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접착·코팅·필름산업 전문전시회인 ‘아템페어’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후원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아템 페어는 접착·코팅·필름·소재 및 장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로 올해 10회 째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엔 국내외 업체 230여 개 가 참가해 건축, 플랜트, 기계 산업과 반도체,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 에너지, 우주항공, 나노 기술 등 미래 첨단산업에 적용되는 점/접착제, 코팅 제, 기능성필름, 원재료, 제조장비, 평가장비, 시험분석 및 특허 등의 기술서비스를 전시했다. 특히 올해엔 해외바이어 유치 및 출품사와 관람객 의 교류 강화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 램을 마련했다. 이에 공급수요자간 교류강화를 위 해서 신개념의 모바일 전시운영 플랫폼 시스템을 도 입해 사전 매칭서비스, 사후정보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주 최 측은 국제 접착&코팅 컨퍼런스를 통해 접착, 코팅 분야 글로벌 기업 및 업계 전문가가 가장 중점적으 로 필요하고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업체들이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신 제품을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 학R&D관을 운영해 대학 연구실 우수 기술을 소개 하는 등 기술 공유와 홍보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첨단신소재 홍보관을 전시기간 내내 운영해 접착·코팅· 필름·소재 관련 혁신기술보유 소기업에 한해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애로기술컨설팅(Bottleneck consulting)을 통해 접착·코팅 문제로 제품 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특별한 솔루션 을 제공했다.

 참가업체 중 ‘실버스타케미칼(주)’는 HOT MELT 접착제를 선보였다. 고온에서 액상으로 도포하면 고 체가 되는 폴리아마이드 핫 멜트 접착제는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아마이드를 녹여 액상을 만들고 이를 피착제에 도포하면 수 초 내에 굳으면서 접착력이 발 휘된다. 액상이기 때문에 스프레이나 입도장 방식으로 접착이 가능하며, 필름 형태로 2차 가공도 할 수 있다. 또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VOC가 포함되지 않 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다. 이외에 ‘에 이이티피(AETP)’란 업체는 공기 플라즈마를 선보였 다. 공기 플라즈마는 깨끗한 공기와 고압의 전기만으 로 플라즈마를 만들어 플라스틱이나 금속 표면을 클 리닝해주는 제품이다. 국내에선 주로 독일 제품을 많 이 사용했지만 공기 플라즈마의 국산화로 인해 점차 시장이 다양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편 아템페어 주최 측 관계자는 “접착·코팅 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지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접착·코팅·필름산업 전문전 시회가 존재할 수 있다”며 “내년엔 더욱 다양한 전시 내용과 업체 및 제품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트렌 드와 기술 정보 교류를 선도하는 전시회가 되도록 노 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