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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파인세라믹산업 기술 교류회-참관기
  • 편집부
  • 등록 2012-12-12 12:28:40
  • 수정 2015-02-22 23: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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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파인세라믹산업 기술 교류회
서승종_ 세라믹코리아 편집국장

한국교류단 명단
강창수 파웰코퍼레이션(주) 대표이사
김인섭 (주)신한세라믹 부사장
박상엽 세라믹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 단장
서병주 보부하이테크(주) 부사장
서승종 세라믹코리아 편집국장
유성근 한국파인세라믹협회 전무이사
이대근 엠아이디(주) 과장
이호준 주손테크(주) 이사
전호찬 쌍용머티리얼(주) 부장
정승원 UB프리시젼(주) 전무이사

한국파인세라믹협회(회장 이영조)는 해외시장 개척과 선진세라믹스 기술교류를 위한 사업으로 일본, 중국 등 해외전시, 기술교류회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중 파인세라믹산업 기술 교류회는 중국 대표적인 세라믹고장 이싱시(宜興市) 丁蜀鎭 초청으로 한국파인세라믹협회 회원사 중 10명이 방문했다. 이싱시는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금추계절경제무역인 대회를 개최하여 세계 유수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금년 가을 대회는 인구 700만의 대부분이 세라믹산업에 종사하는 도도(陶都)의 정촉진(丁蜀鎭)에서 주관함에 따라 세라믹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강원TP 세라믹신소재산업클러스터사업단과 중국 이싱세라믹산업원구와의 기술교류 협약식 등 각 연구단체, 11개 기업의 협약식 있었다. 한국참관단은 세라믹기술교류 세미나와 토론회를 참석하고, 한・중인재양성교류센터 기공식 참석과, 희토류가공업체 등 세라믹기업체를 탐방했다.

10월 17일 첫째 날 - 환영만찬
08시 30분 인천공항 M카운터 앞, 모처럼 공항버스를 이용했더니 약속시간보다 1시간이나 먼저 도착했다. 평일 이른 시간인데도 수속을 밟는 단체여행객들로 붐빈다. 먼저 보부하이테크 서병주 부사장 모습이 보이고 이어 낯익은 얼굴들이 속속 도착한다.
수속을 마치고 탑승까지 1시간이상 여유가 있다.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느낀바 이지만 수속과 탑승까지 너무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 물론 쇼핑도 즐기고 독서도하며 나름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 철도를 이용하듯 그렇게 간편하고 빠른 수속과 탑승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렇게 새벽부터 오전을 다보내고 탑승한 우리에 비행기는 약 2시간을 날아 난징(南京) 공항에 도착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남경은 마치 우리나라 초가을 농촌풍경과 흡사하다. 벼가 익어가는 황금들녁 군데군데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잘 갖추어져 있다.
이번 교류회 통역과 안내를 맡아주실 서해진 본부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서해진 본부장은 한・중도자문화교류를 위해 10여년간 공을 들여 정촉진에 교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양 옆으로 인공숲이 잘 조성되어 있는 고속도로를 약 1시간 가량 달려 정촉진에 들어서니 도로 양 가로등마다 도도명주정촉진(陶都明珠丁蜀鎭) 이란 깃발이 참관단 일행을 환영한다. 도도명주 정촉진이란 도자기의 수도 정촉진이란 뜻이란다. 중국에 도자기 수도가 두 개가 있다. 자기의 수는 경덕진, 도기의 수도는 정촉진이란다. 도도(陶道) 즉 도자기도로를 한동안 달리다 보니 온통 세라믹상호 간판과 야적되어있는 토기, 내화물, 각종 세라믹건자재 등이 우릴 맞이한다. 이 지역은 자사토와 석회석이 풍부하고 호수가 많아 습기가 적당하여 도자기산업의 천해자연조건으로 7천여년의 도자기 역사와 함께 발전해 왔다. 특히 자사토는 소지 자체에서 아름다운색이 발현돼 유약이 필요 없는 무유 도자기 즉, 도기질 세라믹산업이 발전해 왔다.
최근 내화물산업과 함께 전자, 엔지니어링 등 구조세라믹분야로 활발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라믹산업단지를 한참 지나 우리의 숙소 이싱그랜드호텔(宜興大酒店)에 여장을 풀고 이싱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정촉진 副鎭長 겸 이싱세라믹산업원구 부주임이며 이번 행사의 총책임자인 헤야준(何亞君)의 환영사에 이어 이싱시와 당 요인들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각국 테이블마다 인민정부 요인을 배석시켜 접대에 세심한 배려가 이번 행사의 중요성이 엿보인다.

 
11월 18일 둘째날 - 경제무역인대회 및 세미나 참석
07시 호텔조식을 마치자마자 이싱시의 30여개 진의 대표단들은 각진에서 마련한 전세버스로 신비의 자연호수 태호주변 광장(宜園荊溪攬 廣場) 경제무역인대회장으로 이동했다. 버스에서 내려 행사장까지 약 1km의 도보거리 양 옆에서 중국 전통민속공연으로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약 2천여명이 참석한 태호광장 행사장 연단에는 중앙정부에서 중요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회사 및 축사와 격려사에 이어 국가과기진흥무역참신기지, 기계장비기지, 하수처리공정기지비 개막식과 각국 무역인 투자발표가 있었다. 특히, 세계적 구조세라믹전문기업 모간 회장은 이싱시 소재산업분야에 3천만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경제무역인대회 행사를 마치고 도도(陶道)를 달려 도자산업단지내 한・중기술교류인재양성센터 등 3개단지조성 기공식에 참석했다. 비 개막식에 한국대표로 한국파인세라믹협회 유성근 전무가 참여했으며 축사를 통해 “한・중기술교류인재양성센터가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기술교류의 장이 되어 양국간 파인세라믹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행사를 마치고 호텔3층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라믹기술포럼에 참석했다. 세미나장에는 이싱시 세라믹관련기업 45개사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어 참석자들로 하여금 이 지역 기업의 성향파악에 좋은 자료가 되었다.
 
13시30분 이싱시 張利君 시장의 격려사에 이어 한국 강원TP세라믹신소재산업클러스터사업단과 이싱도자산업원구 기술교류 협정식 등 10개의 MOU 체결식이 있었다. 세미나는 한・중・일 대표 7개의 주제발표와 이싱시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 사전질의 11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약 500여명의 세미나 참석자들은 장시간 자리를 지키며 청강과 토론에 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표. 2012중국이싱시세라믹산업포럼주제강연
강연주제 발표자 소 속
注凝技術在先進陶瓷材料産業化中的應用 陳大明 중국 硅酸鹽協會特道分會 理事長
先進陶瓷製造工程中的方法論 島井駿藏 원일본 東芝(株)재료사업부기술
負責人
韓國精細陶瓷産業政府,科硏院所, 中小企業互協合作發展的做法與經驗紹介 박상엽 한국 강원TP세라믹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 단장
耐火材料技術與硏究進展 劉開琪 北京銅鐵硏究摠院特种陶瓷與耐火材料硏究室 敎授級高工
新能源産業中的先進無機材料 黃政仁 中科院上海硅酸鹽硏究所 副所長
先進製造技術在陶瓷産業中的應用 葉曉東 中科院合肥物質硏究院先進製造硏究所 高工
宜興陶瓷企業現況級未來發展戰略 邱永斌 江蘇省陶瓷硏究所 所長

10월 19일 셋째날 - 중국희토 등 세라믹기업체 방문
빡빡한 스케줄에 다소 지칠만도 한데 아침일찍 식사를 마치고 산책까지 마친 일행도 있다.
09시 호텔을 출발하여 정촉진 도자산업단지내에 소재한 江蘇省宜興非金屬化工機械有限公司를 방문했다.
이 회사는 국영연구소에서 민간기업으로 이관된 회사다. 회사라기보다는 공원같은 규모에 놀랍다. 북경대, 성화대 등 기술교류로 구조세라믹 전문회사이다.
공장면전 15만㎡, 종업원수 550명, 연매출액 16,526만위안으로 공장규모에 비해 다소 매출액이 적은느낌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인프라에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경쟁력있는 회사로 성장하여 한국세라믹기업들이 현재 생산하고 있는 상당한 시장을 내 주어야 할 예감을 떨칠 수 없다.

이싱시의 50강 기업 중 하나인 희토류생산업체 가는 길목에 안내와 통역을 맡은 서해진 본부장이 운영하는 한중도자문화교류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서 직접 만든 전통 자사다기세트에 보이차를 음미하며 10여년동안 한중문화교류업적과 차후계획에 대해서 들었다.
자사토 도자기는 전량 수공예로 만들고 있다. 소지와 소성온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색상이 발현된다. 중국 강소성 의흥시 정촉진에서만 나는 독특한 광석으로 자니, 홍니, 본산녹니를 총칭하여 자사라 한다. 이 자사토를 이용해 차를 우릴 수 있는 호를 자사호라 하여 작가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차문화가 발달된 중국에서 무유의 숨쉬는 자사다기세트가 귀하게 여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13시 30분 한국 기술교류단 일행은 중국 이싱시에 50대기업의 하나인 희토류 생산업체 中國稀土控股有限公司를 방문했다. 한국에서 유학한 이 회사 여직원인 이정(李晶)씨의 통역으로 한국영업담당 장홍준(張洪君) 부총경리로부터 회사소개와 한국대표단과의 활발한 질의 응답이 있었다. 한국의 내화재료회사 등에 수출하고 있단다. 현재 일본에 연간 8천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부분 내화재료용이라 한다. 양으로는 희토류가 30%이지만 가격으로는 오히려 희토류가 많다고 한다. 이 회사는 수입물량 중 30%만 자국에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략물자로 비축하거나 제3국에 수출하고 있고 최근 희토류 수입국 다변화와 희토류 저감정책 등 일본의 정책을 잘 알고 있었다. 최근 한국은 삼색형광용 희토류도 직접 수출하는 등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한다. 직접 생산공장을 볼 수는 없었지만 전시홍보실에 원석과 희토류 생산품을 용도별로 전시하여 공개하는 등 희토류 새로운 수요거래처 확보전략이 눈에 보인다.
 
중국의 최대 대나무 단지인 죽해 인근에서 저녁을 먹고 일정에 없는 도자기공장 의흥시자금원도예유한공사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식사중간에 동석한 이회사 최명 부총경리 안내로 전격 이루어 졌다. 저녁9시가 넘었는데도 많은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 웬만한 공장보다 넓은 전시실에 수많은 도자기가 전시되어있다. 코닝의 대부분의 제품도 이 회사에서 생산되어 제3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10월 20일 넷째날 - 구조세라믹 업체 방문
행사마지막 일정으로 난징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내화재료 및 구조세라믹 업체인 이강정밀도자유한공사를 방문했다. 몇 년 전 상하이 기술교류 때 참여한 기업이라 왠지 낯설지 않다. 이 회사 제품은 95%를 수출하는데 대부분 미국, 유럽쪽이며, 현재 한국은 3개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11월 대구엑스코 소재부품전시회 세라믹관에 출품할 예정이며
한국의 사업파트너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한다.

이것으로 한・중세라믹기술교류회 공식일정이 모두 끝났다.
빡빡한 일정속에 한눈 팔새 없이 열심히 공부했다. 중국은 풍부한 자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기술력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 등장 등 개방정책 30년만에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와 중국이싱시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중교류발전을 위해 안내와 통역을 맡아주신 서해진본부장께 감사드리며,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교류단 일정을 챙겨주시고 함께해 주신 중국이싱시인민정부 吳初英 부장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한국 교류단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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