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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예교육의 새로운 방향
  • 편집부
  • 등록 2006-11-03 1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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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대학도예교육의 새로운 방향

 기술교육

글 박철원 _ 한양여자대학 도예과 교수

대학은 복잡한 현시대적 상황에 대하여 대학교육의 중심을 잡고 대학교육의 소명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깨달아 대학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대학본연의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진로 방향을 평생직장 개념보다는 평생직업 개념으로 유도하는 교육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에 도예분야는 예술적 감성과 공학적(과학적, 기술적)인 요소를 접목함으로서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무한한 영역을 넓혀갈 수 있어 다른 분야의 공예와 차별성과 우수성을 갖고 있다. 또한 현 사회 여건에 가장 적합한 평생직업으로서의 미래 발전적 필연적 요소를 갖는 가능성 있는 분야로 연륜과 경험을 쌓을수록 결실이 큰 희망적인 직업이라 할 수 있다.
도자기는 예술로서 디자인이나 조형성이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도자기가 다른 분야의 예술과는 다른 것이 있다면 제조라는 과정이 무시되어서는 안 되는 분야로 이것에는 기술이 필수적이며 이것이 디자인(조형)영역을 넓혀 가는데도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경험적 기술과 과학적 기술 차이점
경험적 기술에 바탕을 둔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 고려청자, 조선백자 제조기술이다. 그 이유는 그 시대의 제작 기술이 체계적으로 정리 되어 전수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이유는 대개 그 시대 기술이 노출 되는 것을 꺼린다는 것도 이유이겠지만은 과학적으로 체계적인 방법을 그 시대에 적용하였다면 기술을 개발하는데 그렇게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는 이유는 고려청자는 약 300~400년 조선백자는 400~500년 걸려 최고의 도자기가 탄생한 것에 비하여 체계적인 기술에 바탕을 둔 일본은 임진왜란 때 조선 도공을 잡아가서 약 50년 만에 훌륭한 백색 자기를 제조할 수 있었다. 과학적 기술에 바탕을 둔 유럽은 18C경 도자기에 사용되는 원료들의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제조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도자기를 개발해 현재까지 사용되어지고 있는 기술의 근간을 이루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자기 제조 공정과 재료의 특성
도예인은 일반적으로 도자재료 과목이라고 하면 거의 유약을 제조하기 위하여 재료를 조합비(흔히data)에 따라 조합하고 시유 소성하는 과목으로 알고 있으며 재료의 특성이 도자기 전 공정과 관계가 있다고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소지제조공정과 재료특성
도예인들이 작업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胎土(素地)라고 하는 것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사항이다. 그 사용재료가 다양하고 천연광물을 주로 사용하므로 원료의 특성 변화가 심하다. 원료 특성으로서는 원료의 광물조성, 입도, 결정모양, 혼합광물, 불순물, 소성색, 내화도, 가소성, 건조수축, 소성수축 등의 성질과 소지 제조 공정에서 원료정제(수비), 소지혼합, 토련, 숙성 방법에 따라 소지의 특성이 결정되며 도자기성형의 성패가 좌우된다. 각 성질을 살펴보면 ①원료의 광물조성, 혼합광물은 내화도 또는 소성수축에 영향을 미친다. ②입도, 결정모양은 가소성, 건조수축에 영향을 미친다. ③불순물은 소성 색에 영향을 미친다.

소지의 요구사항
①성형이 용이하도록 가소성과 생소지 강도 클 것
②조형물이나 기물 형태 선의 변화가 없게 하기 위하여 건조수축, 소성수축이 적을 것
③소성 중 기물의 변형을 막기 위하여 내화도와 하중 연화 온도가 높을 것 여기서 소지의 가소성을 사용 목적에 맞게 적절히 조절 하려면 소지 원료 중 성형의 성질을 좌우하는 점토의 성질을 아는 것이 좋다.
점토 입자는 표면에 수분을 흡착하여 수막형성에 의한 윤활작용과 표면 장력으로 입자를 끌어당겨 가소성을 갖게 되며 점토의 생성 과정 중에 혼합되어 있는 유기물의 번식으로 가소성이 더욱 좋아진다. 점토는 입자가 미세하면 할수록 비표면적이 증가하여 흡착 수분 양이 많아져 건조 시 증발수분 양이 많아 건조수축이 커진다. 그러므로 소지를 제조할 때 제일 중요한 요소가 가소성과 건조수축의 조절이다. 즉 소지의 가소성이 좋으면 건조수축이 커져 균열, 휨, 뒤틀림 현상이 생긴다. 건조수축을 줄일려면 점토 양을 줄여야 하므로 가소성이 나빠져 성형하기가 힘이 든다.
가소성도 좋게 하면서 수축을 줄이는 기술은 입도가 비교적 큰 알갱이를 넣어(일종의 샤모트, 그로그)수축을 조절해 작업성이 좋은 소지를 혼합 또는 제조할 수 있다. 이것이 도예인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수업교과과정에 없으며 소지제조과정에 필요한 재료의 지식이나 실험 실습이 없기 때문에 작품에 맞는 적절한 소지 선택이나 제조에 어려움을 느끼며 졸업 후에 배울 길이 없어 도예인들이 힘들어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료를 다루는 기술을 경험적 기술에 의존하지 말고 과학적 기술에 의하여 체계적인 실험실습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광물조성, 혼합물과 입도분석은 연구소의 분석실에 의하여 분석도 하지만 원료를 가마에서 하소해 원료의 소성 성상을 관찰함과 동시에 가소성 소성색, 건조수축, 소성수축, 흡수율 등을 관찰 기록하여 소지제조에 활용하는 data로 사용 한다.

성형과 재료의 특성
성형과 재료의 특성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소지는 원료의 알갱이와 물로 되어있기 때문에 성형한다는 것은 알갱이를 쌓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러면 성형법이라는 것은 즉 알갱이 배열 방법이다. 알갱이는 크기가 있고 모양을 갖고 있다. 어떤 종류의 크기와 모양이냐에 따라 성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점토 입자의 모양이 판상으로 되어 있으면 성형이 잘 되며 그 이유는 판과 판 사이에 물이 있으면 잘 미끄러지지만 잘 떨어지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입자 모양을 한 점토를 이용하면 생소지가 강도 큰 소지를 만들 수 있게 되며 입자의 입도가 여러 종류가 있으면 입자 사이 빈 공간이 없이 쌓을 수 있어서 수축을 줄일 수 있다. 중국 경덕진 소지가 이 경우에 속한다. 또 성형 법에서 소지를 두드리거나(판장)타렴을 하면 입자의 배열이 정배열을 하여 수축을 할 때도 수축률이 적어지며 입자 수축 방향도 한 방향으로 일정하게 되고 성형밀도도 높아져 기물의 비틀림, 휨 등의 결점을 방지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도판을 성형할 때는 절대적인 기술이다. 두드리면 입자가 일정한 배열 즉 정배열이 된다. 입자 간격이 촘촘히 되는 성질을 우리 주위에서 관찰해보면 설탕그릇에 설탕을 쏟으면 설탕이 산처럼 쌓이게 되나 설탕통을 흔들어 주면(즉 입자에 힘을 주면) 편편하게 되며 부피가 감소하게 되어 입자들 간격이 촘촘하게 즉 입자들이 쌓이는 밀도가 높아지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입자 배열이 정배열이 아니고 회전방향일 때는 즉 물레성형일 때 건조수축시 또는 소성수축시 기물이 회전하면서 수축한다. 이 현상은 물레 성형으로 주전자를 성형할 때 물대가 회전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유약과 유약 계산법
유약은 무기질 소지표면에 융착한 유리질을 총칭한다. 유약에 사용되는 원료는 소지 원료와 같은 장석, 규석, 카오린을 주로 한다. 그러나 소지는 소성과정에서 형태를 유지하여야하며 유약은 녹아(용융)야 한다. 물론 유약은 염기성 원료를 첨가한다. 그러면 왜 같은 원료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용융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으로 되는가 하는 것이 의문이 될 수 있다. 그럼 여기서 도자기에 사용 되는 원료 특성을 살펴보면
①도자기 원료는 천연 원료든 합성원료든 산화물로 되어 있다. 그러면 산화물들의 고온 소성에서 일어나는 상태를 살펴보면 아래의 PbO와 SiO2의 2성분계표에서 알 수 있듯이 PbO의 용융온도는 880℃이고 SiO2 용융온도는 1715℃이나 PbO 88% SiO2 12%를 첨가하면 납이 녹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 507℃에서 용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약 PbO 50%에 SiO2 50%까지 넣어도 PbO 용융점보다 낮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으로부터 땜납 및 크리스탈 유리를 제조할 수 있다.
유리의 주성분은 SiO2(규석)이며 소지표면에 융착(녹여붙인다면)하려면 1710℃까지 소성하여야 하나 소지의 하중 연화 온도보다 높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러면 규석의 융점을 낮게 할 수 있는 것은 장석(K2OAl2O3·6SiO2)이며 소지와 유약의 수축 팽창을 조절 할 수 있는 것은 카오린(Al2O3·SiO2)이다. 이 세가지 원료를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여 규석이 용융되게 하려면 혼합비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세원료의 혼합비를 조절한다는 것은 바로 산화물의 비를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결국 세원료가 갖고 있는 산화물은 K2O, Al2O3, SiO2 세가지이며 이 산화물의 혼합비가 곧 유약조합비이다. 이 산화물의 혼합비를 계산하는 것이 바로 유약 계산이다. 유약에 사용되는 모든 원료는 산화물의 종류와 혼합비에 따라 소성에서 용융하거나 또는 용융하지 않기 때문에 계산에 의한 유약 data를 수정하거나(사용원료가 바뀌었을 때) 유약을 개발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소성공정과 재료 특성
도자기 제조공정 중 제일 중요하면서 교과과정으로 거의 개설 되어있지 않은 것은 소성 공정이다. 소성기술과 재료의 관계를 살펴보면 가마구조, 가마 쌓기, 가마장치, 가마도구 등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보통 소성은 가마내부 온도를 어떻게 올리는가, 가마 분위기(산화소성, 환원소성)조절을 어떤 방법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일까 생각하는 소성법도 중요하지만 소성 중 소지가 어떤 변화 과정을 거치는가를 잘 알고 이에 따라 소성계획을 잡는 것이 올바른 소성 방법이라고 하겠다. 소성을 정확히 잘 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재료의 소성 중 변화
카오린, 규석원료의 변화로서는 카오린 결정수탈수, 새로운 고온안정생성 물질, 팽창하는 범위, 수축이 시작되는 단계와 규석의 전이에 의한 팽창을 일으키는 온도영역과 소지 속에 있는 불순물 분해 온도 등을 잘 숙지하여 소성계획표를 잡는 것이 당연하며 이렇게 하였을 때 기물의 색깔이 양호해진다. 불순물 팽창온도영역에서 소성온도를 끌어주어 모든 휘발물과 불순물을 각각의 온도영역에서 탈기시켜야 깨끗한 기물을 제조할 수 있다.
2)디자인에 따른 소성계획
소성온도는 재료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고 소성 시간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재료에 의해 일부 영향이 있지만 디자인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두께가 두꺼운 것, 복잡한 조형물, 크기가 큰 조형물, 넓이가 넓은 조형물 특히 큰 접시는 소성 시간을 조절하지 않으면 거의 변형을 일으켜 기물을 쓰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면 큰 접시나 높이가 1m이상인 기물은 24시간 정도 소성을 할 경우 접시는 휨을 방지 할 수 있고 높은 기물은 밑굽이 균열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소성시간이 단축되면 가마내부 온도차에 의한 기물 부분의 수축차로 균열이나 변형이 발생한다.
3)가마재임
기물의 크기, 높이, 기물과 기물의 간격, 기물의 양 등을 고려하여 가마재임을 하면 불의 흐름이 방해를 받지 않게 되어 가마내부의 온도 편차를 줄일 수 있게 돼 가마소성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4)소성 분위기조절
환원 소성은 두 가지 이유를 갖는다. 하나는 청자와 같은 색을 발현하기 위하여 또 하나는 백자와 같이 철의 색을 감추기 위하여 하는 소성이다. 연소과정 중 불완전연소를 할 때 산소의 부족으로 생기는 CO가스(환원제)가 유약 표면에 있는 Fe2O3(산화철)중 O와 결합하여 CO2로 되어 배출 되고 O를 빼앗긴 Fe2O3는 FeO가 되어 약간의 푸른색 아니면 백색으로 보이게 되므로 철(Fe2O3)의 색을 감추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너무나 많은 연료(C)를 넣어 불연소의 연료가 가마 내부에 쌓이게 하는 연소 방법은 연료의 손실이자, 좋지 못한 소성법이다. 환원 소성은 연료 양, 공기량, Damper에 의하여 조절 하지만 공기 흐름 조절은 Damper기술로서 소성의 제일 중요한 기술이다. 위와 같이 재료와 관계되는 부분을 몇 가지만 설명했지만 이와 같은 과학적인 기술 습득만이 완성도 높은 기물을 소성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디자인과 재료관계
Ceramic디자인은 재료의 특성이 디자인 기획요소에 있어 꼭 필요하다. 요소를 몇 가지만 적어보면 소지의 선택, 성형법, 유약선택, 소성상의 요소들, 가마재임에 필요한 형태의 크기 조절(요출 양에 관계가 있는)등이 있다. 지금까지 기술한 내용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도자기 제조에는 재료의 기술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설명했다. 이런 기술들을 짧은 시간에 경험적으로 습득하기는 어려우므로 시간을 당길 수 있는 과학적 기술 방법에 의해 많은 것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진다.

기술교육의 문제점과 제안
1. 모든 대학의 도자기 학과가 거의 백화점식 교과과정운영으로 학교별 특성과 차별성이 결여되어 전문교육여건형성이 미비하다. 조형도자, 산업도자, 공예도자, 전통도자에 따라 기술 교육의 교육범위나 내용이 전문화돼 있어야 한다.
2. 학생 스스로 실습할 수 있는 소지나 유약 제조실습실 부재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
3. 기술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야 한다는 인식 부족으로 경험적 기술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4. 지속적인 기술관련 교과과정 개발 및 개설이 필요하다.
5. 원료 활용실습에 필요한 원료들이 정제된 원료나 물성이 일정하고 안정된 원료 구입이 용이하지 않다.
6. 대개의 학교 교과 과정 편성에서 도자기 제조 공정 중 거의 성형과정에 치우쳐 있는 실정이며 소지응용실습, 재료 활용실습, 유약실습, 소성과정은 거의 소외된 상태로, 도예 공방으로 자립하는데 필요한 기술교과목 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소지개발에 사용되는 원료들
대학에서의 소지 유약 소성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필자 박철원은 한양대학 대학원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재)세계도자기엑스포 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한양여자대학 도예과 교수에 재직하고 있다.

 

 

Special
Feature
대학도예교육의 새로운 방향

조형교육

글 김병억 _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교수

도자교육과 관련한 학과에서는 흔히 조형도자·도자조형·오브제 등으로 불리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명칭은 다르지만 교과 운영은 엇비슷한 것으로 간주된다. 1980년 무렵부터 기존의 물레성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자기에서 벗어나 순수조형을 추구하는 도예작품이 한국현대도예의 대세를 이루기도 하였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대학교육에도 접목이 되고 많은 작가군을 형성하게 되었다. 20여년이 지난 오늘의 시점에서 대학도자조형교육에 제고할 점이 없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공예 밖의 도예
도예를 하는 작가는 물론 공예를 하는 대다수의 학생들도 순수미술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 특히 도예는 전통도자의 영향으로 현대미술을 수용하기에는 운신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았다. 또한 1850년대를 전후로 유럽의 미술가들이 캔버스와 재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할 때, 점토작업이 좋은 대안으로 떠오른 것처럼 물론 우리에게도 좋은 방안이었다.  
따라서 도예와 관련된 학과에서는 자연스럽게 조형도자 교육이 이루어져왔다. 사실 뚜렷한 대안도 없이 실용적인 기능을 제외한 그 나머지 분야를 포괄적으로 오브제라고 정의하고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으며, 그것이 정체된 현대도예에 신선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다.

조형도자 출현
1900년대 초 미국의 도예계에서는 실용적 가치에서 벗어나 표현예술로서의 정신적 가치에 비중을 두는 움직임이 일게 되었고, 1950년대에는 피터볼커스를 중심으로 추상표현주의 영향 속에 회화성까지 가미되는 새로운 조형의 언어를 구축하게 된다. 
일본 역시 1950년을 전후하여 야기 가즈오八木一夫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기器를 부정하고 순수조형을 추구하는 오브제 도자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급변하는 현대미술에 편승하여 작가 개인의 조형의식이 개성화 되면서 점토를 보다 자유롭게 구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거세게 추구하는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자유분방한 표현양식에 편승한 소수의 전위도예가들이 활동하게 되었다. 전통도자에 발목이 잡혀 운신할 수 없을 무렵이어서, 그저 튀는 작가정도로만 인식했던 것도 사실이었으며 오히려 매우 순수했다는 생각이 든다.
1980년도를 전후로 외국의 도자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전통과 실용적 가치를 거부하고 물성의 가변성을 이용하는 작품과 채색이 가미된 작품이 만연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공모전이나 그룹전 그리고 개인전은 조형성을 추구하는 오브제 작품의 일색이어서 오히려 도자예술의 정체성을 염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게 되었다.
1990년대에는 이전과 달리 새로운 정신적 가치를 요구하면서 한국적 정서를 고려한 조형작품이 많이 발표되기 시작한다. 더불어 전통도자나 산업도자, 환경도자 등 각 분야가 균형있는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도예의 르네상스를 맞이하였다.
2000년대는 대학의 전공학생이 줄어들고 학과가 통폐합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나타나는 등 향후 도자예술의 향방에 영향을 주게 된다. 전공학생들은 취업을 고민하게 되고 조형작가들은 생계 때문에 용적인 기능을 가진 그릇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와 더불어, 조형도자 역시 환경적 의미와 현실에 대한 비평적 환상성 등을 소재로 다룬 양질의 작품이 많이 발표되었다.

대학의 조형도자교육
사실 1980~90년대에 이루어진 대학의 조형교육은 기술적으로나 재료적인 면이 충분히 지원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현상을 감안하여 오늘의 시각에서 몇 가지로 나누어 조형도자교육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체계성 : 아직 도자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우리 도자기의 우수성과 물성의 이해, 그리고 기술적인 연마를 도외시 한 채, 단지 개인의 조형언어만을 강조한 사례들은 아마도 매우 성급한 요구임에 틀림없다. 전제한 것처럼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어떻게 심화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는 조형교육에서 매우 중요하다. 좀 더 설명하자면

·사물을 정확히 묘사하는 능력을 키운다.
흔히 조형도자를 하는데 왜 묘사력이 중요한가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림에 소묘가 중요하듯이 기본에 해당하는 부분이어서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유연한 사고력을 키운다.
널려진 모든 것이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그만큼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Unclay, Unfire라는 개념까지 도예에서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사물의 본질을 형상화내지는 상징화하는 능력은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단계로 본다. 형상성은 풍자적,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것으로 작가의 직관력이나 상상력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예:핵의 공포로부터 자유. 노동자의 자유. 인종에 대한 편견 등) 작가의 정체성이나 담론談論이라고 하는 부분은 여기서 만들어진다. 더군다나 이러한 능력은 교육과정을 통해 일시적이 아닌 다양한 경험이 밑받침되어 표현되는 것이므로 스스로 노력과 진중함이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지금은 새로운 도예방향을 모색해야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으며, 방향모색자체가 미래의 도예를 위한 매우 전위적인 자세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우리 풍토감각에 바탕을 둔 멋과 시대정신이며, 유행에 따라 민감한 것보다 변함이 없는 도예문화를 창출함이 대명제이며, 또한 그 시대에 맞는 자아의식을 작품에 흡수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작품의 질이나 내용을 묻기 전에 왜 지금 이것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는 문제의식도 필요하다. 다만 지나칠 정도의 기술이나 기교에만 발목이 잡혀 허둥되는 일은 도자조형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성 : 현대미술이든 현대도예든 과거의 역사에 메여있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으며, 고루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며, 아마도 우리의 단점인 배면적 의식구조에 기인하지 않나 여겨진다. 그러나 삼국시대의 토우, 청자와 분청사기, 청화백자는 오늘의 시각에서 이해를 할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삶의 언저리에 묻어난 정서를 통해서 이해하고 그 시대의 특유했던 조형을 탐구한다면 오늘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만들어야 할지 감이 올 것이다. 역사는 이래서 필요한 것이다.

기술성 : 도자기는 다양한 기법이 많이 존재한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 기법이 많다는 것은 표현도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도자조형을 하는데 구태한 방법이 존재하는가를 말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기법이 기능화 될 때 비로소 형태가 보이는 것이다.

이념성 : 표현대상의 이면에 있는 속성을 제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단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만드는 것이야 말로 무슨 격이 있고 메시지가 있겠는가. 또한 물성에 천착되어 갇혀있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조형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관념적 태도는 동서양의 철학이나 미학, 자연관, 풍토와 심리, 인간의 감성 등에서 자연발생 할 것이다.
좋은 예로 각 대학의 학위논문작품에서 보면 상당수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고뇌하는 모습을 조형화한다든지, 첨단문화의 이면에 존재하는 자연의 파괴나 인간성 상실 등을 주제로 삼는다. 이는 대상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사실을 정제화하거나, 형이상학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바로 이념성의 표현임을 알 수 있다.

정서성 : 매우 조심스럽기도 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일 수도 있다.
정치나 경제는 반드시 선진국이 모델이 되어 따라 배울 필요가 있으나 예술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한 작가의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것들이 의식되고 이념화되어 제작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예술은 지리, 민족, 역사 등의 사유로 이합적, 이질적으로 표현될 때 예술은 창작이나 개성의 의무를 다 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다운 소재로 우리만의 정서에 부합하는 조형도자를 구현할 수 있을까? 우리가 풀어야할 고민거리다.

맺는말
대학의 조형교육도 제약 없는 교육방법이 창의적일 수 있고,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결과에 쉽게 다가 갈 수 있다. 
조형도자는 비평적 태도와 조소적 조형능력이 매우 요구된다. 표현양식의 한 분야로서 뿐만 아니라 공예도자나 산업도자의 조형능력과 상부하고 디자인 감각을 위해 절대 필요한 장르이기 때문이다. 21세기는 감성공학을 적용하는 예가 많다. 즉 useful이 아닌 joyful의 개념이 소비자의 요구란다. 이런 제작과정의 기획 역시 철저한 조형학습이 선결되어야하며 아울러 재료에 관한 학습도 소홀하지 않도록 한다. 그 위에 조형도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손경자 작
백경민 작
노형구 작

김혜영 작

필자 김병억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와 동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현대도예가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교수직을 맡고 있다.

 

Special
Feature
대학도예교육의 새로운 방향

디자인교육

글+사진 최병건 _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건축도자전공 부교수

21세기에 접어들어 우리에게 디자인의 의미는 무엇인가? 한때 디자인 하면 구상과 계획이란 근대적인 생산방식에서는 불가결한 전제적인 사항에 대한 사고를 가리켜 시각디자인, 공업디자인과 같은 응용미술을 일컫는 단어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도예와 연관된 디자인 관련 학과는 도예디자인, 도자디자인도 아닌 요업디자인이란 명칭이 처음이었던 것도 산업과의 연관성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디자인이란 어휘는 인문, 사회, 경영,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미술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광범위한 의미로 해석되어야 하는 것 같다.
대학 도예 교육에 있어서 디자인 교육이 과거와 달리 요즘 새삼스럽게 부각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많은 대학의 도예 관련 학과에서 교육되어 왔으며 어느 누구도 우리가 특별히 디자인 교육을 못한다든지 안하고 있다고 말할 교육자는 없을 것이다. 즉 나름대로 디자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커리큘럼도 갖추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각 대학 도예 관련 전공의 디자인 교육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 필자는 디자인 교육이 단지 기능성에 입각한 훌륭한 형태를 창조한다든지 심미적 기능성이 뛰어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교육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보다 먼저 기획능력, 개념설정, 과정수립과 같은 인지적 기능Cognitive Skill1)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의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으며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실무자에게 자신의 작업을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도예 디자인 교육에 있어서 개선 될 문제점은 무엇인가?

예술작품과 제품의 차이를 감안한 디자인 교육의 필요성
현재 한국도예의 경향을 보면 조형작업과 기능성 중심의 작업이 혼재되었던 한때의 상황을 벗어나 기능성 제품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교육에 있어서는 이 두 가지 성향의 커리큘럼이 혼재된 상태이며 특성을 살리지 못한 애매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즉 예술작품 같은 기능성 제품이라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그렇다면 조형작업과 제품의 차이는 무엇인가? 왈라스G. Wallas의 순수예술의 창조과정2) 4단계를 살펴보면 예술작품의 특징은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과거 예술사조와 자신의 예술관점을 비교 분석하여 예술철학을 정립하며 자기중심적, 철학적인 사고행동을 중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디자인 과정은 디자인적 문제 해결을 위하여 일정한 프로세스를 필요로 하고 창의적 발상행위를 수반하는 과정이며 관찰 및 청취훈련, 조사 및 정리 훈련, 자료 분석 및 평가훈련, 토론 및 발표훈련, 그리기 및 도구 사용 훈련이 요소이며 참여자와의 대인 관계적이고 객관화된 행동훈련이 교육적 과제로 부각된다.3)
현재 도예 디자인 교육은 과거 순수예술의 창조과정을 중시하다 필요에 의한 디자인 과정을 도입함으로써 생기는 개념과 도출 과정의 혼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즉 순수예술의 창조과정을 조금 바꿔 디자인 과정으로 교육하는 우려를 범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자 제작과정과 디자인 과정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교육과정의 계발이 필요하다.

기술 교육과 동등한 디자인 교육
도예 교육 과정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기술교육이다. 이는 도자기가 그 재료적 탐구 없이는 결과의 유출이 어려운 분야임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요즘 입학하는 학생들로부터 과거와 다른 양상을 발견하고 놀라곤 한다. 이미 도자 재료인 흙이라는 재료의 신비감이 없다는 것이다. 아직 일부이긴 하나 코일링Coiling과 핀칭Pinching과 같은 방법과 물레까지 경험하고 왔다. 도예의 사회교육이 그만큼 확대되어 기쁘기도 하나 학생들은 이제 일부 기술교과목을 문화센터로 인식한다. 물론 수많은 도예의 기법과 깊이가 잠시 배웠던 이러한 경험과 비교가 될 수 없겠지만 일부 기술 교과목의 중요성이 과거와 달리 떨어짐은 분명해 보인다. 이제 학생들은 새로운 기술 습득과 결과의 다양성에 관심이 많다. 이에 반해 도예 디자인 교육은 기술교육의 일부로써 인식 되어 있다.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와 수정보완이라는 짧은 과정으로 희석된 가운데 많은 대학의 도예과 커리큘럼 가운데 디자인 과정을 탐구하는 방법론적인 수업은 찾기가 힘들다. 수업의 평가도 결과 위주로 흐르다 보니 복제가 반복되고 개성이 없다. 얼마 전 도예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복제품에 대한 지루한 공방은 우리 스스로 양산한 결과일지 모른다. 그러나 기술적 습득의 중요성은 여타 디자인 관련 전공에 비해 도예 전공이 갖고 있는 전통적 특징이다. 그렇다면 독립적인 방법론 커리큘럼의 편성과 교육은 어떠한가? 이를 통해 기술 교육의 특성도 살리고 디자인 과정의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실무 중심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명확하고 뚜렷한 목적을 갖게 되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제의 해결 방법을 보다 합리적으로 찾을 수 있다.

도예 디자인 교육의 효과
그렇다면 도예 디자인 교육의 효과를 어떻게 예상해야 할까? 혹자는 공업 혹은 제품 디자인의 아류로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필자는 도예 재료의 특성과 디자인 교육의 결합을 다음과 같이 유도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 새로운 아이템의 개발이다. 다양한 도예재료의 장점을 이용해 전통적 제품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저가의 외산제품과 타 재료의 침범에 의해 전통적인 도자제품시장은 잠식되고 있으며 수출 또한 그 경쟁력이 상실된 지 오래다. 한국의 노동시장은 이미 노동집약형 저임금 구조를 벗어났으며 고부가 가치의 제품 생산만이 생존의 길임은 명백해 보인다. 관심 있는 도예공방이 전통적 도자 제품만 생산하지 않고 각각 특성 있는 아이템 제품을 개발 생산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합리적 디자인 과정을 통해 실무자를 설득할 수 있으며 주문과 생산까지 이를 수 있다. 단지 도자기로 이런 것도 만들어? 라는 진기명기와 같은 즉흥적 행위로는 지속적인 시장 창출은 힘들다. 둘째, 졸업 후 진로의 다양성에 대한 포괄적 이해와 포용력이다. 이미 매년 배출되는 도예전공자의 인원은 시장의 수요를 넘어서고 있다. 필자는 도자기 디자인 과정은 제품 디자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본다. 도자기 디자인을 잘한다면 첨단 제품 디자인도 잘 할 수 있다. 이러한 포용력은 도예 디자인 교육이 유연성을 갖고 경직되지 않게 할 수 있다.
최근 도예 관련 학술대회나 대화의 장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는 디자인이다. 모두 이제 디자인만이 살길이라고 외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디자인이 나오는가? 단지 수집된 도자제품과 작품의 사진자료를 보면서 느낌으로 배워야 하나? 이제 좋은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도출할 수 있는 과정은 예시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도예분야에 적합한 디자인 과정을 탐구하는 방법론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많은 연구자가 다양한 전개 이론을 발표하고 또 비판되는 가운데 도예와 적합한 디자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도예의 저력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1) 논리적인 사고에 의한 정보의 본석과 지능의 작용방식을 통한 시각화의 과정, 주로 좌뇌의 기능으로 형성됨
2) 1926년 미국의 왈라스(G.Wallsas)가 창안한 예술창조성 연구의 토대로써 준비단계(Preparation Stage), 잠복단계(Incubation Stage), 계발단계(Illumination Stage), 검증단계(Verification Stage)를 거친다는 이론이다.
3) 신택균, 디자인발상 기초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 기초조형학회지, 2004

표1. 과학적 문제해결, 디자인, 순수예술 창조과정의 비교
표2. 디자인프로세스와 도예프로세스(김상윤, 도예제품의 디자인 프로세스 활용에 대한 연구, 남서울대학교 건축도자논문집, 2005, 재구성)

그림 2 . 디자인 전개발표 교육

1 세면기 _학생작품
2 소변기 _학생작품
3 도제인형 _학생작품
4 체스 _학생작품
5 도자제 놀이기구 _학생작품

 

필자 최병건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도예전공 및 동대학원 졸업하고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건축도자전공 부교수와 기초조형학회 이사, 한국도자학회 학술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발표한 논문으로는 2004<Ceramic Design and Its Production by the Use of Digital Process>, 2004<2D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타일 디자인 과정>, 2004<도자제품 디자인에 있어서 3차원 컴퓨터 그래픽스의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2005<디지털디자인과 목업과정을 이용한 도자제품> 외 다수가 있으며 개인전은 3회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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