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예술마을공예협동조합 제3차 정기총회 개최

- 세계적 예술마을로 발전 위해 민관이 힘 모아
- 조합 이사진 20인으로 대폭 확대 선출

이천공예조합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좌측부터 오유근 한국도자문화협회 회장, 엄기환 노인회장, 이기정 이사장, 김경희 이천시장, 김하식 시의회의장, 조성원 이천문화원장, 송옥란 시의원, 최현숙 이사)

이천도자예술마을공예협동조합(이사장 이기정, 씨앤에프세라믹 대표)은 제3차 정기총회를 4월 14일 17시 마을 내 도예공방들꽃마을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였다가 3년 여 만에 개최된 이날 총회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김하식 이천시 시의회 의장, 조성원 이천문화원장, 오유근 한국도자문화협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공예조합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천도자예술마을은 정부로부터 도자 특구로 지정받아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 나가도록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마을이다. 2015년부터 이천시에서 공사를 시작, 도예인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단지를 조성했다.
  현재는 약 300여 도예인을 비롯해 유리, 금속, 목공, 칠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인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천도자예술마을은 훌륭한 환경을 갖추고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아직 홍보가 미흡해 관광객의 방문이 저조한 편이다.
  이러한 우수한 여건을 살려 세계적인 예술마을로 발전하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하여 2020년 9월에 ‘이천도자예술마을공예협동조합’이 창립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총회는 이기정 이사장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2022년도 사업보고와 2023년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가 있었다. 주요 안건에는 이사를 현재 5인에서 20인으로 대폭 상향 개정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안건 심의 후 임원 선출이 있었다. (현)이기정 이사장을 연임키로 하고 이사는 최인규, 이향구, 김영수, 권태영 등 도자기 명장을 비롯 안성희, 김상훈, 권오학, 나용환, 이창수, 최현숙, 하두용 도예가와 학계의 김경율, 김대성 교수, 금속공예가 이상길, 이윤복, 칠보공예가 박옥주, 아트타일 최완희 등 업종별 유명 공예가로 구성됐다.
  감사는 오유근 (전)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현 이천세라믹랜드 대표)과 김순식 더화 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합의 운영에 자문을 맡아줄 자문위원회를 이번에 구성키로 하고 이세구 초대 자문위원장과 위원에 유광열, 엄기환을 선임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마을 뒤편에 영상 단지 개발과 스튜디오 60여 개를 건설하는 복합 공예도자예술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참석 대신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하식 이천시 시의회 의장은 “도자예술마을과 인접한 서이천 방향에 4천여 평의 유명 제과업체를 유치해 마을과 연계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조성원 문화원 원장의 격려사와 박명서, 염진모, 서학원, 송옥란 이천시 시의원들도 참석해 도자예술마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
  총회 후 간친회를 겸한 경품추첨 행사가 있었다. 40여 명의 회원이 이천 쌀과 각종 물품 협찬이 있어 화합된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쌀 소비가 감소하여 이천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돕자는 뜻에서 조합은 이천 쌀로 협찬을 부탁해 쌀 협찬이 주를 이루었다.
  경품행사에 이어 도예가이자 가수인 유영채 홍보 담당 회원이 제공한 음향 장비로 흥겨운 여흥시간을 가졌다. 조합은 앞으로 일본 아리타와 중국 경덕진 등 외국과의 교류를 촉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끝으로 총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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