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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국내 타일 디자인의 새 패러다임 / 김준휘
  • 편집부
  • 등록 2012-03-12 19:22:09
  • 수정 2016-03-20 02: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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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타일과 도자 예술

김준휘_도예가


 흙이라는 매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취取 할 수 있는 흙이라는 매체는 우리 인류의 시작과 함께 우리의 생활에 두터운 밀착 관계를 가지고 있다. 쉽게 이용이 가능하기에 인간은 불의 발견과 함께 집의 건설과 그릇이라는 소품 등을 흙으로부터 해결 하였으며, 더 나아가 인간 활동이 활발해지고 경제적 안정을 취하게 되므로 기본적 섭생攝生의 가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문화적 가치에 눈을 돌리게 되며, 우리의 환경을 꾸미게 된다. 흙의 예술적 소재素材는 인류의 변화 발달에 맞추어 계속 이어져오고, 흙 특유의 원초적 따뜻함이나 끌림은 도자문화 라는 한 영역을 이루게 된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환경에 대한 욕구 증대로 환경 자체의 학문적 연구가 진행되었고 건축 공간에 대해 보다 조직적이고 세분화된 새로운 요구가 대두되면서 건축물은 설계의 개념을 넘어 디자인 개념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건축도자
1950년대 피터 볼커스(peter voukos)를 중심으로 한 미국 도예가들의 근대 미술계 사조(思潮)-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의 영향에 따른 점토에 새로운 해석에 대한 도예의 작품(Clay Work)의 발표는 건축도자 부분에도 다양한 표현의 장을 마련 한다.
도자 벽화는 건축 타일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예술로서 흙의 표현이 자유로워지면서 건축물의 내 외장 장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역량 있는 도예가들이 소 대형 건물의 설치물이나 도자벽화를 제작하며 흙의 한계와 심미성을 연구하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기와와 전돌 흙을 주된 소재로 만든 꽃담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우리나라 전통 울타리가 명실상부하게 건축타일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고구려의 백성들이 궁궐을 화려하게 짓기를 좋아하여 고구려 국내성에 궁궐을 집조(執粗)할 때 이미 전(塼)을 본격적으로 제작 되었으리라 짐작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꽃담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의 각 시대의 종교와 문화를 확연히 대변하며 변화해왔다. 특히 유교사상이 지배하던 조선시대의 꽃담은 소박하며 자연스러운 절제된 미학으로 사람의 마음을 유혹한다.
또한 건축도자는 건축자재로서의 오랜 쓰임으로 꾸밈의 역할로 꾸준한 과학적, 시대적 미감(美感)을 충족시키며 발전을 이루어 내면서, 내구성 뿐 만아니라 위생적이고 색깔이 변하지 않으며 그림이나 문양이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등의 장점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 에 오늘에 이르서는 건물의 내 외벽 천장 바닥 기둥 위생기 등 하나의 건물을 꾸미는, 더 나아가 인간의 문화적 유희(遊戱)를 누리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 피터볼커스 작(作) 폭 50cm
2. 가네코 준 작(作) 213cm x 2.5cm x 5.35cm
3. 운현궁의 꽃담

 도자타일
또한 흙을 주제로 한 건축 재료의 가능성에 주목할 만한 것으로 무한 발전하고 있는 도자 타일이 있다. 역사적으로 이미 B.C 3000년 전 이집트 왕족 무덤인 피라미드 입구의 벽장식에서 타일을 볼 수 있고, (여러빛깔의)화장타일 또는 아라비아 타일 이라는 뜻을 가진 아줄레주(azulejo)라는 타일은 16세기 포르투칼의 도시문화에서 큰 특징을 이루며 당대의 중요한 양식으로 자리를 잡아 지금에 이른다. 이 양식은 아프리카 북부 원주민 부족의 스페인 지배로부터 형성된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에 담겨있는 이슬람 문화에서 전해진 세라믹 타일에 영향을 받았다. 이후 포르투칼이 이에 매료돼 16세기경부터 자국에 널리 보급하면서 형성된 서구 르네상스 건축양식의 한 단면을 보여 주며 인류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하 생략


6. 야우리 멀티플랙스 (천안)
7. 스페인 사라고사액스포 파빌리온 2008. 건축가- 프란체스코 만가도(francisco mangado)
자료협조 : www.blog.naver.com/suejean 굿모닝바나나


참고문헌
1] 건축도자 <now&new - 예술, 디자인 그리고 도시>展.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2009년
2] 『꽃담』 조정현. 대원사. 2003년
3] 『도자의 기술과 예술』수잔 피터슨. 예경. 2001년

  

김 준 휘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도예전공)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 대학원 졸업
- 이태리 파엔쟈 국립도예학교(ISTITUTO STATALE D’ARE PER LA CERAMICA DI FAENZA)건축도예과
- 이태리 파엔쟈 국립도예학교 도조과 수료
- 2005년에는 미국 몬테나주 헬레나 아취 브레이 거주작가 참여
- 현재 경기대학교, 동아대학교 강사
- 현재 STUDIO 체세라미코 운영

< 본 사이트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12년 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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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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