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2015 지역자원기반 신소재 원료산업육성 심포지엄
  • 편집부
  • 등록 2015-03-16 09:21:46
  • 수정 2016-03-15 09:30:56
기사수정
  • 영월 내 부존자원 활용으로 지역・국가 산업경쟁력 높인다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원장 이태영)과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이 지난달 13일부터 이틀간 동강시스타에서 ‘2015 지역자원 기반 신소재 원료산업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산학연 전문가와 관계자들 80여명이 모여 영월군내에 산재한 지역 부존자원의 개발과 활용, 산업역량 강화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희유금속・소재산업 경쟁력 향상, 영월에 주목하라
이태영 원장은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및 지역 기업들에게 우리 영월의 지역자원을 활용 할 수 있는 원료산업을 홍보하고, 관련된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엔 박선규 영월군수, 조정이 영월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풍부한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영월이 원료・소재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가 한양대 심광보 교수가 첫 강연자로 나서 ‘탄소 및 세라믹 복합섬유를 이용한 스포츠산업 육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심광보 교수는 “국내 소재산업은 원재료를 가공해내는 단순 제조에 머물러 있다”며 “가공한 원료를 활용해 스포츠, 문화, 패션 등 타 분야와 접목시키는 융합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월의 지역・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산업개발 제안으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김행구 자문위원은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복합원료 사용 가능 환경친화형 텅스텐 제련공정 기술개발’에 대한 설명한 김 위원은 “텅스텐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영월에 위치한 상동광산은 중국보다 고품위인 텅스텐 1억톤 이상이 묻혀있다”며 “연구능력과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10%에 머무르는 자급율을 높이고, 리사이클링 사업을 병행해 순환산업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멘트, 광물 찌꺼기 처리, 나노소재 연구 등 영월에 분포한 자원 활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연구 주제들이 발표됐다.
한편 산학연 전문가로 패널을 구성한 종합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유상임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호석 박사와 한국광업협회 황의덕 부회장, 강원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노범식 팀장, 강원도 생활권발전기획단 민태홍 박사,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 박상엽 단장이 참여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강원도는 탄광촌의 쇠퇴이후 비해 타 지역에 비해 산업경쟁력이 매우 취약해졌다”며 “대학의 기술과 인력, 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 유관산업의 협조 선순환이 구축된다면 지역 내 희유금속을 활용하는 소재기업들이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 뿐 아니라 작물까지 재배하는 영월 태양광발전소
다음날 오전엔 유관 기관과 지역 소재 관련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한 메탈실리콘산업 육성 워크숍에 이어 영월태양광발전소 탐방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영월태양광발전소는 약 30만평 규모에 40MW급으로 지어진 동양 최대 태양광발전단지다.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태양전지판 13만 장이 설치됐다. 또한 세계최초 영농복합을 도입, 신개념 다목적 복합발전단지로 친환경에너지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고정식 모듈 대신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추적식 모듈로 설비하고 경사 단축형 트래커를 설치해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한재원 영월에너지스테이션 발전소장은 “하루 평균 발전량이 4.3시간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고, 이곳에서 생산하는 연간발전량은 영월군민들이 다 써도 30%가 남는 57GWh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하단에 산마늘, 허브 등을 심어 조성된 영농단지에서는 3, 4년 후부터 연간 30억원 이상 농사 수입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태균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팀장은 “태양광 발전소, 폐탄광의 새로운 활용모색 등에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 같다”며 “영월만이 가진 지역의 특장점을 산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그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만큼, 진흥원도 지역과 업계의 네트워크 기회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백진기자 baekjin24@naver.com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대호CC_240905
EMK 배너
01지난호보기
09대호알프스톤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