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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파인세라믹스협의회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
  • 편집부
  • 등록 2013-12-05 10:07:14
  • 수정 2015-02-20 1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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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파인세라믹스협의회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
- 대경지역 파인세라믹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
- 정책반영 및 공동기금사업 진행 기대

 

대구경북파인세라믹스협의회(이하 대경협의회)는 지난달 4일 대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에서 사단법인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53명의 정회원 중 40명이 참석했고, 한국파인세라믹스 협회, 나노융합실용화센터, 국립안동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월간세라믹스 등 대경협의회 준회원 및 유관단체에서도 참여해 사단법인 발족에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오리엔트세라믹 백종호 대표가 사회를 맡은 이번 창립총회는 설립취지 채택 및 정관심의, 출연내용 채택 등의 절차 후 이사장 선출의 순서로 진행했다. 사단법인 대구경북파인세라믹스협의회의 첫 이사장은 ㈜맥테크 김병학 대표가 선출됐다. 이사진은 대양세라믹 권영배 대표가 부회장으로, 경보세라믹 김성근 대표와 태경세라믹 박병직 대표, 거성세라믹스 권세현 대표, 대동정밀세라믹 윤석보 대표, 대동세라믹스 추창오 대표 등 5명이 이사로, 동양뉴세라믹스 권택수 대표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대경협의회 김병학 이사장은 “4년 전 처음 협의회를 시작할 때는 과연 이것이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문점이 있었으나, 결국 사단법인을 만들었다.”라며, “하나의 생명체라 볼 수 있는 사단법인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지, 우리에게 혜택이 온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대구경북파인세라믹스협의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대경지역 세라믹스 산업의 발전과 변화
70년대초 대경지역 섬유산업의 발전에 따라, 대경지역은 섬유용 Guide 세라믹으로 세라믹 산업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자기에 유약을 처리하여 생산했고, 이후 백열전등 소켓 등의 애자생산 업체들도 생겨났다. 70년대 초 태평전자요업(주)이 일본 도레이사의 세라믹 제조를 따라 섬유가이드용 티타니아 자기 생산을 시작, 이후 1600℃ 가스소성로를 이용한 크롬산화물 첨가된 섬유용 알루미나 자기를 처음 생산 판매했다. 당시 제일세라믹과 광양세라믹 등이 대구에서 생겨났고, 구미에서 선광세라믹이 설립됐다.
80년대 태평전자요업, 제일세라믹, 광양세라믹이 섬유용 가이드, 낚시링, 절연애자 등을 생산판매 했으며, 섬유산업의 호황으로 많은 신규업체들이 창업했다. 당시 대경지역은 합천·고령지역과 근접, 인력공급과 판로개척이 원활해 많은 신규창업이 이뤄졌다.
이후 선광세라믹과 제일세라믹 등은 전자부품과 포항제철의 발전에 내마모 부품, 반도체용 세라믹 부품, 메탈라이징 제품 등의 산업용 구조세라믹으로 전환을 시작했다. 이후 선광세라믹은 원익쿼츠로 발전했으며, 선광세라믹에서 쿠어스텍코리아, 대동정밀세라믹, 씨엠테크, 남성세라믹 등의 창업주가 배출됐다.
제일세라믹은 동양세라믹, 거성세라믹, 경동세라믹을, 광양세라믹은 경보세라믹, 대양세라믹 호주세라믹, 대동정밀요업 등을, 태평전자요업은 상호세라믹, 오리엔트세라믹, 맥테크 등을 배출했다. 그리고 2000년대 이전 까지 섬유산업의 호황으로 대경세라믹 산업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경기불황과 기술투자 및 정부지원 미비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대경지역의 세라믹 업체들의 경쟁력이 떨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했다.

 

 

대경파인세라믹스협회 설립과 발전
2009년 2월 동남권 세라믹스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대경지역 파인세라믹스 업체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대구경북파인세라믹스협의회가 발족했다. 4년전 ㈜맥테크의 대표이사 김병학 회장을 필두로 대경지역의 파인세라믹스 협회들이 함께 만든 대경협의회는 2013년 현재 53명의 정회원이 가입해 있다.
대부분의 대경협의회 회원사들은 매출 100억 원 미만의 생산 중심의 중소기업들로 한·중FTA나 외국계 기업들의 진출 등의 문제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개발로 경쟁력 강화를 원하지만, 자금과 인력의 부족으로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항상 미흡하고, 그로인해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또, 대부분의 정부 지원정책은 중소규모의 대경지역의 세라믹업체들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대경협의회는 회원사들의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단법인화를 통해 지역의 파인세라믹스 업체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정책제안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정책을 늘이는 효과를 기대한다. 또, 개별 회원사들이 원하지만 신청이 불가능한 대규모의 연구 사업이나 지원 사업을 사단법인으로 참여·실행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단법인화가 그 첫발걸음을 시작했다.
대경협의회의 이러한 행보에 앞으로 동남권 파인세라믹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양대규기자 daegyu_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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