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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쌍전광산 통해 엔엠테크에 실리콘 산화물 공급
  • 편집부
  • 등록 2024-01-26 1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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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쌍전광산 통해 엔엠테크에 실리콘 산화물 공급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CBI 본사 전경. (자료제공: CBI)

 

CBI가 쌍전광산을 통해 차세대 2차 전지 배터리 음극재로 주목 받고 있는 실리콘 산화물(SiO₂)을 공급한다.
CBI(대표이사 오경원)는 2차전지 음극재 개발 기업 엔엠테크(대표이사 김동현)와 실리콘산화물 공급 및 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CBI에 따르면 경북 울진에 쌍전광산은 1960년에 광맥이 땅 위로 드러난 노두(露頭·outcrop)가 발견된 이래 1986년에는 실리콘산화물 광산 운영계획도 있었을 만큼 해당 자원이 풍부하다고 한다.
쌍전광산 상업생산 플랜에 따르면 규석층(석영맥)에 포함된 텅스텐을 비중선별한 후에는 광미(광물찌꺼기) 대신 고품위 규사(Si)가 생산되고 있다. 실리콘 산화물로도 불리는 규석(SiO₂)의 평균품위가 비교적 양호해 유리재료와 건설자재 그리고 2차전지 배터리용 소재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구보는 코스닥 상장 기업 CBI가 최대주주(46.8%)다. 현재 개발중인 광산은 경상북도 울진에 있는 쌍전광산으로 텅스텐과 실리콘산화물이 대규모로 매장되어 있다. 확인된 텅스텐 매장량 200만 톤을 국제 시세로 환산하면 3000억 원가량의 가치이다. 최대 추정 매장량 2590만 톤으로 환산하면 그 가치는 3조6000억 원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쌍전광산은 텅스텐 매출과 추가로 ‘SiO₂’ 매출도 가능하게 됐다. SiO₂는 LG에너지 솔루션, OCI, 시그마 알드리치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물질이다. 유리의 주원료이며, 기타 이산화티타늄과 복합소재로 합성해 촉매로 사용되고 있다.
엔엠테크는 코스닥 상장기업 트루윈 투자를 통해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개발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김동현 엔엠테크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트루윈 대전 공장에서 최근 실리콘 모노옥사이드 제조공정을 착공했다”며 “향후 실리콘 산화물을 국내 광산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직접 공급받음으로써 배터리 물질 이외에도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리콘 산화물을 환원시켜 실리콘 모노옥사이드를 제조할 수 있는 특허도 준비 중이며 포샨산업연구원의 원장인 Xiao Renjun(시아오 런 준)박사와 부원장 Zhang Zhibo(장 즈보), 포샨대 수소에너지 및 재료과학과 교수인 Chen Yong(천 용)과 함께 과학기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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