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탄소섬유 생산공장 기공식

주요 내빈이 기공식을 알리는 시삽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자료제공: 산업부)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가 10월 23일 10시, 경북 구미시 도레이첨단소재 구미4공장에서 수소차 핵심부품 소재 생산을 위한 탄소섬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닛카구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회장, 이영관 한국 도레이 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도레이 임직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레이는 1972년부터 지금까지 고성능 엔지니어링플라스틱, 탄소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0억 달러 이상을 한국에 투자해 왔으며, 2013년 경북 구미에 탄소섬유 생산설비의 가동을 시작한 이후, 이번에 고성능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게 되었다.

‘미래 첨단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탄소섬유는 그 자체가 고성장 산업일 뿐 아니라, 수소차‧항공기 등 전후방 산업의 경량화와 이를 통한 탄소배출 감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도레이는 한국에서 오랜 기간 투자를 하며 서로 신뢰를 쌓아온 한국의 친구로, 이번 투자가 양국 관계 발전에 좋은 사례”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가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유인책(인센티브) 확대 등 최고의 투자환경 조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