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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자문화유산(연재5)-평안도와 함경도의 도자문화
  • 편집부
  • 등록 2020-09-04 16:02:00
  • 수정 2024-07-04 17: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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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문화

 

북한의 도자문화유산(연재5)


전통의 맥을 잇다, 남북의 도자기

 평안도와 함경도의 도자문화


글_박정민 명지대 미술사학과 조교수


〈북한의 도자문화유산〉 연재 미리보기
1. 북한정권이 선택한 민족의 문화유산, 고려청자
2. 남북한 도자용어 비교(上)
3. 남북한 도자용어 비교(下)
4. 황해도의 도자문화
5. 평안도와 함경도의 도자문화

북한 도자문화유산 칼럼의 마지막은 평안도와 함경도에 대한 이야기다.
평안도와 함경도는 중국 내륙과 만주로 가는 길목이자 외부 문화를 받아들인 시작점이다. 고조선과 고구려의 땅이었고 고려가 몇 번이고 수도로 삼으려던 서경西京, 평양平壤이 자리한 곳이다. 더욱이 함경도는 조선의 풍패지향豊沛之鄕이다. 평안도와 함경도는 우리 역사의 중요한 무대 중 하나다.

고려의 삼한 통일 이후 평안도와 함경도는 국토의 북쪽 끝이 되었다. 고려는 전국을 오도양계五道兩界로 나누었는데, 평안도와 함경도는 남쪽의 다섯 개 도를 지키는 경계 역할을 했다. 그때부터 평안도와 함경도는 우리문화의 중심보다는 변경의 인상이 강해졌다.
사실 평안도와 함경도는 황해도 이남지역에 비해 도자문화가 특별히 융성한 곳은 아니다. 그렇지만 고려시대 청자를 제작했던 평안남도 강서군 잉차면 이리 가마터가 일찍이 알려져 이 지역의 자기 제작 전통이 남쪽에 비해 늦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잉차면 이리 가마터와 함께 평양 인근에서 고려청자를 제작했던 유적으로 강서군 태성리 1호 자기기마터가 있다.
북측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는 1988년에서 1989년 사이 남포시 천리마구역 태성리에서 약 7개의 가마 흔적을 발굴했다. 그 중에 형태가 가장 잘 남아있는 가마 1기를 발굴하고 태성리 1호로 명명했다. 발굴된 가마는 진흙가마로 현재 길이는 약 40m, 폭은 1.2~1.4m 정도다. 가마에서 만든 청자는 대부분 발, 완, 접시 등의 반상기이다. 발굴자는 태성리 1호 자기가마터가 주로 10세기 후반에서 11세기에 운영되었을 것이라 했다. 유적에서 출토된 일부 해무리굽완과 갑발의 형태 등을 감안하자면 실제 운영시기는 그보다 늦은 11세기 후반에서 12세기 무렵일 것이다.

 

-------이하 생략

<</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19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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