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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세계과학기술인 대회’
  • 편집부
  • 등록 2016-08-30 10:43:52
  • 수정 2016-08-30 10: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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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조강연, 정책심포지엄, WCSE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 - 2016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권오준·현택환

1966년 출범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세계과학기술인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3일에서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부섭 과총 회장을 비롯해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롤프 디터 물리학회 회장, 요나스 와이즈만 200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과 국내 과학기술인 1,30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로 미래를 열어가는 과총
이번 행사는 과총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총의 발자취와 성과를 회고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통해 과총이 국과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되었다.
기념식에서 과총 이부섭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과총은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과총이 국가 과학기술의 창조적 미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홍남기 제1차관은 “한국과학기술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과총의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설립 이후부터 과총은 다양한 과학 정책을 국가 부처에 제안해오는 등, 국내 과학 진흥을 위해 애써왔다. 앞으로도 국내 과학계의 중심부로서, 그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개회사를 하는 과총 이부섭 회장

축사를 하는 미래창조과학부 홍남기 제1차관

 

‘최고과학기술인상’에 권오준 회장·현택환 단장
기념식에서 2016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과학기술논문상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과총이 시상하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상으로 2003년 제정되었다.
올해 시상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이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이 수여되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 단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철강 신제품·기술 개발을 직접 수행해 철강산업 분야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의 최고급 철강제품을 국내·외로 공급한 공헌을 높게 평가받아 시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장에서 권 회장은 “철강 기술은 한국 산업의 기반으로서 그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며 “이번 상은 제가 최근 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데 역할을 다 하라는 뜻으로 받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권 회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3억 원을 서울대, 포스텍, 한국공학한림원에 전액 기부했다.
현택환 IBS나노입자연구 단장은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손쉽게 대량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나노입자 합성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한 부분과 톰슨 로이터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화학자에 선정되는 등, 나노 연구 성과의 국제적 영향력을 널리 인정받은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현 단장은 “지금까지 국가 지원으로 좋은 연구를 많이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움직이는 젊은 연구자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과학 유명인사 모여 최신 과학기술 정보 제공
과총 50주년 행사로 진행된 ‘세계 과학기술인 대회’에서는 세계적 석학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기조강연은 이성규 오하이오 대학교수와 롤프 디터 호이어 독일 물리학회 회장이 맡았다.
셰일가스 권위자인 이성규 오하이오 대학교수는 ‘급변하는 세계에서 오랜 지속력을 갖는 기술개발’을 주제로 자신의 연구·개발 경험이 담긴 기조강연을 준비했다. 이 교수는 “좋은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산·학 협력이 필수적”이라 강조하면서 “기술자와 연구자 간의 활발한 의견교환과 교류가 과학기술과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동력”이라고 말했다.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롤프 디터 호이어 독일물리학회 회장은 “사회 발전에 과학이 역할을 하기 위해서 교육과 과학의 융합, 세계 과학인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과학토크콘서트에는 200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안다 요나스 와이즈만과학연구소 소장과 200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아론 치카노버 테크니온 공대 교수, 찰슨 리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 소장, 신미남 ㈜두산 퓨어셀 사장이 패널로 참석해, 그들을 발표를 듣기 위한 참관객들이 몰렸다. 토크콘서트에서 아다 요나스 소장은 리보솜을 원자수준에서 입증하는 연구를 설명했고, 치카노버 교수는 미래 개인 맞춤형 의학에 대해 전망했다.
이외 연계 행사로 국내 과학 정책 보완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심포지엄’, 세계 과학인들이 연구·개발 정보를 공유하는 ‘WCSE(World Conference of Scientists and Engineers) 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과총 관계자는 “많은 과학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덕분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며 “앞으로 과총은 ‘과학기술 정책 수립 및 집행과정 참여’,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학술활동 지원 및 육성’, ‘글로벌 과학기술 네크워크 구축 및 확산’ 등의 역할을 해 나가며 대한민국 과학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학님 기자 juh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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