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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y-functional Material World 2016
  • 편집부
  • 등록 2016-06-03 10:52:16
  • 수정 2016-11-14 1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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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라믹, 금속, 플라스틱, 필름 소재 개별 전시
  • - 디스플레이 전시회 [FINETECH JAPAN], 레이저·광학 전시회 [Photonix] 동시 개최

고기능 소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보다
Highly-functional Material World 2016

‘Reed Exhibitions Japan Ltd’가 주최한 ‘Highly-functional Material World 2016(고기능소재전시회)’가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올해 7주년을 맞은 ‘Highly-functional Material World’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에도 기여할 첨단 고기능 소재 기술, 아이템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세라믹, 금속, 플라스틱, 필름 분야 전시회가 각각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파인세라믹 전시회인 [CERAMICS JAPAN]이 처음 개최되어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파인세라믹스 업체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평판형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인 [FINETECH JAPAN]과
레이저 광학 산업 전시회 [Photonix]도 동시 개최되었다.


[1st CERAMICS JAPAN]
[1st CERAMICS JAPAN]엔 원료부터 고기능성, 가공, 장비, 검사·분석·시험 등, 첨단 세라믹 산업 관련 120여 개 부스가 마련되었다. 개최지인 일본의 기업을 포함해 한국, 중국, 독일 등 세계에 있는 세라믹 분야 업체가 두루 참여해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크고 다루는 범위가 넓은 전시회로 평가받았다. 전시 주최 측인 ‘Reed Exhibitions Japan Ltd’ 관계자는 “올해 [CERAMICS JAPAN] 개최하게 되면서 ‘Highly-funtional Material World’가 주요 소재(유기물, 금속, 세라믹)을 아우르는 국제적 소재 박람회로 명실공히 자리 잡았다”며 “[CERAMICS JAPAN]은 참관사와 첨단세라믹 분야 종사자에게 교류 강화와 양질의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탄탄한 기술력 돋보여
일본의 중심지 도쿄에서 열린 만큼, [CERAMICS JAPAN]엔 일본의 세라믹 기업들이 전시회 부스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본의 대형 소재기업인 ‘교세라Kyocera’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무라타 제작소Murata manufacturing’, ‘우베산업UBE Industries’, ‘신에츠화학Shin-Etsu’, ‘닛폰 카바이드 산업Nippon Carbide industries’ 과 같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소재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각 기업들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아이템을 출품해 소재대국으로서 일본의 위상을 참관객들에게 다시금 확인시켰다.
특히 일본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전자 세라믹스 분야의 기술력이 도드라졌다. 일본의 전자 세라믹스 기업은 고속화 및 고주파화가 요구되는 전자기기에 적합한 복합형, 박막형, 극소형 부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었다.

 

‘우베산업’의 LED 형광체(좌)

‘Trio Ceramics’사의 고순도 세라믹 관(우)

 

 무라타 제작소, 초박형 세라믹 시트 (좌)
닛폰 카바이드 산업, Ceramic Circuit Board, Mulch-Layer 인쇄 기판(우)


적층세라믹 콘덴서로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라타 제작소’는 이번 전시에 두께 0.3~09㎛의 초박막 세라믹 시트와 세계 최소형 적층 커패시터(0.25×0.125㎜)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닛폰 카바이드 산업’은 0.03㎜의 세라믹 기판과 t0.1mm의 산화알루미늄을 구부려 놓을 수 있는 Mulch-Layer 인쇄 기판 등을 전시했다.
구조 세라믹스 분야가 전반적으로 많았다. 일본의 구조세라믹 업체들은 제품의 강도는 물론, 사이즈나 형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Trio Ceramics’는 전시장에 4.5m 고순도 세라믹 관을 설치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 최대의 화학공업 회사인 ‘신에츠화학’은 내열성이 강한 고순도 세라믹스인 ‘PBN(Pyrolytic Boron Nitride)’ 제품을 선보였다. 신에츠화학 키요시 테시마 사업메니저는 “PBN은 높은 열전도성, 고강도, 낮은 열팽창계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열 충격에 대해 극도의 저항성을 갖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화합물 반도체를 생산하는 도가니(crucibles)나 보트(boat)로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전통세라믹스 분야의 기업이 첨단세라믹스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해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위생도기 회사인 ‘토토TOTO’는 대형 전시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파인세라믹 기술을 홍보했다. 구조 세라믹부터 세라믹 코팅기술까지 다양한 아이템 중에 상온에서 고속 분사해 높은 밀도로 세라믹 막을 형성시키는 ‘에어로졸 증착 공정’ 기술이 주목받았다.
전시회를 참관한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형준 연구실장은 “구조, 전자 세라믹스 분야뿐만 아니라 일본의 세라믹 가공, 사출성형(CIM) 기술력도 눈에 띄었다”며 “일본 기업의 다양한 세라믹 공정 장비와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두 곳 참여, 중국 기업 약진
올해 [CERAMICS JAPAN]엔 국내 세라믹 기업 두 곳이 참여했다. ‘KCC’와 ‘YJC’다. ‘KCC’는 무기단열재 소재와 반도체에 사용되는 세라믹 기판인 ‘DCB(Direct Bonded Copper) 기판’ 등을 전시, 홍보했다. KCC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라믹 기판 사업에 진출해 제품을 생산, 판매해오고 있다. KCC 관계자는 자사 파인 세라믹스 제품의 인지도를 아시아 전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YJC’는 자사 주력 제품인 ‘소성용 내화물’을 주로 선보였다. 신제품인 LCO, NCM, LMO, NCA같은 양극재료에 내화재로 사용되는 가마기구와 MLCC & Chip에 사용되는 가마기구가 이번 전시에 소개되었다. YJC는 강도가 좋고 수명이 긴 자사 내화물 제품 특성을 이번 전시에서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국가관으로는 ‘중국관’과 ‘독일관’이 마련되었다. ‘중국관’에선 세계 소재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위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세라믹 기업 10여 곳이 모인 ‘중국관’엔 주로 구조세라믹 분야 기업이 많았다. 중국 기업의 구조 세라믹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면서 단가도 낮아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에 대리점을 모집하는 중국 기업도 눈에 띄었다. 중국 구조세라믹 제품을 살펴본 한국 참관자들은 한국제품과 품질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평했다.
독일관에는 비산화물 세라믹스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는 ‘FCT Ingenieurkeramik’와 세라믹 부품 및 시스템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CERAMIC APPLICATIONS’, 두 기업이 참여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유리 소재로 유명한 ‘생-고뱅SANT-GOBAIN’과 ‘쇼트SCHOTT’가 참여해 자사 유리 소재 신제품을 홍보했다.
‘Reed Exhibitions Japan Ltd’은 이번 전시회(‘고기능소재전시회(Highly-functional Material World)’, ‘FINETECH JAPAN’, ‘Photonix’) 기간에 약 6만 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해마다 참관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Reed Exhibitions Japan Ltd’ 관계자는 “내년도 ‘고기능소재전시회(Highly-functional Material World)’, ‘FINETECH JAPAN’, ‘Photonix’ 동시 개최 일정이 4월 5일 부터 7일까지로 정해졌다”며 “올해 처음 개최 했던 [CERAMICS JAPAN] 전시회 또한 내년도에 규모를 확장시켜 효과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시회로 만들겠으니 한국 세라믹 기업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년(2017년)도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ftj.jp/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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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TECH JAPAN
1991년 처음 개최된 [FINETECH JAPAN]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성장해 오고 있는 세계적인 평판형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이다. 26주년을 맞은 올해 [FINETECH JAPAN]는 지난해보다 참관사가 17% 정도 증가해 약 260여 개 사의 부스가 마련되었다. 일본을 포함해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의 주요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소재 장비업체가 참여했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 관련 제품 개발 및 제조에 필요한 장비, 부품, 재료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도 참가했다.


[26th FINETECH JAPAN]은 전시 분야가 ‘터치패널/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컴포넌트/소재’, ‘생산/제조 장비’, ‘인쇄전자’, ‘MEMS 기술’ 존으로 나뉘어 개최되었으며, 특히 ‘MEMS 기술 존’이 올해 처음 신설되어 포토리소그래피, 본딩 장비, 미세가공 장비, MEMS 파운트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쇄 전자 존’에서는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온 나노임프린트 기술, 인쇄 전자 기술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시 3일 간, 전시장 내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삼성디스플레이, BOE, Japan Display 관계자들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 컨퍼런스 프로그램에도 디스플레이 업계 동향을 파악하려는 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주학님기자 juh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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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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