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첨단세라믹산업전

- 최신 소재·부품·장비 한자리에
- 나노기술융합전시회 등 5개 전시 동시 개최

‘제11회 국제첨단세라믹전시회’와 ‘제19회 나노기술융합전시회’ 등 5개 소부장 전문전시회가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에서 합동으로 개최됐다.
  국내 첨단세라믹기술 관련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인 ‘국제첨단세라믹산업전’에선 세라믹 재료, 세라믹 코팅 및 파우더 기술, 공정장비를 포함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ㆍ전자, 자동차, 우주ㆍ항공 등에 접목 가능한 다양한 세라믹 기술과 제품 등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세라믹 기술세미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그린뉴딜 시대를 대비한 에너지/환경 파인세라믹 솔루션’이란 주제로 5개 이슈에 대한 주제를 마련했다. 정경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장은 ‘이차전지 소재의 과거, 현재, 미래’, 배중면 카이스트 교수는 ‘SOFC 셀의 소재와 구조에 따른 시스템 개발 동향’, 이해원 ㈜두산 부사장은 ‘두산그룹 수소연료전지 사업현황 및 방향’, 김인태 ㈜써모텍 대표이사는 ‘수소경제의 핵심인 R-SOC(양방향 세라믹연료전지)용 세라믹 소재 및 부품’, 송인혁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환경용 다공성 세라믹소재 현황 및 미래’에 대하여 각각 발표했다.
  전시에 주요 참여 업체로는 유로산업㈜ (파우더 성형 프레스, 압출기), ㈜마이크로포어(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용 무분진 단열재, 광투과 진공척), 주식회사 썸백(진공로, 열처리로), 에이온주식회사(바이오세라믹 3D 프린터 및 세라믹 소재), 오리엔트세라믹(반도체용장비용 세라믹 부품, 전기/전자/기계용 세라믹 부품), 맥테크(비드밀 부품, 대전방지 포러스 세라믹), 인성파우더테크(주)(반도체장비용 파인세라믹스 부품원료), 한국세라믹기술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미코세라믹스(AlN Heater, Ceramic Parts, Ceramic ESC 등), ㈜디케이에프씨(첨단세라믹소재, 첨단세라믹부품), 삼양세라텍(Hot Press, 진공 소결로외 진공장비), (주)이앙카본 with AGM KOREA(그라파이트 부품 사업), ㈜케이텍(전기로), ㈜이삭이엔씨(AIR JET MILL, FEEDER), 송암교역주식회사(분쇄/분급 Test 및 설비) 등이 자사 최신 소재·부품·장비를 선보였다. 

  3대 나노행사인 나노코리아에선 개막식, 기조강연, 국제심포지엄, 나노융합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삼성·LG·KIST·ETRI 등 270개 기업과 기관이 475개 부스에서 나노융합기술 및 스마트센서, 접착·코팅·필름, 레이저, 첨단세라믹 관련 분야 첨단융합기술과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개막식에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친환경 디지털 경제를 구현하고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빅3 신산업을 육성하는데 핵심기반이 되는 나노기술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나노기술의 산업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나노기업과 수요산업간 다양한 동맹 구축, 과기부의 혁신적인 성과를 제품화하는 이어달리기, 과제기획부터 같이하는 함께달리기 추진, 나노소재의 스케일업 한계 극복을 위해 나노소재기업과 장비기업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기획 중인 ´나노융합2030 사업´을 2배 이상 규모가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융합기술 분야에서는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나노신소재와 신소재 제조의 기반이 되는 나노공정 및 측정.분석장비, 삼성전자의 최신 메모리반도체, LG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나노융합 연구개발(R&D) 성과 홍보관에서는 한국형 뉴딜 실현을 위한 나노기술을 주제로 정부 나노 연구개발 성과물 53종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장 내 오픈 강연장에선 ´차세대 배터리와 나노융합기술´을 주제로 삼성전자, 엘지에너지솔루션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여 배터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CNT 등 나노소재 및 부품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이외에 코로나19로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해외기업 및 해외바이어를 위해 해외 5개국 26개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무인부스를 운영하고 미국, 일본 등 7개국 30명의 해외바이어 대상 전시현장가이드(아바타)를 통해 사업 파트너를 매칭해주는 비대면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실시됐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나노에너지 분야에 대한 집중조명(NANO! Energy For Technology Innovation)´을 주제로 나노에너지, 나노바이오, 나노소자, 나노소재, 나노매뉴팩처링, 나노안전성 등 12개 기술 분야에서 총 35개의 세션을 통해 17개국 95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세계나노석학인 옌스 노스코브 덴마크공과대학 교수의 ´에너지 촉매´, 조슈아 양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의 ´POST-CMOS´,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의 ´태양전지용 페로브스카이트´ 등이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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