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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실리카 나노자성체로 DNA진단시장 돌풍
  • 편집부
  • 등록 2009-05-28 16:26:36
  • 수정 2009-05-28 16: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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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금속 나노복합체 양산기술력으로 나노코리아 장관상
생체세라믹 소재원천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사업화부문 담당


바이오벤처의 선두기업 (주)바이오니아에 대한 세라믹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8월 개최된 2008 나노코리아에서 CNT-금속 나노복합체 기술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바이오세라믹 소재원천기술사업에서도 개발된 세라믹소재를 사업화하는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 하지만 아무리 CNT-금속 나노복합체의 양산기술이 있고 바이오분야에서 세라믹소재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고 해도 유전자신약과 DNA진단 시스템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바이오니아가 세라믹 원천소재의 사업화까지 책임진다는 것은 다소 의아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의구심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주)바이오니아의 본사로 가는 대전행 기차에 몸을 싣는 것이었다. 

“기존에 서너 시간이 소요되던 DNA진단을 30분만에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실리카 나노자성체 덕분입니다” 의구심에 가득찬 눈빛을 읽기라도 한 것일까? (주)바이오니아의 김재하 이사는 쉽게 공개하기 꺼릴 법도 한 공장내부 생산설비실로 기자를 안내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DNA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세포안의 DNA를 추출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바이오니아는 실리카 내부에 나노자성체를 넣어 -전하를 띈 DNA를 쉽고 빠르게 추출할 수 있었다”는 것. 즉 바이오니아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DNA 진단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나노자성체를 삽입한 실리카 소재의 양산 기술력 덕분이었다. 핵심소재를 수입해 장비를 조립만 하는 시스템이었다면 결코 세계시장에서 거대 글로벌 제약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음은 자명한 일. 이번에 사업화를 부문을 맞게 된 세라믹소재도 바로 이 기술의 연장선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유전자신약과 유전자진단만 해도 벅찰 만한데, 여기에 CNT 이외에도 굵직굵직한 아이템들을 소화하고 있는 바이오니아의 욕심은 다소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그러나 김재하 이사는 “바이오니아는 직접 연구개발도 하지만 이미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더 강점이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즉, 연구실에서 생산되는 원천기술들이 광산에서 막 캐어낸 원석이라면 바이오니아는 이들 중 상품가치가 뛰어난 기술을 선별해 최상품의 보석으로 상품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혁신적인 원천기술이라 할지라도 시장에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 철저한 사전조사와 사업화에 대한 바이오니아만의 탁월한 감각과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서울행 기차에 올라설 무렵, 바이오니아의 10년 후에 대한 상상으로 불과 몇 시간 전의 의구심은 작은 전율로 바뀌어 있었다.  


바이오벤처라는 분야를 개척해 온 (주)바이오니아는 최근 신소재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바이오니아의 설립배경과 성장과정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바이오니아는 1992년도 창사 이래 유전자기술을 기반으로 기초 소재에 해당하는 합성유전자에서 유전자 키트, 장비에 이르는 바이오 제품군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5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하였고, 이후 유전자신약 및 유전자 진단 분야에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바이오 분야에서 나노기술을 도입,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도 나서 바이오분리소재 그리고 나노전달체를 이용한 유전자신약 등의 분야 등에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유전자 신약 등의 응용을 목적으로 나노기술을 도입, BT와 NT를 융합한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의 사업부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어떻게 발전시켜 가실 예정인지 매출규모와 인적구성 등을 바탕으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바이오니아의 사업부분은 크게 4개 사업부로 나누어져 있고, 이에는 유전자 신약 사업부, 유전자 진단사업부, 시스템 사업부, 나노-바이오 사업부로 구성됩니다. 유전자 신약 사업부는 합성유전자를 생산 판매하며, 장기적으로 유전자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진단사업부는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이 떠오르는 유전자진단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시스템사업부는 유전자 정량증폭진단 장비, 유전자 자동추출기 등을 개발, 유전자 진단 핵심장비들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노-바이오 사업부는 나노 소재를 개발하여, 유전자 추출, 유전자 신약전달체 및 기초 산업 전반의 나노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는 2012년까지 연 매출 1,000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최고급 우수인력을 확보, 연구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바이오니아는 특화된 R&D전략과 사업철학을 보유하고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바이오니아의 비전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바이오니아는 R&D를 기반으로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따른 핵심역량을 키워, 경쟁업체와는 다른 차별화된 사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는 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차별화된 기술개발이 회사 경쟁요소가 되며 이를 개발하여 핵심역량으로 키우는 것이 바이오니아의 사업전략입니다. 이러한 연구개발로 BT 및 NT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우량기업이 되는 것을 회사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나노코리아 2008에서 CNT-금속 나노복합체 기술로 나노산업기술상(장관상)을 수상할 만큼 나노소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의 CNT-금속 나노복합체 기술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바이오니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기술도입계약을 통하여 제조 원천기술의 독점권을 확보하였고, 양산에 성공하여, 다양한 연구용 제품들을 2007년에 출시했습니다. 나노 크기의 금속 입자를 탄소나노튜브에 화학적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소재인 탄소나노튜브-금속 나노복합체 분말을 양산하게 된 것입니다. 탄소나노튜브-금속 나노복합체의 양산성공으로 바이오, 대체에너지, 고효율 친환경소재 등의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복합신소재를 전문업체, 연구소와 함께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탄소나노튜브-금속 나노 복합소재를 이용한 전도성도료 및 투명전극 소재 제품, 고분자에 혼합하여 전도성 고분자 개발 등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자방출원으로 사용되는 전계방출 백라이트 유닛에도 응용가능성이 높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오니아는 생체세라믹 소재원천기술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과제에서 바이오니아가 담당하게 될 역할은 무엇이며 사업화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할 난제는 무엇인지 공개가능한 범위내에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소재원천기술개발 사업에서는 다양한 세라믹 코팅 자성체를 개발하여 바이오 분야의 시작이 되는 단백질 정제나 DNA 및 RNA의 추출에 응용하여 유전자 진단의 기초소재로 개발, 사업화할 예정입니다. 요업기술원에서 바이오 세라믹소재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상용화하여 상품으로 사업화하는 부분을 바이오니아가 소재원천기술개발 사업에서 맡고 있는 부분입니다. 사업화를 위해 풀어야 할 난제는 세라믹나노입자의 크기 및 형태 조절, 그리고 균일도, 기능성화 문제, 다양한 용제에 대한 안정성 확보 등이 난제이며, 이를 요업기술원과 협력하여 풀어갈 예정입니다.

바이오세라믹 분야의 현주소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바이오산업을 개척해오신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바이오 세라믹 분야는 현재 유전자 진단에서 중요한 소재 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으며,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개발 상품화가 되는 초기단계입니다. 또한 유전자 신약의 전달체(DDS) 분야에도 가장 유망한 물질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전자 진단 및 유전자신약이 개발되어 생명공학이 꽃을 피우는 시기에 바이오세라믹은 응용용도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질의 중 미진했던 부분이나 월간세라믹스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라믹은 가장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인간에게 유해하지 않은 물질입니다. 현재 세라믹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미래에는 바이오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한 응용 물질로 사용될 것입니다. 특히 나노세라믹 분야는 생명공학분야에서 중요한 소재로 여러 분야에서 사용될 것입니다. 새로운 용도가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작은 예지만 바이오니아에서는 세계최초로 나노세라믹입자를 단백질 응집침강제로 용도특허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바이오니아는 바이오분야의 새로운 용도를 계속 개발하여 21세기 생명공학 시대에 나노바이오세라믹를 사용한 제품으로 바이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주)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

실리카 나노자성체 생산설비
CNT - 금속 나노복합체 양산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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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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