분청상품개발에 한창이다. 나뭇잎을 모티브로 페인팅을 가미한 주전자가 인기가 높다. 단품다종으로 희소성과 개성을 갖춘 접시와 주전자의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전지영씨는 캐스팅을 이용한 팬시쥬얼리로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원 논문으로 쓴 장신구 작업을 발전시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독특한 액세서리 아이템과 빠른 리뉴얼로 판매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납품을 의뢰하는 업체도 많아졌다. 이제 곧 면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동 운영자 전지영은 “고객들의 성향과 욕구 충족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것이 공방과 함께 운영되는 샵입니다. 지난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와 홈데코페어에 이어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열릴 데코&플라워 페어에도 참가해 지속적으로 고객들을 찾아갈 계획이예요”라고 전한다. 가미도예공방은 흙작업 속에서 인연이 된 두 사람의 결혼식과 온라인 쇼핑몰 오픈, 1층의 샵 확장이전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바쁜 행진이 이어지겠다. 현재 가미도예공방에서는 편입반과 대학원 진학반, 전공반 이외에 취미반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이연주 기자 maigreen9@naver.com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366-4 명신빌딩 BF.1F
Tel 02. 332. 9252  http://kammishop.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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