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솔로이엔씨, ´분리막 이용 제습공조 기술´ 이전협약 체결

에너지연과 솔로이엔씨 간 기술이전 협약 체결하고 기념 촬영. 사진 왼쪽 두 번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 세 번째 솔로이엔씨 최종수 대표.(자료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연구원 본원에서 솔로이엔씨와 ´분리막을 이용한 주택 및 상업건물 공조용 제습장치 기술´ 이전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분리막 이용 제습 기술은 ´중공사막´을 이용해 공기 중 수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로, 균일한 온도 조건에서 제습이 가능하고 전력소비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냉각 제습은 공기 중 수분을 응축시켜 제거한 후 다시 가열 과정을 거친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또 실리카겔, 제오라이트 등 흡착제를 이용하는 고체 제습은 제습 과정에서 처리 공기 온도가 높아져 재냉각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분리막 제습 기술은 환경 규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적은 에너지를 이용해 운용할 수 있다. 균일한 온도에서 제습 과정이 진행돼 원하는 습도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에너지연이 개발한 수분 분리막 기술은 중공사막 표면에 친수화 특성을 극대화한 물질을 박막 코팅, 수분 투과량과 선택도를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분리막 모듈과 진공 펌프로 구성된 분리막 이용 제습 공조 기술을 개발, 실내 환기 요구량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상온 제습까지 가능케 했다.
솔로이엔씨는 자체 보유한 ´간접 증발 냉각방식의 환기 유니트´ 기술과 에너지연 기술을 조합해 제습, 냉방, 환기가 복합적으로 가능한 고효율 기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상업건물 등을 대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