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관련 협동조합.단체 심포지엄

- 언텍트시대 변화된 기술교류회 온라인 개최 늘어

세라믹 관련 협동조합.단체는 작년 11월부터12월에 거쳐 다양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던 11월엔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지만 다시 심해진 12월엔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오프라인에 상관없이 각 조합 및 학회 부회들은 심포지엄을 통해 세라믹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에 대해 공유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인적교류도 나눴다.
<세라믹코리아취재부>

내화물심포지엄

지난 11월 26일엔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과 한국세라믹학회 내화물 부회의 주최로 ‘제34회 내화물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엔 박성훈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이기성 한국세라믹학회 내화물 부회 회장 등 내화물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박성훈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우리 내화물 업계도 제철제강 산업의 조업량 감축 등으로 수주물량 감소, 납품단가 인하 등 경영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주요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업계는 오로지 신기술 개발과 신제품 개발만이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며 환경 내화물, 폐내화물 재활용 등 그린뉴딜 시대에 부합하는 신기술 개발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심포지엄은 특별강연 4건과 일반강연 5건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 주제로는 △Development of SEN refractory material for suppressing clogging during continuous casting of ultra low C steel △내화용 알루미나 시멘트 △알루미늄 용해로용 내열․내식 질화규소 부품 개발 △철강 및 유리 제조공정에서 Zirconia 내화물의 열역학 반응 등이 발표됐다. 이어서 발표된 일반강연에선 △턴디쉬 Well block 충진재 사용품질 향상 기술 개발 △RH용 친환경 Cr-Free 불소성 MgO-Spinel Brick 개발 및 실로 적용 결과 △전기로 소천정 Block 내화물 수명향상 연구 △용강 와류화 방지를 위한 Ladle 바닥 블럭 개발 △연주용 노즐 내화물의 재사용을 위한 열간 안정화 특성 발현 기구에 관한 연구 등이 발표됐다. 이외에 휴식시간엔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인적교류를 나눴다.

유리심포지엄 및 유리 기술세미나

‘제35회 유리심포지엄과 제26회 유리기술세미나’가 지난달 4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ZOOM’을 이용해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엔 유리 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유리심포지엄 및 유리기술세미나는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와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판유리창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주)한국유리공업’, ‘친환경 전통세라믹 융합사업팀’, ‘(주)금비’, ‘한국판유리창호협회’가 후원했다. 허종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리 산업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리 관련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리심포지엄 및 유리 기술세미나에선 한원택 GIST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총 7건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한원택 교수는 △Advances in specialty optical fiber materials, designs and applications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외에 문대승 대한광통신 팀장, 이성훈 코닝정밀소재 박사, 김규호 공주대학교 교수, 김진호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 유병호 한국유리공업 이사, 이지섭 피지에스 대표가 각각 △반도체 공정용 실리카 유리 △Understanding glass-polymer adhesion and its applications △국내 고대 유리의 역사 △유리산업 현황 및 제품 경쟁력 강화 △판유리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 개발 현황 △Extrusion drawing and GTMS technology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한편, 전 세계인의 유리 심포지엄인 ICG(International Congress on Glass)가 오는 2021년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자기술 심포지엄

지난달 11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제33회 도자기술 심포지엄’이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세라믹학회 도자부회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황광택 한국세라믹학회 도자부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자세라믹은 과거와 현재의 우리 삶뿐만 아니라 미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인류와 함께 영원히 상존하는 산업분야를 이룰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발전할 수 있는 유익한 토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도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지속적으로 산학연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세라믹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그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성실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자기술 심포지엄에선 도자기 신기술과 제조•장비기술 및 유물 관련 기술 등이 소개됐다. 총 9건의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중소기업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주제발표에선 △  도자타일용 CaO-MgO-Al2O3-SiO2계 고경도 결정화 유약개발 △세라믹 패널의 내진성능 및 설계기술 △로봇을 활용한 친환경 모자이크 타일 제조기술 △도자기 유물 수리⦁복원기술 △흑유자기 및 철화자기의 발색특성 △고려청자의 과학기술적 특성변화 △고대 세라믹 유물의 소성온도 해석과 과제 △진안 도통리 초기청자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활용 기술 △고에너지 효율의 저온소성 도자세라믹 기술개발 등이 발표됐다. 이어서 중소기업유공자 포상은 박광일 새한그린 대표와 김철웅 한국세라믹스 대표에게 수여됐다.

엔지니어링세라믹스 심포지엄

지난달 3일부터 4일까지 ‘2020 엔지니어링세라믹스 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2일간 개최된 심포지엄에선 주로 초청강연과 포스터발표로 이뤄졌다. 초청강연에선 한상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센터장,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홍근기 신성이엔지 부장, 우상국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정일 데크카본 연구소장, 이명현 한국세라믹기술원 본부장, 양희춘 세라믹산업협력단 단장, 신효순 한국세라믹기술원 본부장, 박호범 한양대학교 교수, 신승용 보부하이테크 연구소장, 유찬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 정봉용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세라믹 PD 등이 초청됐다. 초청된 연사들은 각각 △세라믹 소재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기술 소개 △고감도 색변화 센서 및 응용 △태양광 산업기술과 세라믹소재 △고온수전해 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 △국내 SiC 섬유 및 SiC/SiC 복합재 개발 동향 △구조세라믹용 알루미나 상용화 노력과 비전 △세라믹 소재산업 혁신을 위한 세라믹산업협력단 △세라믹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이산화탄소 분리용 막분리 소재기술 개발 △반도체 고온공정용 차세대 이동통신용 소재 사양 및 연구개발 동향 △소부장1.0/2.0 정책 및 2021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추진현황 등 엔지니어링세라믹스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이외에 젊은 연구자들은 포스터발표에서 자신들의 연구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또한 심포지엄에선 포스터 발표자 중 우수 논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선정된 주제로는 △고체레이저용 다결정 투명 Nd:Y2O3 세라믹스의 광학적 및 레이저발진 특성 △PVD법으로 증착된 Ti계 질화물 코팅막의 가압경수로 환경에서의 부식 특성 연구 △HVOF를 적용한 내마모성 열처리 세라믹코팅의 개발 △Effects of polytype of SiC and atmosphere on properties of pressureless sinterd SiC-AlN ceramics △탄화 및 LSI공정 조건에 따른 SiCf/SiC 복합소재의 기계적 특성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