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연

도자기업계의 기술 향상을 위한 한국세라믹학회와 요업(세라믹)기술원 그리고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제21회 도자기술 심포지움 2008 (The 21st Ceramicware technology Symposium)이 11월 14일(금) 경기도 이천시 요업(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서 열렸다.
심포지움에는 한국세라믹학회 이홍림 회장을 비롯해 요업(세라믹)기술원 최의석 이천분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 장성도 박사, KIST 김윤호 박사 등 학계, 산업계, 도예계 등 많은 실무 종사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내열식기 유약 제조기술’에 대한 요업(세라믹)기술원 김응수 박사의 발표를 시작으로, NTC(주) 김명국대표가 ‘진공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을 이용한 세라믹 건조기술’에 대해, ‘위생도기 열 변형 제어의 통계적 연구’에 대해 조우석 요업(세라믹)기술원 도자기술실 선임연구원이 발표했다. 중식시간 이 후 참가자들을 위해 요업(세라믹)기술원 구조세라믹부 김형태 부장과 김형준 기능소재실 선임연구원의 안내로 이천분원의 연구실 및 기자재를 견학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후 일정은 한일 도자문화 관계를 통해 일본 도자의 역사와 현재를 알아 볼 수 있었던 ‘일본 전승도자기 연구’에 대해 미도요 구성회 사장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전승 도자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소우재도예의 강신봉 사장, ‘전통 한식토기와의 청회색 발현 기술개발’에 고령기와(주) 한광석 전무의 강연을 통해 한국 기와 업계의 미래를 엿 볼 수 있었다.
‘HOT Stage Microscope를 이용한 유약의 특성분석’에 (주)디씨페로 신경현 차장, ‘위생도기 제조의 Tunnel Kiln 조정 및 운영기술’에 세림산업(주) 장성도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실생활 속 도예예술에 관해 ‘환경 건축 속의 도자예술’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홍익대학교 김진희 강사에 이어 ‘기능성 타일 제품 제조 및 응용’에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환경공학과 이상훈 교수의 강연은  세라믹타일업계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 ‘결정성 Bronze釉의 着色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한양여자대학 황성연 교수를 끝으로 총 11개의 발표는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은 간친회를 통하여 발표자와 참석자 모두 화합과 친목을 다졌으며 도자기산업 전반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루어졌다.
이승준 기자 nagne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