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글라스코리아, 충북 음성산단에 1천억 투자

충북도·음성군·에너지글라스코리아 투자협약(왼쪽부터 이시종 도지사, 백하륜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

충북도와 음성군은 10월 19일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에너지글라스 생산기업인 미국 에스에이에프 글라스 한국 법인인 에너지글라스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글라스코리아는 음성성본 일반산업단지내 33천㎡(1만평)부지에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1,000억원(FDI 5천만불) 규모의 에너지글라스 생산공장 건설과 도민 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세계 유일의 투명한 에너지글라스 생산을 통해 중국 등 아시아권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이다.
미국 뉴욕본사를 둔 에스에이에프 글라스(Saf Glas)는 1992년 설립된 방재, 보안 유리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에너지글라스를 개발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이애미 메리어트 호텔, 플로리다 아틀란틱 대학교 등 에너지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에너지글라스는 투명한 일반유리에 나노기술을 적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핵심건축자재로써 태양광발전 효율 17.4%로 결정형 태양광발전과 대등하며, 산업부의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시행, 국토부의 제로에너지 건축의무화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추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백하륜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표는 "한국 태양광셀 생산량의 70%가 충북에 집중돼 있다"며 "충북 음성을 아시아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에너지글라스코리아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