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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몽골 울란바토르서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
  • 이광호
  • 등록 2025-12-16 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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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몽골 울란바토르서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


- ODA사업으로 구축한 56종 첨단 장비 기반, 희소금속 35종 기술협력 본격화

- ‘K-자원 확보 베이스캠프’로서 국내 민간 기업 진출 교두보 마련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식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네 번째 권이균 원장, 일곱 번째 곤고르 단딘냠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자료제공: 지질자원연)


KIGAM 전호석 책임연구원이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 ODA 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자료제공: 지질자원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은 12월 12일 오후 2시(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 지질연구센터(GCRA, Geological Center for Research and Analysis)에서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월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권이균 원장과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관계자 등 양국 자원 분야 핵심 인사들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희소금속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하는 시점에서, 전 세계는 자원 부국 몽골을 새로운 공급망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 


몽골은 구리, 텅스텐, 몰리브덴, 주석, 리튬, 석탄 등 약 80종의 광물과 전 세계 매장량의 16%에 달하는 희토류를 보유한 기회의 땅이지만, 광석을 가공·분리하는 선광 기술 부족으로 광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고부가가치 자원 산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인 ‘몽골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 및 상용화를 위한 희소금속 센터 조성(2023~2027)’의 결실이다.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KIGAM은 지난 3년간 GCRA 내 연구동을 조성하고, 희소금속 분석·선광·제련 연구를 위한 56종의 첨단 장비를 구축해 몽골 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완성했다.


2026년부터는 설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기술협력 단계에 들어선다. ▲광물 분석 및 특성 평가 ▲광석 선광·분리 연구 ▲제련 연구를 수행하고, 희토류를 포함한 텅스텐·몰리브덴·리튬 등 35종의 희소금속 전반을 고부가가치화하는 연구를 협력할 예정이다.


구축된 연구 인프라를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KIGAM은 몽골의 대학·연구소·기업의 우수 인력을 선발해 국내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현지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선진 선광·제련 기술을 전수하는 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양국 자원 기술의 표준을 맞춰 나가고, 자원 분야 협력의 인적 가교를 마련한다.


센터는 한-몽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돕는 ‘K-자원 확보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가 제공하는 정밀 성분 분석과 경제성 평가는 자원 개발의 기술적 불확실성을 낮춰,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위험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유망 광구 발굴 및 공동 탐사 모델 설계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몽골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총괄책임자인 전호석 KIGAM 책임연구원은 “희소금속협력센터는 몽골의 풍부한 자원에 한국의 선진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출발점”이라며 “2026년부터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산업 협력을 본격화해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는 자원 부국 몽골의 잠재력과 기술 강국 한국의 역량이 결합한 전략적 협력 플랫폼”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연대와 국제 파트너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자원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IGAM은 몽골 내 자원 확보 활동을 다각화하고 있다. 현재 연구원 자체 연구사업으로 몽골 서부 바이울기 및 남부 고비 지역에서 니켈 등 핵심광물 부존 확인을 위한 탐사를 수행 중이다. 특히 정부 공식 채널인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할 연구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다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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