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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D 2017 비즈니스 포럼
  • 편집부
  • 등록 2017-12-11 10:53:54
  • 수정 2018-12-27 06: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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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19일 양일간 ‘IMID 2017 비즈니스 포럼’이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IMID 비즈니스 포럼은 최신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미래 비즈니스 전략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big player의 비즈니스 전략, 디스플레이 시장 및 산업 트렌드, micro LED 디스플레이, 세계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사업 전략, OLED 디스플레이 제조기술, high-value 디스플레이 기술 등 총 6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에 국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대만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가 19명이 각 세션별로 강연을 발표했다. 

첫 날엔 버나드 크레스 마이크로소프트 박사가 ‘궁극의 복합현실 경험: 홀로렌즈와 앞으로의 길’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서 이정한 LG 디스플레이 상무가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OLED’를 노남석 삼성전자 상무가 ‘퀀텀닷과 LCD-TV의 발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선 LG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차세대 TV 패널에 대한 신경전을 볼 수 있었다. 발표자로 나선 이정한 LG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 TV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TV 패널 시장을 OLED가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좋은 상품의 가치는 소비자가 결정하고 평가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의 대도시에 OLED 체험존을 설치한 것을 예로 들었다. 중국에 설치한 OLED 체험존이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베이징을 포함한 7개 도시에 8개 매장이 완공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노남석 삼성전자 상무는 자사 패널에 대한 기술적 장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QLED는 100% 컬러 볼륨을 구현하지만 OLED는 68%에 그친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설명했다. 특히 자발광인 OLED의 장점 중 하나인 백라이트가 없어 완벽한 블랙 구현이 가능한 점에 대해서도 암실에서는 OLED가 유리할 지 몰라도 75럭스의 조도에서 LCD는 5000대 1, OLED는 2500대 1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LCD 시장에서 퀀텀닷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패널 비용 면에서도 신기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주제 발표도 있어 관심을 끌었다. 강민수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예측과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에서 폴더블 스마트폰를 언급했다. 현재 플렉시블 기술 자체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상용화와 양산에 있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패널의 한계와 배터리 측면에서 기술적 난제를 꼽았다. 패널의 경우 접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가기 위해선 기존 패널 두께보다 얇아야 하며 0.5mm보다 더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의 경우 현재보다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펼쳤을 때 태블릿에 준하는 화면 크기를 지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스마트폰보다 높은 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강 수석연구원은 “지원 시스템 관점에서 봤을 때 디스플레이 업체가 폴더블의 지지 공간과 충분한 배터리 수명 등을 개별적으로 해결하기엔 힘들다”며 “모바일 제조업체와 상호 협력해야 하며 국가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9일엔 샤오시빈 BOE 부사장이 ‘8K 시대의 개화’를, 황시우치 비전옥스 기술책임이 ‘AMOLED 디스플레이 개발동향’에 대해 특별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서 김승호 OLED 협회 상무가 ‘OLED 산업의 메가 트렌드 분석’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이외에 폴더블 AMOLED 기술, 제4세대 OLED 발광재료 기술, 박막봉지 기술의 진화, 퀀텀닷 재료 기술 개발 동향,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개발동향 등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의 매서운 추격으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며 “LCD 뿐만 아니라 OLED, Q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패널, 부품, 소재, 장비 등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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