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건강한 참살이(웰빙)를 선도하는 우리 도자산업(2)

도예와 심리치유

백 중 열_ 대구교육대학교 교수

우리나라는 근대화를 이끌었던 기성세대들의 노력으로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빠르게 성장한 경제성장으로 물질이 풍족해졌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유한 정서와 풍부한 감정이 줄어드는 경쟁사회로 접어들게 되었다.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 세대, 아버지 세대와 자식 세대 간의 소통부족으로 세대 간 갈등이 증가하게 되면서 사회적인 불안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정서적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게 되면서 집에서 홀로 지내는 은둔자, 길을 가던 행인을 갑자기 칼로 찌른 우발적인 정신장애, 자신을 노려보는 것에 기분이 상해서 모르는 사람을 구타한 정신장애자,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정서불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물질적인 측면은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정신적인 빈곤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난의 연속이지만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이렇게 사람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적응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돌발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도예 심리치유는 찰흙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영역이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 도예 심리치유는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찰흙을 활용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복잡한 스트레스를 잠시 잊게 해주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의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예방차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예와 심리치유를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 요인을 살펴보고, 심리와 도예의 연관성, 도예를 활용한 임상자료를 분석할 것이다. 또한 도예 심리치유의 전망과 도예 심리치유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11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