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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미스트들의 축제, 2014 한국세라믹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 편집부
  • 등록 2014-06-12 13:04:10
  • 수정 2016-03-15 2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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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미스트들의 축제, 2014 한국세라믹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 새로운 지부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눈길’

지난달 16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년도 한국세라믹학회(회장 임대순)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가 춘계학술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인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조강연 2건, 단기강좌 3건, 초청강연 120여건을 비롯해 총 600여의 수준 높은 강연과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조직위원장 조용수 교수는 “임대순 학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좀 더 새롭고 다양한 것들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 이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산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세라미스트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3일간 이어진 일정 중 첫째 날은 포스터 세션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연구주제 발표회 및 학생지부 주도로 학생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튿날은 심도 있는 전문 연구들이 다뤄졌다. 기조강연과 함께 각 전자・에너지환경・바이오・엔지니어링・나노융합・센서・반도체산화물・그래핀 및 카본소재 등 각 지부별로 마련한 다양한 소재의 심포지엄들이 개최됐다. 여성 세라미스트 워크샵과 총회, 시상식과 세라미스트의 밤 행사도 함께 열려 가장 성황을 이룬 날이었다.
마지막 날은 각종 심포지엄 외에 산업부와 함께하는 ‘세라믹R&D추진전략포럼’, 미래소재 기술과 융복합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학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것들이다. 임대순 학회장은 “특색 있게 구성하려 노력했다” 며 “앞으로 있을 추계학술대회와 각종 행사들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학생지부 개설
세라믹을 전공한 학생들 간의 상호교류와 친목을 다지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학생지부.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 위주로 구성돼 앞으로 세라믹・신소재 관련 네트워킹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지부 장을 맡게된 인하대 이경진 학생은 “처음 생긴 만큼 아직은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으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져 서로 필요한 부분을 돕는 합동 연구를 할 수도 있고, 의견교환으로 각자의 연구영역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자세를 갖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여성세라미스트 워크샵
여성 세라미스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 학계나 산업계에서 여성전문가들의 활약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지만 결혼과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의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아직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산학 어느 분야에서건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이 필수적이지만 여성 과학기술인들은 아직 그러한 점에서 미비한 부분이 많다.
이에 여성위원회 김경자 위원장은 “제도적 관행적 틀을 변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여성들 스스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기회들을 통해 여성과학전문인들이 서로 모이고 힘을 합친다면 더 좋은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샵은 세라믹학회 여성위원회와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에서 후원했다. 올해는 특별히 ‘리더십’을 강조한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지식생태학자로 유명한 한양대 유영만 교수를 초빙해 ‘융합형 인재’의 필요성과 그 역할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여성으로서의 삶과 일 사이에 중심을 잡기 어려운 가운데, 실제 육아와 일(연구)을 병행하는 성신여대 한영숙 교수의 이야기도 들었봤다. 
이후엔 참가자들이 한국세라믹기술원 여성위원회 멘토그룹과 면담해보는 그룹멘토링도 마련돼 있어 행사의 만족도와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

세라믹 R&D 추진전략포럼 및 미래소재기술과 융복합화 심포지엄
“융・복합 시대에 세라미스트들이 가져야 할 자세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한다”
한국세라믹학회가 산업부와 함께 세라믹 R&D분야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포럼을 열었다. 국내 세라믹 산업이 침체기에 들어선 이유를 기술경쟁력 부재와 연구개발 미흡으로 지목한 패널들은 ‘기초기술 확보’와 ‘타 소재와의 결합’을 가장 큰 우선 과제로 봤다.
서울대 김형준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남두현 화학공정 PD, 세라믹기술원 황종희 팀장, 재료연구소 박동수 책임연구원, 학국과학기술연구원 박상환 책임연구원과 석경에이티 임형섭 대표, 이노세라 하조웅 대표, 삼화콘덴서 윤중락 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저부가 단품위주의 제품개발에서 벗어나 산업에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수요중심의 연구개발을 강조했다.
한편, 미래소재기술과 융복합화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백동수 박사는 “미래 세라믹 산업의 먹거리는 ‘융・복합’이 핵심”이라며 국가의 산업육성 정책 역시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그는 “물리와 생물학 등 타 분야와 교류를 통해 세라믹의 활용범위를 넓혀나가야 한다”며 실용화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백진기자 baekjin24@naver.com


한국세라믹학회 임대순 회장(왼쪽)과 공로상을 받은 김해두 전 학회장
(현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회장, 오른쪽)

포스터 발표를 살펴보는 참가자들

세라미스트의 밤, 모두의 초미의 관심이었던 아이패드 경품추첨

기술상을 수상한 한국내화 김상배 사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등록 중인 참가자들

제품에 대해 설명중인 유로산업 부스

학생지부 설립총회 현장

포럼에서 토론중인 패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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