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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B&Co 조대우 대표이사
  • 편집부
  • 등록 2009-03-16 17:31:10
  • 수정 2015-05-12 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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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R&D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품에 안을 것입니다”

국영기업 요업센타의 민영화이후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세라믹건재 산업, 특히 위생도기 분야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대림B&Co(구 대림요업). 한정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 개척의 의지를 세상에
공표하고자 사명을 바꾸고 창립 4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대림B&Co의 조대우 대표이사를 만나
세라믹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지난 30여년 현장 엔지니어로 출발해 전문경영인 자리에까지 오른
조대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오늘의 대림B&Co를 반석위에 올려놓았듯,
대림B&Co의 열의로 세라믹산업이 다시 한번 경제발전의 핵심 주역으로 거듭나길 고대하기 때문이다.


1968년 9월, 국영기업 요업센타로 출발한 대림B&Co가 설립 40주년을 맞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요업센타는 박정희 대통령 사비로 설립됐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업센타 설립 배경과 어떻게
대림요업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故 박정희 대통령께서 취임후 독일을 방문하셨을때 독일의 요업공장 및 전자공장을 견학하시고 낙후된 대한민국의 경제부흥을 위한 구상 중 이렇다 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자원인 천연광물인 고령토 등 요업원료를 이용하여 국가산업의 발전과 국민소득 및 수출증대를 위하여 사재 1백만원을 출연하여 재단법인 요업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1966년 12월 24일, 설립자 故 박정희 대통령)

대림B&Co는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또, 어떠한 기업으로 변화하려 하시는지 사업비전과 함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B&Co의 B는 Bathroom, Best, Beautiful의 뜻 이외에 욕실공간에 한정된 것이 아닌 주택 및 건축문화 나아가서는 (beyond)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분야에서 회사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미입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사업의 목적을 추가하여 사업영역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대림B&Co의 사훈 중 ‘Design = 생명’ 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림 B&Co만의 디자인 철학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단순한 소비를 위한 상품을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기능과 미학적 조화를 바탕으로 ‘창조=새로움’으로 한정 짓지 않고 수명 주기가 길고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기업 브랜드의 연속성을 생명과 같이 중요시 하자는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

대림B&Co은 전통세라믹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특수표면처리 등의 연구개발에 주력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림 B&Co만의 기술력과 현재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해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당사에서는 원적외선, 항균, 음이온 등의 기능성 제품과 Fired Clay제품, 위생도기 유면 평활도개선, 오염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방오제품 등의 신기능성 부여하는 연구개발에 전력해왔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기술을 소개하자면 방오기능과 항균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첫째로 방오기능의 주요 포인트는 대변과 소변이 유약표면에서 유리질 성분과 반응하지 않는 조성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소변의 성분과 화학반응이 되지 않는 특수한 유약의 조성개발, 시유방법(유약의 물리적 성질포함) 및 소성방법(대차에 충진을 이용한 열량분포 제어) 등의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였습니다.
둘째로 항균기능은 일반적으로 소개되는 항균기능은 광촉매를 이용한 항균기능입니다. 하지만 빛에 의해 활성화되어서 항균기능을 발휘하는 일반 광촉매는 조도가 낮은 화장실에서는 효율적인 항균기능을 발휘하기에는 어려우며, 또한 화장실을 소등할 경우에는 항균효과가 매우 미약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광촉매기능의 단점을 보완하고 더 효율적인 항균기능을 연구하여 상품화 하였습니다. 당사에서 연구 완료된 항균제품은 항균기능을 발휘하는 은이온을 활용하여 소등 시에도 항균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유약에 혼입시켜 소성 후에 유약에 골고루 분산되어 은이온이 분포하도록 하여 위치에 따른 항균기능저하를 극소화 시켜 항균기능을 강화하였습니다.

대림B&Co는 한정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일, 위생도기 등 전통세라믹 산업의 수출화 전략에 대해 대림B&Co의 구상을 여쭙고 싶습니다.
KS와 JIS 인증을 획득한 상황에서 UPS도 인증획득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으로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서 말한 항균, 은나노, 방오기술과 절수 등의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중 미진한 내용이나 월간세라믹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림B&Co로 사명을 변경한 이유는 앞으로 당사가 국내의 경계를 넘어서 GLOBALIZATION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 회사의 상징인 곰 형상이 앞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은 한 곳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는 회사의 의지를 담아서 세상에 공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이 생명이라는 사훈 아래 B&B 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연구기능을 수행할 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구개발은 선진기업과 대등하게, 더 나아가 대림B&Co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회사는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한 보다 나은 교육과 지원을 통해 성장의 맥박이 되는 원동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회사가 가진 현실을 넘어서 새로운 비젼을 실현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적절한 투자를 할 것입니다. 회사는 제조업체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이를 바탕으로 3차 산업을 접목하여 흡수 할 수 있는 체질을 강화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창립 40주년 대림B&Co의
초대설립자는 故 박정희 대통령?


재단법인 → 국영기업 → 민영화(대림요업) → 대림B&Co
도자산업 중흥위해 朴대통령이 직접 재단설립


대림B&Co가 소장중인 재단법인 요업센타 설립허가증
박정희 대통령이 재단설립자로 등재된 점이 이채롭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대림B&Co의 공식적인 창립원년은 국영기업인 주식회사 요업센타가 설립된 1968년 9월. 하지만 회사연혁을 살펴보면 ‘1966년 12월. 재단법인 요업센타 설립(故 박정희 前 대통령)’ 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등장한다. 즉, 본격적인 요업센타 건립에 앞서 사업촉진을 위한 별도의 재단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설립했음을 의미한다.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임진왜란 이후 맥이 끊긴 도자기공업을 중흥시켜 수출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 바로 요업센타 사업. 도자기연구소와 선진국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한 대규모 공장을 건설, 국내 요업 전반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는 거대한 프로젝트였다. 요업진흥에 대한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는 현직 대통령에게 장관이 허가증을 교부하는 난감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당시 국내 요업은 일대 혁신의 계기를 맞게 됐다.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요업센타의 성공에 자극받은 업계가 경쟁적으로 최신설비를 도입하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것. 하지만 요업센타는 69년 11월 준공 후 불과 1년 여 만에 민영화의 길을 걷게 된다. 요업센타의 설립 효과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대량 소비처였던 대림산업이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기 때문. 결국 생산시설은 대림요업으로, 도자기연구소는 현 요업(세라믹)기술원의 전신인 마산도자기시험소로 분리된 채 오늘에 이르게 됐다. 세라믹계의 상징인 요업진흥비가 요업(세라믹)기술원에 자리하게 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사실 요업센타, 요업진흥비는 그 상징성과 남은 퍼즐들로 인해 고이 모셔두었다가 일 년 후에나 격식을 갖춰 다루려던 아이템. 하지만 40주년 역시 중요한 힌트가 될 수 있기에 독자들에게 맛보기 소개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국가기록원에서 찾은 박정희 대통령의 요업센타 시찰당시 모습. 1968년 7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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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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