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한국세라믹학회 최성철 학회장
  • 편집부
  • 등록 2017-02-01 13:59:53
  • 수정 2018-12-27 06:43:26
기사수정

 

지난해 한국세라믹학회는 한국세라믹연합회와 공동 주최로 ‘추계학술대회’와 ‘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 ‘세라믹의 날’을 동시 개최하는 등 세라믹 산·학·연·관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세라믹학회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시대적,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지원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학회장으로 취임한 한양대학교 최성철 교수에게 앞으로의 운영계획과 세라믹 산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지난해 한국세라믹학회 연구발표 및 총회는 사상 최대의 참가와 최대의 연구발표가 있었습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학회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역임하면서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 학회장으로서 각오와 운영계획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6년 학회 임원의 한사람으로 학회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오영제 학회장님을 비롯한 학회 임원들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는 한국세라믹학회가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세라믹학회 창립당시 사회 환경과 지금의 사회 환경은 크게 변화되었으며 그에 따라 한국세라믹학회도 지속적으로 변화되어 왔으나, 급변하는 사회 환경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화학 재료관련 특정분야 유사학회의 설립 및 적극적 활동으로 저희 한국세라믹학회는 상대적으로 크게 성장되지 못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세라믹학회도 사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부합하는 학회활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먼저 시대적, 사회적 요구에 부합되는 연구 활동 지원 및 산·학·연·관의 연계활동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춘·추계학술행사를 통해 산업체 초청강연 확대와 부회활동을 토대로 회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학회장님은 평소 재정 건실화와 실질적 회원지원 강화를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복안이나 운영방침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학회 재정은 크게 회원의 회비, 춘·추계학술행사 등록비 및 특별회원사의 학회지원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약 1300여 명의 학회 회원이 회비 및 춘·추계학술행사 등록비로 수납한 재원은 회원 학술활동에 지원하고자 하며, 특별회원사의 학회지원비는 지원하여주신 특별회원사에게 그 혜택이 반영될 수 있는 방안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회원의 회비 및 춘·추계학술행사 등록비 중 학술지, 소식지 발간 및 학회운영비를 제외한 재원은 산·학·연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각 부회 및 지회활동 지원비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최근 사회적 불안과 더불어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특별회원사가 특별회비 지원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므로, 특별회원사의 애로기술 해결 및 전략기술 개발과 관련 부회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학회는 숙원사업이기도 한 한국세라믹학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SCI 등재 추진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학회장님의 학회 운영계획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세라믹학회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구역량이 우수한 회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들이 소속된 기관 평가에서 SCI급 학술지의 연구실적 외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므로, 한국세라믹학회지에 논문 투고가 미흡한 것은 어제 오늘의 현상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본 학회의 글로벌화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약 10 여 년 전부터 학회의 숙원사업으로 한국세라믹학회지의 SCI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2015년부터 학회 투고논문의 전체 영문화 등 많은 노력 및 투자가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에 올해엔 학회지의 scope 확대, 리뷰논문 확대 및 편집진의 확대 개편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어,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지원바랍니다.

 

최근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에서 첨단산업의 핵심소재이며 친환경소재인 세라믹소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정부도 세라믹소재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많은 정책지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세라믹계의 열악한 생태계에서 기대만큼 효과로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세라믹스 저변확대와 업계발전을 위한 학회의 운영계획이나 학회장님의 의견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세라믹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은 국내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으나, 산·학·연·관의 상호 연계 방안 구축이 다소 미흡하여 성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라믹스 저변확대 및 산업체 발전을 위해 대학과 연구소는 신개념 사업에서 요구되는 원천소재 개발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집중육성하고, 대학과 산업체는 현 시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소재 특성 향상과 공정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산업체와 연구소는 산업의 문제점 해결 뿐 만 아니라 전략소재 및 산업화 응용연구가 상호보완적으로 수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개발과정 중 얻게 되는 다양한 고급 소재 물성정보는 세라믹 소재뱅크 시스템에 등록하여 보다 많은 연구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실하고, 개발된 원천소재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합니다.국내 세라믹 관련 업체와 대학 및 연구소의 상호 연계방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준비하기 위해 한국세라믹학회의 각 부회활동을 지원 뿐 만 아니라 더욱 세분화시키고, 한국세라믹학회와 한국세라믹연합회가 주관하는 주기적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산·학·연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우리나라 고학력자의 최대 취업난 속에서도 업계는 심각한 인력난을 안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산학연계프로그램을 통한 맞춤인재양성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학회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정부는 대학교육을 통해 산업체의 재교육을 최소화 하고 생산성 향상 및 취업률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학회와 연합회가 긴밀한 협조 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내 세라믹 전공자의 취업률 확대와 산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명확한 학생과 산업체의 수요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학교-기업체 간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인력양성 교육 사업 검토가 절실합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합회와 학회가 손을 맞잡고 ‘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을 출범시켰습니다. 또한 ‘학회추계학술대회’, ‘세라믹의 날’ 행사를 동시 진행함에 따라 모처럼 세라믹이란 깃발아래 산·학·연·관이 함께한 축제의 장으로 세라믹 계의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추후 학회의 방침이나 학회장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추계학술대회는 한국세라믹학회와 12개 세라믹관련 조합 및 단체를 회원으로 둔 한국세라믹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국제세라믹산업전, 세라믹의 날과 동시 개최되어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유일의 세라믹 행사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세라믹관련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시너지 효과의 행사가 개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행사로써 지속되려면 사업성과에 대한 명암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지속적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학회장님은 40여 년을 세라믹과 함께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세라믹에 대한 철학과 애정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비 세라미스트와 세라믹을 전공하고 있는 후학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미래사회는 소재강국이 세계를 선도하게 되고, 소재가 곧 산업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첨단산업 분야별 전체 성장에 기여하는 소재 비중이 점차 확대되리라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세라믹을 전공하고 있는 예비세라미스트들은 교육과 연구에 충실하고, 활발한 학회활동으로 미래 소재산업을 담당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로써 성장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길 바랍니다. 아울러 산업체 멘토 역할과 세라믹을 위한 모두의 공동체로써 서로 돕고, 고민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최성철 교수 PROFILE>

학력
1987 (독일)Stuttgart 무기재료 이학박사
1983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공학석사
1977 한양대학교 요업공학과 공학사

주요경력
1989 ~ 현재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2000 ~ 현재 한양대학교 환경대학교 겸임교수
2000 ~ 현재 아태환경 NGO 회장
1997 ~ 2004 세라믹 공정 연구센터 부센터장
1990 ~ 2006 한국결정성장학회 부회장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대호CC_240905
EMK 배너
01지난호보기
09대호알프스톤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