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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일렉트로닉스 종합전(CEATEC 2009)을 다녀와서
  • 편집부
  • 등록 2009-12-15 15: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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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UM KOREA’ 한국관, 국내 9개 기업 통합참여 
 Chip형 LED 분야의 적용범위 확대가 빠르게 진행 중     


김왕현
(재)강원 TP 세라믹 신소재산업 클러스터사업단 기획조정팀 과장

 

첨단 IT·일렉트로닉스 종합전(CEATEC 2009)이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일본 동경에 위치한 국제종합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종합전에는 그 명성에 맞게 부품소재 분야 기업들에 더해 이를 활용한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까지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개최되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생존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신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CEATEC 2009는 (사)일본전자정보산업협회, 일본정보통신 네트워크산업협회, CEATEC JAPAN 실행협의회의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재료·소재 관련 분야, 반도체분야, 디스플레이분야, 수동부품분야, 전지·전원분야, 기구·기능분야, 계측·시험·제조장치 분야, 나노테크놀로지 분야 등 파인세라믹스 관련 전 분야와 디지털 네트워크 분야 등에 관련된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학술적인 분야와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세미나와 심포지움도 동시에 열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그 규모면에서 590개사 2,123 부스로 예년에 비해 축소가 되었으나, 여타 전시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큰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교세라, 무라타, TDK, 노리다케, 소니, 파나소닉, 미쓰비시, 히타찌 등 부품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일본내의 대부분 기업들이 참가하여 질적인 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면이 있었다면 국내 선도 기업들과 전문 연구기관들이 참여하지 않아 중소기업으로만 구성된 한국관들이 형성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전자제품 분야의 기술이 이제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에서는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에 기술보호 차원이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으나, 이는 기술적·산업적으로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과 대만 등이 국가적 차원에서 대규모의 전시단을 형성하여 기업과 연구기관이 통합적으로 참가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전시회는 지식경제부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예산을 지원받아 “PREMIUM KOREA”라는 슬로건을 걸고 “한국관”이라는 통합형태(5개 독립부스)로 참여하였으며, (사)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가 수행기관으로 그 역할을 담당하였고, (재)강원테크노파크 세라믹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사업단에서 각 기업을 모집하고 기업의 참가비용을 지원하였다. 국내에서는 (주)RN2테크놀로지를 비롯하여 총 9개 기업이 한국관에 참여하여 전자세라믹, 구조세라믹 등의 분야에서 소재와 부품,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국내 세라믹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상담을 실시하였다.

국내에서 참가한 기업은 중소기업 규모가 대부분이었으나 그 기술력에 있어서는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제품개발과 제작을 위한 상담을 벌여 소기의 성과도 달성하였다.
참가자들의 자체집계에 의하면 9개 기업의 상담실적은 약 555만불(한화 약 67억원)의 규모로서 이들 상담이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 된다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기업들로서는 돌파구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서는 이를 계기로 대일본 수출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전시전에서 눈에 띄는 분야가 있다면 그것은 Chip형 LED 분야이다. Chip형 LED에 대한 원천특허를 상당부분 일본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LED 분야의 적용범위 확대와 고효율 저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이 분야의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확대되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여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저변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응용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기술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판단이 되나 원천적인 소재분야에서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산업주체간의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소 미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업의 제품화 노력과 전문 연구기관의 기술개발과 발전, 정부차원의 부품소재 원천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된다면 얼마지 않아 세계적 선도기술 확보와 제품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과 연구소, 이를 지원하는 국가가 이러한 희망을 안고 목표를 설정하여 최선을 다한다면 발전가능성은 현실이 되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의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제품화의 노력도 필요하나 글로벌화되는 시장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 유렵권의 기술과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해외전시전에 있어서의 지원(세라믹 분야)은 비용이 적게 드는 아시아권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큰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화의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에서는 전략적인 투자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것도 세계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라는 문구를 믿어보며 세라믹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원대한 꿈을 꾸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세라미스트들의 성공을 기원해 본다.


한국관 전경

한국관 참가단 기념사진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와의 상담

무라타 부스

미쓰비시 부스

부대행사로 진행된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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