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도자기술 심포지움

- 도자신기술과 제조장비기술 등 12개 주제 발표
- 도자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2명 장관 표창 포상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세라믹학회 도자기부회가 지난달 18일 한양여자대학교 행원파크에서 ‘제34회 도자기술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엔 서원선 한국세라믹학회장, 이기정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전무, 황광택 한국세라믹학회 도자기부회 회장을 포함한 도자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 황광택 한국세라믹학회 도자기부회 회장 개회사와 서원선 한국세라믹학회장 축사가 있었다.

  황광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심포지엄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자세라믹 산학연관 모두가 토론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원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도자기 산업계는 중국산 수입품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유구한 역사와 찬란했던 도자기 문화의 DNA를 내재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도자기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포지엄 발표 진행에 앞서 도자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포상이 있었다. 박성빈 ㈜도화세라믹 이사와 조성연 계림요업(주) 공장장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선 도자기술 관련 신기술과 제조장비기술 및 유물 관련 기술 주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됐다. △리트벨트 분석법을 활용한 도자기 조성과 강도의 상관관계 분석 △도자기 비정질상 강화가 강도에 미치는 영향 △위생도기 공정의 이해 △한국 고대 치미의 변천과 전각형 주자 발생 △국내 출토 치미의 제작방법을 통한 조형성 연구 △전통한옥의 美를 모티브로 한 감성디자인 타일 개발 △전산유체역학 방법을 활용한 소성공정의 에너지 효율화 △구리 표면 유약의 도자타일 방오특성에 관한 연구 △Crystallization behavior and properties of CaO-Al2O3-SiO2-ZnO glaze with TiO2 addition △저온소성 도자타일 특허 동향 조사 △전통 도자기 유약의 향균특성 △Binder Jetting Type 3D Printing 기술을 활용한 세라믹 필터제조 등 12건의 주제가 발표됐다. 한편 이번 도자기술 심포지움에서 발표된 기술로 개발한 신제품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22년 5월에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세라믹스 차이나 2022(Ceramics China 2022)’ 한국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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